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5일 화요일 강희남의장 서거 9주기를 맞이하여 흰돌강희남기념사업회추모모임 주최로 <강희남범민련정신계승! 분단수구악폐청산! 미군철거!> 결의대회를 개최했습니다.
1부는 추모식으로 2부는 결의대회와 행진으로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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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글>
강희남의장님의 뜻, 자주통일의 위업은 머지않아 반드시 실현될 것입니다
어느덧 강희남범민련의장님이 우리 곁을 떠난 지 9년째에 접어듭니다. 사무치게 그립고 또 그립습니다. 해외에 머물다 너무나 뜻밖에 접한 의장님의 비보를 처음엔 도저히 믿을 수 없었습니다. 급히 귀국길에 오르며 마음을 추스르려 무척 애썼습니다. 허나 장례식장에 도착한 뒤에는 억눌린 감정이 되살아나 도저히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분단수구악폐를 청산하고 미군을 철거하는 투쟁을 결정적으로 벌여야 할 지금, 더욱 절절히 의장님이 그리워집니다.
강희남의장님은 한평생 반미자주와 민중민주, 조국통일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 투쟁하셨습니다. <민중이 아니면 나라를 바로 잡을 주체가 없다. 제2 6월 민중항쟁으로 살인마 리명박을 내치자!>고 호소하신 의장님의 뜻대로 이땅 민중은 분단수구악폐의 상징들인 이명박과 박근혜를 끝장냈습니다. 1700만이 참여한 촛불항쟁으로 박근혜가 2017년 3월 구속되고 연이어 이명박까지 올해 3월말 구속됐습니다. 이는 민중이 나라를 바로 잡겠다고 떨쳐나서면 못해낼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 민중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4월27일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이 발표됐습니다. 이 선언에는 강희남의장님이 생전에 바란 자주와 평화, 민족대단결의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판문점선언이 밝힌 길을 따라가면 우리민족은 평화와 번영, 통일을 쟁취할 것입니다. 하여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분단수구악폐는 마지막발악으로 판문점선언이행을 집요하게 훼방하고 있습니다. 양키들도 6월12일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도 북침전쟁연습을 획책하며 미군철거는 의제가 아니라고 평화와 통일의 대세에 역행하고 있습니다. 현정세는 평화냐 전쟁이냐, 통일이냐 분단이냐의 준엄한 갈림길에서 양키와의 결정적인 투쟁을 부르고 있습니다.
민중이 아니면 나라를 바로 잡을 주체가 없기에, 우리는 온민중을 정의의 반미항쟁으로 불러일으켜 반드시 자주통일로 조국의 운명을 구원할 것입니다. 판문점선언으로 자주통일의 여명이 밝아오는 이때, 내외 반통일세력이 최후발악하며 온갖 훼방을 놓는 이때, 우리는 의장님의 뜻을 따라, 그 정신으로 살며 싸우며 반드시 자주통일의 위업을 앞당겨 이룩할 것입니다. 머지않아 온민족의 대단결, 전민족대회가 개최되고 나아가 온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이 이룩되는 그날, 강희남의장님은 우리들 가슴속에 부활하며 그 영광된 자리를 더욱 빛낼 것이라 심장으로 확신합니다.
2018년 6월5일 이국만리에서
통일애국열사강희남범민련의장추모모임 대표 이상준
<결의문>
강희남정신, 범민련정신으로 자주통일을 앞당겨 완수하자!
반미자주와 민중민주, 조국통일을 위해 한평생 투쟁한 강희남범민련의장의 서거 9주기를 맞이한다. 고인은 민족을 가장 사랑한 만큼 양키를 가장 증오했고 조국의 자주통일을 위하여, 미군의 철거를 위하여 끝까지 헌신분투했다. 전두환파쇼통치에 맞서 40여일간 옥중단식을 벌였고, 김일성주석서거시 방북조문투쟁으로 구속됐으며, 맥아더동상철폐와 양키추방을 위해 불굴의 투쟁을 전개했다. 강희남의장의 한생은 목사의 삶, 선지자의 삶을 넘어 투사의 삶, 혁명가의 삶이었다.
강희남의장은 <제2의 6월 민중항쟁으로 살인마 리명박을 내치자>는 유언을 남기고 2009년 충격적으로 한생을 마감했다. 올해 이명박의 구속을 이뤄내면서, 또 그 이전에 이명박이 권좌에 앉힌 박근혜를 구속시키면서 우리는 강희남의장의 예지와 투지를 떠올렸다. 살인마 이명박을 내치고 독재자 박근혜를 끝장내는 길에 온민중이 떨쳐나설 때 우리는 강희남의장의 뜻이 어떻게 이뤄지는가를 다시금 가슴에 새겼다. 강희남의장의 뜻이자 곧 범민련의장의 뜻, 그 뜻은 반드시 이뤄진다.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이 발표되고 통일각합의까지 이뤄지면서 우리는 자주통일의 날이 머지않았음을 심장으로 확신한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 제대로 이행되지않고 곡절을 겪은 원인이 미국과 <이명박근혜>정권에 있음을 상기할 때마다 우리는 사생결단의 각오로 투쟁한 강희남정신, 범민련정신을 심장에 되새긴다. 판문점선언을 반드시 이행하기 위해 미국과 분단수구악폐를 이땅에서 몰아내기 위한 투쟁에 어떠한 결의로 임해야 하는가를 새기고 또 새긴다. 사생결단의 각오로 투쟁할 때에만 자주통일의 큰뜻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 강희남정신, 범민련정신이다.
미국은 북미정상회담을 한다지만 여전히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 북침전쟁연습을 획책하고 있고 문재인정부는 판문점선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그 이행을 태공하며 분단수구악폐의 눈치를 보고있다. 결국 이땅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우리민중의 참다운 민주주의, 우리조국의 자주통일을 이룩할 주체는 우리민중이고 우리민족이다. 우리는 온민중, 온민족이 악폐중의 악폐인 분단수구악폐를 청산하고 전쟁의 화근이자 만악의 근원인 미군을 철거하기 위해 한사람처럼 떨쳐나설 것을 확신한다. 우리는 강희남정신, 범민련정신으로 살고 싸우며 기어이 자주통일을 앞당겨 완수할 것이다.
강희남정신, 범민련정신으로 자주통일 완수하자!
전쟁의 화근, 만악의 근원 미군을 이땅에서 추방하자!
반통일반민주세력 분단수구악폐 철저히 청산하자!
미국은 을지프리덤가디언 북침전쟁연습 영구중단하라!
문재인정부는 판문점선언 철저히 이행하라!
판문점선언 부정하는 반통일악법 국가보안법 철폐하라!
판문점선언 따라 온민족의 대단결, 전민족대회 실현하자!
강희남정신, 범민련정신으로 자주통일 앞당기자!
2018년 6월5일 서울 광화문
흰돌강희남기념사업회, 통일애국열사강희남범민련의장추모모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