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학살 진상규명하고 책임자들을 엄벌하라!

[대변인실논평 103] 세월호학살 진상규명하고 책임자들을 엄벌하라!

세월호참사3주기를 맞아 국내뿐 아니라 해외 곳곳에서 집회가 열리며 추모행동이 이어지고 있다.

1. 세월호참사가 벌어진지 어느덧 3년이다. 9명의 희생자가 여전히 우리곁으로 돌아오지 못했고 진상규명은 여전히 요원하다. 가슴아프게도, 내새끼를 살려달라는 울음은 이제 뼛조각만이라도 만지게 해달라는 절규로 변했다. 3년이 흘렀지만 누구도 세월호를 잊지않았다. 세월호의 진실을 인양하기 위한 촛불민심의 투쟁으로 박근혜는 내려가고 세월호가 올라왔다. <잊지않겠다>·<가만있지않겠다>고 맹세한 민중은 그 약속을 지켜 어제집회에 10만이나 모였다. 영국·미국·독일 등 해외에서도 추모모임이 진행됐다.

2. 박근혜는 탄핵되고 구속됐지만, 사고원인과 구조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들, 인양에 3년이나 걸린 이유와 선체훼손시비 등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분초를 다투는 긴급한 상황에 올림머리까지 정성스레 하고 나타나 <구명조끼를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드냐?>며 헛소리를 내뱉은, 그 박근혜에게 적용된 13가지혐의 중 <세월호의 사라진 7시간>은 기소내용에서 빠져있다. 세월호는 학살이다. 철저히 진상규명하고 책임자들을 엄벌해야 한다.

3. 학살주범 박근혜의 분신들은 지금도 건재하다. 박근혜정권의 퇴진은 그래서 절반짜리다. 황교안과 우병우 등 세월호학살공범들이 응당한 처벌을 받아야 하고 박근혜가 임명한 내각이 즉각 총사퇴해야 한다.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오는데 무려 1090일이 걸렸다.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이 흘러야 진실이 밝혀지겠는가. 세월호진상규명은 악폐청산과 더불어 진행될 때만 철저히 이뤄질 수 있다. 1600만 촛불민심이 진상규명의 원동력이다. 세월호진실인양 더는 미룰 수 없다.

내각총사퇴와 황교안과 우병우의 구속이 세월호진실인양의 첫걸음이다.

2017년 4월16일 영국 트라팔가광장
환수복지당 대변인실

- Advertisement -
The World Anti-imperialist Plat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