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은 계속돼야 한다

[대변인실논평 84] 촛불은 계속돼야 한다

헌재에서 탄핵이 인용되며 박근혜가 대통령직에서 파면당했다.

1. 20주간 이어온 촛불의 승리다. 박근혜가 국회에서 탄핵가결되고 헌재에서 탄핵인용된 동력은 촛불민심이다. 연인원 1500만이 넘는 촛불민심의 거대한 동력은 이땅의 불의와 악폐를 청산할 절호의 계기를 만들었다. 늘 기회주의적으로 동요한 개혁야당들의 힘으로는 어림없는 일이었다. 매주 광화문광장을 촛불의 바다로 만들며 청와대를 포위한 민심이 이룩한 위대한 승리다.

2. 박근혜의 탄핵은 시작일뿐이다. 당연히 박근혜는 지은죄의 대가를 치르기 위해 구속돼야 한다. 박근혜의 구속과 함께 그 1급부역자인 황교안도 구속돼야 한다. 법망을 교묘히 피해간 우병우도 응당 수의를 입혀야 한다. 박근혜와 그 부역자들이 모두 법의 엄정한 심판을 받고 비리재산이 환수돼야 정의가 실현된다. 이들의 구속과 정의의 실현은 촛불이 계속 타오를 때만 가능하다.

3. 촛불은 탄핵정국을 만들었고 탄핵을 이뤄냈다. 이제 대선정국이 제대로 굴러가게 하고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 그 다음 개혁정권하에서 제대로 된 개혁이 이뤄지도록 힘있게 추동해야 한다. 촛불이 계속되기 위해 퇴진행동은 한시체에서 상설체로 전환하고 강령수준도 높여야 한다. 민중을 위한 세상은 다름아닌 민중이 만들어나가야 한다.

촛불은 계속돼야 하고 계속될 것이다.

2017년 3월10일 서울 삼봉로
환수복지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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