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경제는 경제활동의 계획성이 생명이다. 치밀한 계획과 정확한 집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통을 상적유통으로 한정하지않고 물적유통, 즉 물류라고 했을때 북의 사회주의경제에서는 자재공급체계가 포함된다. 사회주의경제를 과학적으로 관리하는데서 자재공급체계를 높은 계획성을 보장하면서 군중노선의 요구를 철저히 관철하는 정연한 체계로 세우는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자재공급사업은 노동도구와 노동대상을 직접적생산자들의 요구에 맞게 대주는 가장 중요한 경제관리조직사업의 하나라고 설명한다. 사회주의경제관리에서 계획적인 자재공급을 보장하는것은 재생산운동의 필수적조건이다. 노동대상을 기업소들에 공급하는 자재공급사업은 기업소들사이에 복잡하고 다양한 생산적연계를 계획적으로 보장하는 방대한 사업이다. 생산의 규모가 확대되고 사회적분업이 심화되며 생산력이 발전함에 따라 자재공급사업은 생산적연계의 복잡성과 노동대상의 다양성으로 인해 더욱 어렵고 복잡한 사업으로 되고있다. 기업소내부에서 생산·소비되는 원료·자재·반제품들도 기업소내부분업의 확대와 기업소생산규모의 장성에 따라 그수량·품종이 급격히 늘어나고 사회주의경제의 발전은 사회적규모에서나 기업소적규모에서나 노동대상의 규모·품종·규격의 다양성을 동반하며 자재를 분배공급하는 사업에서 고도의 계획과 엄격한 규율을 요구하게 된다. 자재공급에서 계획의 치밀성을 보장하고 그집행에서 규율을 강화하는것은 생산정상화·생산장성속도·물자절약·제품원가저하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북은 <대안의사업체계>가 사회주의경제의 지도관리에서 기본문제인 생산을 보장하는 결정적고리가 되는 자재공급사업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일으켰다고 평가한다. 대안의사업체계를 통해 당시까지 자재공급에서 유지되던 자본주의적사업방법의 잔재를 근본적으로 없애고 <자재를위에서책임지고아래에내려다주는새로운사회주의적자재공급체계>를 확립했다고 밝히고있다. 대안의사업체계에서 자재공급체계의 특징은 첫째, 자재공급에서 중앙집권적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동시에 생산현장의 요구에 맞게 자재를 책임적으로 보장함으로써 경제에 대한 계획적지도와 생산자들의 생산활동을 전적으로 보장하며 생산의 효과성을 높일수 있게 한다. 둘째, 생산수단의 계획적공급을 강화하는 기초에서 자재유통의 상업적형태를 합리적으로 이용해 생산수단의 계획적이며 합리적인 공급과 분배를 완성한다. 셋째, 협동생산조직을 촉진하며 자재소비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 자재소비의 절약을 강화한다. 이체계는 사회주의경제의 유통에서 생산수단의상품적형태·가치법칙의형태적작용·기업소의독립채산제등의 사회주의경제법칙의 작용과 밀접히 관련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