[대변인실보도(논평) 616] 3차세계대전모의판에 뛰어드는 무모한 선택을 하지 말아야 한다

[대변인실보도(논평) 616]
3차세계대전모의판에 뛰어드는 무모한 선택을 하지 말아야 한다

1.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가 24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헤이그정상회의에 이재명대통령을 초청했다. 2022년부터 3년연속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즉, IP4(인도태평양파트너4개국)를 초청한데 이어 이번이 4번째다. 이재명의 정상회의여부를 두고 12일 국민의힘은 윤석열이 3년연속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을 언급하며 <이대통령이 불참할 경우 정권교체와 함께 대한민국의 외교노선이 바뀌었다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망발했다. 조선일보도 <나토 불참하면 득보다 실이 클 것>이라고 보도했다. 내란정당과 내란매문지가 나서서 이재명을 압박하고, 극우언론의 <참석급선회>보도가 쏟아지고 있는 판이다. 앞서 4일 뤼터나토사무총장은 <IP4국가들의 나토회의참석은 전통>, <(한국의) 새대통령과 협력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2. 나토가 2022년부터 IP4를 초청한 이유는 분명하다. 2022년2월 우크라이나전으로 3차세계대전이 시작된 그해부터 제국주의진영은 <나토의 태평양화>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나토의 새전략개념이 수립된 2022년 6월 마드리드정상회의에서 제국주의진영은 예의 대러침략책동을 더욱 강화하고 러시아와 조선·중국·이란 등을 연결시키며 전쟁범위를 억지로 확대시켰다. 나토가 북대서양지역범위를 훌쩍 넘어 동쪽으로 진출하면서 우크라이나전을 획책한데 이어 태평양방면으로 진출하면서 동아시아전·서태평양전을 책동하고 있다는 것은 <나토의 태평양화>가 작년 7월 워싱턴정상회의를 통해 정치적으로 완료되고 <림팩> 등 다국적합동군사연습을 통해 군사적으로 완료된 것을 통해 확인된다. <나토의 태평양화>는 2023년 8월 캠프데이비드회의로 형성되고 2024년 6월 <프리덤에지>다영역전연습으로 실전화된 미국·일본·<한국>의 <동북아판나토>와 궤를 같이한다. 나토는 명실상부한 제국주의세력의 전쟁사령부다. 

3. 나토정상회의는 3차세계대전모의판이다. 이전쟁모의판에 뛰어드는 것은 윤석열과 같은 제국주의호전세력의 전쟁꼭두각시가 되겠다는 것과 결코 다르지 않다. 작년 <나토의 태평양화>와 <동북아판나토>가 완료된 뒤 9월부터 11월 대조선국지전도발과 12월 비상계엄, 친미친위쿠데타가 있었던 사실을 심중하게 여기며 크게 각성하고 극렬 경계해야 한다. 내란무리들이 나토정상회의참석을 부추기는 이유도 분명하다. <한국>전은 죽기직전인 내란무리에게 유일한 살길이고, 3차세계대전·동아시아전에 필사적인 제국주의호전세력에게는 선택이 아닌 필수며 제국주의비호전세력을 제압하기 위한 유일한 카드다. 특히나 지금은 제국주의호전세력의 서아시아전돌격대 시오니즘이스라엘이 이란핵시설을 공격하며 3차세계대전을 어떻게든 본격화하기 위해 미쳐날뛰고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3차세계대전모의판에 뛰어드는 것은 <한국>·동아시아로 타번지는 3차세계대전불길에 기름을 붓는 것과 같다. 민중의 존엄과 생명을 위협하며 스스로 역사와 시대의 죄인이 되는 어리석고 무모한 선택을 하지 말아야 한다.

2025년 6월16일 서울정부청사앞
민중민주당(민중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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