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투쟁본부〈북침핵전쟁책동영구중단!전쟁화근미군철거!〉기자회견

24일 반미투쟁본부는 미대사관앞에서 <북침핵전쟁책동영구중단!전쟁화근미군철거!>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평화협정운동본부안병길목사는 <일본을 대신해서 이땅을 점령한 미군은 하나였던 하나였던 우리 조국의 허리를 잘라 두동강 내놓고 전쟁까지 일으켜서 전쟁하는동안 300만이 넘는 양민학살을 저질렀다. 현재도 전쟁이 있는 곳이라면 늘 미제국주의가 개입했고 미군대가 주둔하고 있다.>면서 <이런 미국이 언제부턴가 인권을 얘기한다. 자기들 필요에 의해서 전쟁을 일으켜 선량한 민중들을 죽이고 학살했던 미제국주의가 인권을 말한다. 세계적인 악의축인 미제국이 인권을 말한다. 그것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할지 난감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또 <미국이 우리 뒤에서 버티고 있기 때문에 국가보안법이 없어지지 않는다. 국가보안법이 없어져서 남과 북이 가까워지면 미국놈들은 우리를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할것이다. 이땅에 주둔하면서 마치 깡패들과 같이 끊임없이 주둔비를 요구하고 무기를 팔아먹는다.>라며 <이런 경우들만 봐도 미국이야말로 세계적인 악의축이다. 점령군으로 들어온 미군을 하루 속히 이땅에서 몰아내서 자주국가를 건설해야한다. 다시는 전쟁이 없고 평화가 넘치는 자주와 평화가 살아숨쉬는 그런 나라로 만들기위해서 힘쓰겠다.>고 전했다.

전국실업유니온회원은 <미국은 설연휴기간에 한반도 주변으로 핵전쟁지휘항공기 E-6B머큐리가 태안반도로 훈련을 전개했고 중단시켰던 키리졸브독수리전쟁연습까지 감행했다. 뿐만아니라 이들은 핵보유국이니 발사시험을 했다니 등 같잖은 말들로 북을 잠재적위협국으로 규정했다. 자국에 대한 심각한 전쟁위협에 자위력으로 보위하는것은 당연한 것이다.>면서 <미국은 계속해서 북을 고립시키기 위해 발악하고 있다. 3월에는 미국무부와 국방부장관이 일본과 남코리아를 방문해 외교적으로 암묵적인 압력을 가했다. 4월15일에는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을 통과시킨 통일부의 조치에 대해 북인권을 운운하며 청문회를 열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미군유지비증액을 두고 우리나라의 노동자를 볼모로 잡고 협상했던 나라가 남코리아의 시민적권리라느니 정치적권리라는 소리를 지껄인단 말인가. 이것은 명백한 대북적대책동이며 대남내정간섭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미제국주의가 이땅을 강점하고 있기에 자본가와 이중착취로 우리 노동자민중들의 고통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노동자민중은 하루 하루를 죽느냐 사느냐, 평생 노예로 살것인가, 주인으로 살것인가 기로에 놓여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하루를 벌어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90도로 허리가 꺾인 노인들은 아침 7시부터 유모차에 폐지 등을 가득싣고 팔아도 1300원밖에 나오지 않고, 몸이 성치않아 한달에 10일을 일해봤자 버는돈은 꼬박 2만원이다. 이땅 노동자민중은 사람다움을 포기한채 생존을 위해 살아가고 있다.>면서 <이땅에 살아가는 모든 노동자민중이 주인이다. 식민지에서 이중삼중의 착취로 고통받는 노동자민중의 첫번째 과제는 미군철거다. 미군철거없이는 모든 민중들의 민주주의는 없으며 코리아반도의 통일도 없다. 미군철거를 통해 민족해방을 이뤄야만 이땅 노동자민중들이 사회의 주인으로 거듭날수 있는것이다.>고 강조했다.

청년레지스탕스회원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핵무장한 적성국을 염두에 둔 <억제력훈련>을 미정부중심으로 실시됐다. 미정부와 6개통합전투사령부, <동맹국>들이 유사시 핵무장한 <적성국>에 맞선 총체적 전쟁수행범위를 알릴 목적으로 진행됐다며 이례적으로 전쟁연습을 공개한것이다. 22일엔 비공개로 진행하던 북·중침략연습인 <억제및갈등확산>연습을 한 사실까지 드러냈다.>라며 <이 모든것은 대북·대중적대시정책의 연장선에서 감행된 사실상 침략전쟁연습이다. 여기에 인권문제를 들며 대북전단살포를 5월달 다시 재개하려는 움직임과 미일남동맹강화를 주문하는데서도 전쟁위기는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통일에는 분열과 대립을 고착화하는 미제를 반드시 반대해나서야한다. 미국이 아무리 전쟁연습을 획책하고 급기야는 18일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의 비핵화가 달성되기 전까지 유엔과 미국의 제재가 유지될 것>이라고 강변을 한다해도 결국에는 역사가 낡은것을 부수고 새것으로 나아가는것처럼 세계 만악의 근원 미제는 반드시 파멸될 존재다.>라며 <진정한 동북아의 안보는 우리민족의 평화통일이며 미군철거에 있다. 우리민족이 외세의 개입없이 단결하여 당당한 자주국가로 사는데에 평화가 있다. 동북아의 위기를 강조하며 미국중심의 패권개편을 강요하는 미국에 더이상 우리는 휘둘리지말아야한다.>고 지적했다.

민중민주당반미반전특별위원회위원장은 <미국에게 아프간전쟁은 수렁이었다. 2001년 9.11테러를 빌미로 미국이 일으킨 전쟁이었고 2011년 빈라덴이 죽은뒤에도 끝내지못한 전쟁이었다. 미국은 항상 일방적으로 전쟁을 시작했고 어떻게든 손해를 보지않으려 발악하다가 마지못해 전쟁을 끝냈다. 코리아전이 그랬고 베트남전이 그랬고 21세기 아프간전쟁이 그랬다. 아프간주둔미군의 철수는 제국주의전쟁은 결코 평화를 가져올수 없다는걸 명확히 보여준다.>라며 <전쟁은 돈과 피를 먹는다. 20년 아프간전쟁에 미국이 쏟아부은 돈은 2조2600억달러 무려 2522조원에 달한다. 전투로 사망한 사람만 무려 24만명이 넘는다. 미국의 호전광들이 총과 달러로 제국주의패권유지에 광분할때 막대한 자본과 귀중한 목숨을 바친것은 세계민중이었다. 1%는 전쟁을 결정하지만 99%는 전쟁으로 목숨을 잃는게 제국주의미국의 전쟁이다.>고 힐난했다.

또 <북침핵전쟁책동에 광분하는 미국의 99%민중의 삶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부자가 많은 나라이면서 빈곤률이 높은 나라다. 미국은 OECD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공적의료보장제도가 없어 인구의 30%가 의료보장조차 받지못하고있다. 바이든정부가 아무리 인권과 민주를 떠들어도 다른나라에서 혀를 차고 비웃는 이유다.>라며 <이 봄은 아직 끝나지않았다. 낡은것과 새것과의 투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이봄은 온갖 도전과 난관을 뚫고 반드시 새것을 움트게할것이다. 우리는 민중의 힘을 믿고 민중에 의거한 투쟁으로 반드시 이땅에서 미군을 몰아내고 민중민주의 참세상을 가져올것이다. 우리는 반드시 기필코 투쟁하여 승리할것이다.>고 확신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 <바이든<정부>는 북침핵전쟁연습 영구 중단하고 미군을 당장 철거하라!>를 낭독한뒤 <반미반전가>를 제창했다.

[반미투본기자회견문]
바이든<정부>는 북침핵전쟁연습 영구 중단하고 미군을 당장 철거하라!

미남합동항공연습으로 코리아반도의 핵전쟁위기가 전례없이 고조되고 있다. 미남공군이 지난 16일부터 2주일정으로 <연합편대군종합훈련>이라는 이름하에 북침핵전쟁연습을 벌이고 있다. 연습에는 최신예스텔스전투기 F-35A 2대, 남공군의 F-15K·KF-16 등 전투기 50여대, 미군전투기 20여대 등 총 70여대가 대거 참가했다. 미국은 이달초 미공군제199전투비행대소속 F-22랩터·KC-135공중급유기, 일항공자위대소속 F-35A를 동원한 미일합동항공연습을 전개하기도 했다. 바이든<정부>는 미일합동군사연습와 미남합동군사연습을 번갈아 감행하며 대북핵침략책동을 심화시키고 있다.

바이든<정부>의 제국주의침략책동은 호전적인 전쟁망언과 침략적인 선제핵타격연습이 함께 동원되며 위험천만하게 감행되고 있다. 미전략사령관 리처드는 <북은 역내안정을 위협하고 국제규범을 거스르는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헐뜯으며 <나는 이를 억지할 우리 능력을 매우 확신한다>고 호전적으로 나왔다. 특히 <미국과 내 사령부는 남에 한 안보약속과 <동맹>의 약속을 존중할 완전한 준비가 돼있다>며 민족분열을 획책했다. 중국과 관련해서도 <중국이 믿을만한 3대핵전력을 보유하게 될 것>, <중국과 러시아를 각각 다른 방식으로 억지해야 한다>며 침략망언을 늘어놨다. 22일 미전략사령부는 북·중침략연습인 <억제및갈등확산>연습을 한 사실을 드러내며 전쟁광증을 노골화했다.

바이든<정부>의 비열한 이간책동에 온민족이 격분하고 있다. 최근 미의회내 톰랜토스인권위원회가 청문회를 통해 남의 대북전단금지법을 대놓고 비난하며 내정간섭을 자행했다. 청문회는 대북전단살포를 옹호하고 반북단체를 비호함으로써 대북적대시책동과 대남내정간섭이 코리아반도의 핵전쟁위기와 민족분열을 가중시키는 근본원인이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아니나 다를까 최악의 반북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25일부터 5월1일 사이에 대북전단을 살포하겠다며 미쳐 날뛰었다. 미제침략세력과 매국배족무리들에 대한 우리민족의 격노와 청산의지는 정의며 필연이다.

바이든<정부>의 대북적대시책동과 대남내정간섭은 미군이 있기에 가능하다. 북에는 침략군이자 남에는 점령군인 미군은 북침핵전쟁연습과 남에 대한 군사·정치적 지배를 강화하며 코리아반도의 핵전쟁위기와 민족분열을 가중시키는 전쟁의 화근이자 만악의 근원이다. 미군이 있는 한 민족자주와 평화통일은 불가능하다. 미군철거투쟁은 코리아반도를 핵참화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는 사활적인 반미구국투쟁이다. 우리는 전민족적인 반미항전으로 미제침략군대 미군과 내외반평화·반통일악폐무리들을 쓸어버리고 자주통일과 민중민주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1년 4월24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반미투쟁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미특위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 전국세계노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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