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대통령이 지난 7월 트윗으로 <선거당일밤에선거결과를알아야한다.며칠,몇달,몇년후가아니라>고 말해 사실상 우편투표를 적극 추진한 민주당을 위협했다. 트럼프지지자들이 주로 현장투표를 하게 되면 당일 경합주에서 트럼프측이 우세하고 우편투표집계가 늦어지면 승리를 선언해버릴수 있다는것이다. 일반적으로 상상할수 없는 일이지만 미국이고 트럼프니 상황을 장담할수 없다는 분위기다. 민주당선거전략책임자는 선거당일날밤투표결과가 <(트럼프대통령의)믿을수없는승리를보여줄것>이라며 우려했다. 민주당측은 <최악의시나리오>를 대비해 선거당일결과가 확인될수 있도록 선거일전에 우편투표집계를 금지하는 선거법을 변경하려하고있 다. 민주당은 우편투표를 빨리 발송하는 동시에 현장투표를 권장하는 방향으로 선거전략을 바꾸는중이다.
파우치미국립보건원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소장은 9.3 <10월의서프라이즈>로 주목되는 코비드19백신에 대해 10월까지 백신이 나온다는건 불가능하지않지만 그럴것같지않다고 말했다. 미질병통제예방센터가 최근 10월말까지 코비드19백신배포를 준비하라고 50개주와 주요5개도시 보건담당자들에게 통보했다고 알려지고 제약회사<화이자>가 10월내 현재개발중인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결론을 얻을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파우치소장은 이모든것이 추측일 뿐이라고 잘라말했다. 백신이 나왔을때는 자신이나 가족의 접종을 주저하지않겠지만 <백신이정말안전하고효과가있지않다면미국인들을위해승인되지않을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우치소장의 이런 입장이 트럼프의 무리해보일수 있는 코비드19의 <10월의서프라이즈>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알수 없다.
백신이 언제 나오는가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흑인피격사건등 경찰의 인종차별·흑인과격대 응문제가 계속 불거져 트럼프에게 악재로 되고있다. 하지만 트럼프는 안보·공권력강화로 대응 하면서 지지자들·<샤이(shy)트럼프>층의 결집을 끌어내 지지율을 높였다. 공화당전당대회에서 트럼프가 후보자로 결정돼 8.27 후보수락연설을 했다. 트럼프는 코비드19로 잭슨빌에서의 대규모전당대회가 불가능하자 선례가 없는 백악관정원에서의 후보수락연설을 진행했다. 이즈음 쌍둥이허리케인 <마르코>·<로라>가 미남부를 강타했다.
바이든은 8.11 부통령후보로 비백인인 해리스상원의원을 결정하고 8.12 첫합동연설을 가졌 다. 8.20 수락연설등 지지율을 계속 높여 두자릿수를 넘기며 우세를 보였지만 트럼프의 후보수락연설과 <샤이트럼프>의 지지자층결속등 지지율격차를 줄였다. 이후로도 민주당소속의 펠로시하원의장이 마스크를 착용하지않고 미용실에 간 사건과 트럼프·바이든의 말실수로 혼전양상은 계속되고있다. 우편투표는 지역마다 다르고 우편물운송에 따라 시일이 달라 빠르면 9월말부터도 우편투표가 진행될수 있다. 미대선의 특성상 전체득표율보다 경합지에서의 결과가 중요하다. 지난 대선에서는 트럼프가 러스트벨트에서 우세를 보이며 전체득표율에서 클린턴후보에 밀렸음에도 더 많은 대의원을 얻으며 승리했다. 결국은 경제라는 중론도 있다. 경제면에서는 트럼프가 바이든보다 10%정도 지지율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