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차반미대장정〈미남합동북침전쟁연습완전즉각중단!미군철거!〉부산미영사관앞기자회견

16일 범민련남측본부부산연합·노사과연부산지회·금속노조풍산마이크로텍지회·반미투쟁본부가 부산미영사관앞에서 <미남합동북침전쟁연습완전즉각중단!미군철거!>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반미투쟁본부이적상임대표는<미군은 분단70년이 넘은 지금 이 시점에 와서도 아직도 전쟁을 부추기며 방위비명분이라는 말도안되는 억압과 굴종을 요구하며 돈을 착취해가고 있다. 1조천억이라는 돈이면 우리 아이들을 무상으로 공부시킬수 있고 이땅의 어른들을 복지시설에 앉혀서 행복하게 해줄수 있는 어마어마한 돈이다.>라며<전쟁연습이 축소연습이 어디있는가. 전쟁연습이 아무리 축소됐다해도 침략적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중들의 눈과 귀를 속여서 우리는 연례적으로 안보적 성격의 훈련을 하고있다고 거짓말을 해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이 부산땅에서는 세균실험실을 운용하고 있다. 누굴 죽이자고 세균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는 말인가. 이는 부산에 사는 민중들을 죽이는것 뿐만아니라 이땅 8천만 우리민족을 세균전으로 죽이겠다는것이다. 우리는 결코 용인할수 없다.>면서<미군을 이땅에서 몰아내야 우리민족의 영원한 미래가 있고 이땅에 통일이 오고 우리민족이 하나의 모습으로 살수 있다. 특히 부산지역에 있는 세균실험실은 당장 없애야한다. 그 누구도 세균전에 자유로울수 없으며 이땅의 8천만민족이 다 죽어나갈수도 있다. 미군을 용인하는것은 우리 스스로가 자살하겠다는것과 마찬가지다.>고 강조했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부산연합이성우의장은<우리민족의 아들딸들을 보내놓고 미국의 졸개마냥 미국이 시키면 시키는대로 해야하는 용병과 같은 체제에 빠져있는 나라가 어떻게 자주적인 나라인가. 세계 10대경제강국이라고 하는 남코리아가 자국의 군대를 통솔할수 없는 그런 나라라면 이 나라는 누구의 나라인가.>면서<미군의 전시작전통제권속에 놓여있는 우리나라는 진정 미국의 식민지라 할수 있다. 일제 36년을 식민치하에서 일제에 부역하면서 살았던 놈들이 지금도 떵떵거리며 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70여년동안 남코리아를 지배해왔던 미국에 의해 또다시 주둔비 명목으로 13.9%오른 1조2천만원정도를 강탈당하게 됐다. 이것이 진정 우리의 우방이란 말인가. 자주권이 없다보니 일제치하와 같이 망국노의 삶을 또다시 살수밖에 없는 이러한 상황을 그냥 용인해야겠는가.>면서<진정 주인으로 살기 위해서 이땅을 지배하는 미국놈을 몰아내야 한다. 언제 전쟁을 할지 모르는 미군이 모든것을 지배하고있는 주남미군을 철수시키기않고서는 이 나라 주인행세를 할수 없다. 하루빨리 주남미군을 몰아내고 미국의 지배와 간섭을 배제하는 자주적인 나라로 힘차게 나아가자.>고 강력히 주장했다.

노동사회과학연구소부산지회천연옥지회장은<코로나19로 인해서 온사회가 근2년째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보다 더 위험천만한 시설인 세균무기실험실의 존재에 대해서는 정부도 부산시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미군의 위험천만한 세균무기실험장으로 변해버린 한국을 어찌해야하는가.>라며< 왜 부산시는 주남미군이 하는말을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면서 부산시민 19만7000명의 의지를 묵살하고 있는가. 그것은 미제국주의가 전세계를 지배하고 그 지배의 물리적힘이 주남미군이 존재하기 때문이다.>고 힐난했다.

더불어<이 나라의 민중의 생명을 위협하는 세균무기실험실이 있다는것이 이미 여러경로를 통해서 밝혀졌는데도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가만히 있고 시장 혹은 직무대행이라는 사람이 오히려 주남미군의 나팔수가 되고있는 현실이다.>면서<미제국주의와 주남미군은 한줌도 안되는 이땅의 독점자본 즉 재벌인 지배세력과 결탁하여 우리 노동자민중을 억압하지만 우리는 반드시 이대로 무릎꿇지않고 싸울것이다. 부산시의 행정적협조가 전혀 없이도 부산시의 노동시민사회단체가 그들의 힘만으로도 부산항세균무기실험실폐쇄 부산시찬반투표요구서명을 19만7000명을 받아낸것이 바로 그 증거다.>고 밝혔다.

민중민주당부산시당위원장은<오전에 김여정부부장의 담화가 발표됐다. 미남합동군사훈련을 두고 북의 발표가 나오고 있다. 내용을 보면 이번 군사연습은 대북적대시정책에 의한것으로 2018년 이전으로 되돌아갈수 있음을 경고한것이다.>면서<북은 군사분야합의서까지 파기하겠다라고 발언했다. 이는 2018년 군사분야합의서에서 분명히 밝혔듯이 남과북은 적대시정책을 중단하고 육상에서 해상에서 하늘에서 전쟁연습을 하지 않는것에 대해서 합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남이 어겼기에 북도 이제는 군사훈련을 전방에서 진행하면서 군사적긴장을 높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또<남코리아 민중들은 이번 군사훈련에 대해서 반드시 중단해야한다고 수없이 외쳐왔다. 왜냐하면 2018년 이후에 맺었던 남과북 두 정상의 공동선언과 군사분야합의를 이행하라는 요구이기 때문이다. 그래야 코리아반도에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가 정착되며 평화번영통일의 길로 나아갈수 있기 때문이다.>면서<우리는 반드시 투쟁해야한다. 미군을 이땅에서 몰아내고 진정한 노동자민중의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그속에 우리가 꿈꾸는세상 자주평화의새세상 통일의새세상 민중들이 살맛나는 그런세상을 만들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부산학부모연대강진희공동대표가 참가자들을 대표해 기자회견문<전쟁위기와 민생파탄의 근원 미군은 당장 이땅을 떠나라!>를 낭독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반미반전가>를 제창했다.

[부산반미대장정]
전쟁위기와 민생파탄의 근원 미군은 당장 이땅을 떠나라!

미남합동군사연습으로 코리아반도의 전쟁위기가 날로 고조되고 있다. 군당국은 이번 훈련이 컴퓨터시뮬레이션방식의 지휘소연습으로 축소된 규모라고 주장하지만 북침핵전쟁책동이라는 본질을 가릴 수는 없다. 작전계획 5015에 의해 <북지도부제거>를 목적으로 실시되는 훈련이 <연례적>, <방어적>이라는 말은 그야말로 기만이다. 바이든행정부는 트럼프정부시절 중단된 북침핵전쟁연습을 재개하며 대북적대시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17일 블링컨국무장관과 오스틴국방장관이 방남해 정의용외교부장관과 외교·국방회의를 개최한다. 인도·태평양지역을 비롯한 전세계의 평화·안보·번영을 위해 <미남동맹>을 강화할 것이라는 이들의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이미 북미는 94년 제네바합의부터 2018년 싱가포르회담까지 북미관계개선을 확약했으나 미국은 언제나 합의를 깨뜨리며 평화·안보를 위협해왔다. 남코리아정부 역시 코리아반도의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구축을 위한 남북공동성명·군사합의서를 파탄시킨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미군은 민중의 혈세를 갈취하는 민생파탄의 근원이다. 미남은 미군유지비 13.9%증액이 마치 합리적인 것처럼 호도하지만 1조원 넘는 미군유지비는 이자수익만 수천억에 달한다. 향후 6년간 부담할 방위비총액 70억달러는 고스란히 민중혈세로 충당된다. 부산8부두에 자리잡은 미군세균실험실 역시 부산시민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탄저균·페스트균·보툴리늄 등 반입·저장·이동이 금지돼있는 독성물질이 미남동맹이라는 허울속에 버젓이 반입되고 있다.

미군은 군사훈련강행·미군유지비증액·세균실험지속으로 코리아반도에 전쟁위기를 불러오고 민중의 생명과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탄압과 착취가 있는 곳에 저항이 있는 법이다. 군사훈련중단·유지비증액반대·세균실험실폐쇄를 외치는 민중들의 분노와 미군철거의 정당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우리는 자주와 평화를 원하는 모든 민중들과 함께 만악의 근원인 미군을 철거시키고 자주통일의 새세상, 민중민주의 참세상을 반드시 앞당길 것이다.

2021년 3월16일 부산미영사관앞
범민련남측본부부산연합, 노사과연부산지회, 금속노조풍산마이크로텍지회, 반미투쟁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미특위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 전국세계노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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