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독립전쟁기, 정예화된 영국군에 비해 오합지졸 미국군은 연일 패전하며 무리죽음을 당한다. 1754 영국·프랑스간 식민지쟁탈전때 <늪속의여우>라 불리며 프랑스군·아메리카원주민을 두렵게 했던 벤자민은 참전을 거부한다. 그때의 전쟁으로 아내를 잃으며 염전사상에 사로잡힌 벤자민은 의회에서도 영국왕에게 평화를 간청한다. 그러다 영국군에 의해 집이 불타고 둘째아들 토마스가 무참히 살해되자 벤자민은 아들들을 데리고 영국군을 살육한후 민병대를 꾸린다. 목사부터 흑인, 난봉꾼들까지 다양한 계층의 민중들이 민병대에 지원해 미국독립을 위한 목숨건 투쟁을 전개한다.
억압이 있는곳에 저항이 있다. 미국민에게 <애국>이란 곧 영국에 대한 충성인 시기가 있었다. 영국인과 같은 민족인 미국인은 스스로 영국인이자 유럽인임을 자부했다. 그렇기에 1754 영국·프랑스전쟁때 영국과 함께 프랑스에 맞서 전쟁을 치르며 미국영토를 넓혔던것이다. 그러나 미국민의 정서와는 달리 영국·프랑스전쟁후 그경제적후과를 미국에 대한 착취로 해결하려고 한 영국왕실은 미국에 1765 인지세법, 1767 타운센드법등을 시행하며 미국인에 대한 착취·압박을 강화했다. 한편 당시 진보사상인 계몽주의사상의 영향을 받던 선각자들은 공화제를 지지하며 미국민을 독립투쟁에로 불러일으켰다.
민병대는 미국독립을 추동한 주력이다. 1775 렉싱턴전 투는 미국내에서는 <세상을뒤흔든총성>이라고 불리운 다. 하워드진과 함께 <민중의역사가>라고 평가받는 레이라파엘은 렉싱턴전투가 있기 반년전 매사추세츠전역에서 미국민중들이 비무장관리들을 습격하고 영국행정기관을 타도했던 역사적사례를 들며 <미국인이다윗이 아니라골리앗으로등장했던그역동적인혁명드라마는표준적인역사서술에서무시됐다>고 지적했다. 뿐만아니라 지배계급은 렉싱턴전투를 부각함으로써 <미국의애국자들을무구한희생자로간주함으로써우리는그들의혁명적 인힘을은폐했다>고 비난했다. 진정한 혁명정신은 착취계급인 부르주아세력에게 있는것이 아니라 자유·공화국건설을 위해 피흘린 무명의 민병대·민중에게 있다.
<미국이신세계라지만구세계와다를바없죠.하지만진정한신세계를일굴순있어요.모든이가신앞에평등한세상이요.> 가브리엘은 주인대신 참전한, 이름없는 흑인노예에게 이렇게 말한다. 현실은 어떠한가. 독립전쟁후 수백년에 걸쳐 미국은 금융자본집단의 숙주가 됐고 미국민은 빚의 굴레에 허덕이는 노예처럼 살고있다. 착취·압박에 저항하는것은 미국민과 세계인류의 공통된 정신이다. 지금 미국내에서 <제2의독립선언문>, <제2의독립 전쟁>이 등장하는 이유다. 미국민중에 의한 미국민중의 진정한 독립은 머지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