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8일 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는 울산에서 <미군은 이땅을 떠나라!> 반미대장정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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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평화·번영·통일의 최대걸림돌, 미군은 당장 이땅을 떠나라!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역사가 펼쳐지고있다. 지난 9월에 채택된 평양공동선언과 올해만도 3차례나 이뤄진 남북수뇌회담에 남과 북, 해외의 온겨례가 지지와 환영의 박수를 보내고있다. 군사적 적대관계를 해소하고 남과 북이 굳게 손잡고 부강번영한 통일조국을 건설하려는 우리민족의 당당한 행보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하다.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는 거대한 지각변동이 바로 한반도로부터 시작되고 있는데 왜 그렇지 않겠는가.
문제는 미국이 새로운 정세변화에 걸맞는 긍정적인 조치들을 취하기는커녕 구태의연한 대북적대정책과 시대착오적인 지배야욕을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있는데에 있다. 현재까지 트럼프정부의 대북제재는 236건으로 역대미정부가 취한 모든제재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폼페오미국무장관은 방북이 성과적이라면서도 대북 제재와 압박은 오히려 강화되고있다. 미재무장관도 비핵화달성까지 제재와 압박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지난 유엔총회에서 미국은 겉으로는 북미관계에서의 <신뢰구축>을 말하면서도 동시에 대북제재를 강조해 참가국들을 긴장시켰다. 대화와 제재의 병행이라는 이 기만적이고 모순된 양면책은 갈수록 불신을 조장하며 정세를 악화시킬 뿐이다. 한편 주한미군사령부는 최근 2021년까지 초소형위성 30여개를 지구궤도에 띄어 북을 실시간으로 정밀감시하겠다는 군사계획을 미국방부에 제출하였다. 특히 10일에는 침략전쟁용 해상거점으로 악명높은 로널드레이건항공모함까지 제주강정해군기지에 입항시켜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있다.
70여년간 이땅을 무상으로 강점하고 각종범죄와 환경오염을 유발하면서 미국은 매년 북침전쟁연습을 벌이고 동북아전쟁위기를 고조시켜왔다. 북미간 6.12북미싱가포르선언과 남북간 9월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된 지금에도 핵항모를 기어 제주도에 보내 제국주의패권국의 위세를 떨어보며 동북아에 전쟁분위기를 고취시키는 트럼프의 미국이야말로 전쟁의 화근이고 만악의 근원이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미국민조차도 77%가 북미수교를 지지하고 있다. 싱가포르선언의 책임있는 당사자인 미국은 시대적 흐름을 똑바로 보고 대북적대정책을 과감히 폐기하며 하루빨리 북미평화협정체결에 나서 동북아에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는데 기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트럼프 스스로 천문학적 비용이 든다고 인정한 주한미군부터 자진 철수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4.27판문점선언과 9월평양선언 따라 우리민족 스스로의 힘과 지혜로 평화·번영·통일을 이룩해 나가는데 있어서 외국군대가 이땅에 주둔할 이유는 그 어디에도 없다.
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는 미군이 이땅을 완전히 떠날 때까지 전국을 순회하는 반미대장정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일장기 대신 성조기를 올리며 점령군으로 들어온 미군은 전쟁을 통해 남북 통틀어 수백만의 양민을 학살했고 미대통령은 작년 유엔총회에서 북의 <완전파괴>와 우리민족의 <절멸>을 외치며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칼을 든 강도와 한집에 살 수 없듯이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우리민족과 전쟁과 분단을 고착시킨 미군은 절대 공존할 수 없다. 미군이 자진철군하지 않는다면 반트럼프반미항쟁의 태풍이 이땅에 휘몰아칠 것이다. 평화·번영·통일의 최대걸림돌인 미군은 때늦은 후회를 하지말고 당장 이땅을 떠나라!
2018년 10월8일 울산
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트럼프반미반전특별위원회,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