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투본·민대위〈북침핵전쟁연습즉각중단!미군철거!민족반역무리청산!〉공동기자회견

15일 반미투쟁본부·민중대책위원회는 미대사관앞에서 <북침핵전쟁연습즉각중단!미군철거!민족반역무리청산!>공동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평화협정운동본부박교일공동대표는 <지구촌의 모든 악은 미국으로부터 나온다. 만악의 근원이 바로 미국놈들에게 있다는것이다. 어제 성주 소성리에서는 또 미국의 충견노릇을 하는 이땅의 경찰들이 침탈을 자행했다. 미국놈들이 이땅에 들어오고서 우리민족은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다. 해방군이라고 평화유지군이라고 떠들어대도 지금까지 하는 꼴을 보면 우리민족을 학살하고 탄압하는 만악의 근원이자 악의축이다.>라며 <거기에 대해 우리 대통령이라고하는 문재인이라는 작자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자주라고는 찾아볼수도 없고 사대매국하는 자세로 미국에 머리만 조아리고 있을 뿐이다. 우리가 이런 자를 대통령으로 뽑아놓고 이렇게 사는것도 한심할 따름이다. 우리 민중이 원하는것이 바로 무엇인가. 자주를 원한다. 자주적인 우리의 삶을 원하고 자주적인 우리의 주권을 원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미남동맹이 해체돼야하고 미남상호방위조약이 파기돼야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미국놈들이 지금 이땅에 들어와 갖가지 전쟁연습책동을 하고있고 그 고리를 끊어내야만 한다. 예속적인 미남굴종동맹을 파기하고 미남상호방위조약을 파기하고 이 땅에서 미군을 철거시키고 반통일악법인 국가보안법을 철폐시켜야 우리가 자주적으로 살수 있다고 말할수 있다.>면서 <어제 한 동지가 2018년 메일을 하나 받은것으로 국가보안법 8조가 적용돼 긴급체포됐다. 이것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국가보안법은 미군점령과 같이 가고 있기때문에 반드시 철폐시켜야한다. 이땅에서 미군을 철거시키고 반통일악법인 국가보안법을 폐지시키는 그날까지 우리는 가열차게 힘있게 정면돌파해나갈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세계노총준비위원회는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국가들의 항모강습단이 코리아반도 주변 해역에서 북침핵전쟁연습을 벌이고 핵공격이 가능한 전투기가 상공을 떠다니며 위협하고 있다. 제국주의연합세력은 중동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군사적위협을 가해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지만, 전쟁위기의 본질은 철저히 감춰져 있다.>면서 <호르무즈해협 분계선에서 미해군이 이란의 함정에 사격을 30발이나 쏘아댔고, 또한 6월10일부터 25일까지는 미일남공군합동연습을 벌인다고 한다. 지난 3월에 2+2회의 안보협력을 서로 강조해준 뒤 처음으로 진행되는 군사연습이다. 보도되지 않는 수많은 미군과 일본이 함께 하는 군사연습에는 그 제국주의의 본성이 배여있을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등한 동맹의 관계가 아닌 제국주의와 식민지의 관계라는 것을 직시해야한다. 역사책에 나오는 식민지와는 다르다. 시대가 발전하면서 적들의 계략도 기만적이고 비열해지며 걷잡을 수 없이 추잡해지고 있다. 반면에 세월이 흐른다해도 변하지 않는건 억압과 착취의 대상이 언제나 노동자 농민을 포함한 기층민중이라는 것이다.>면서 <오늘날 노동현실은 바뀌지않았고, 민중들의 삶 또한 크게 변한 것이 없다. 이사회를 본질적으로 바꿔야한다. 아무리 사대매국정권들을 갈아치운다해도 미제가 이땅에 주둔하고 있는 한 꼭두각시만 바뀔뿐 우리의 현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이땅에서 미제를 몰아내는 투쟁만이 광주항쟁정신을 계승하는 일이며 노동자민중의 억척같은 요구를 실현하는 일이다. 자주가 이뤄지지 않는 이상 완전한 민주주의도 평화통일도 없다.>고 강조했다.

민중민주당인천시당위원장은 <<우리는 끝까지 싸워야 합니다. 전두환 살인집단에게 도청을 내준다면 우리는 죽어간 영령들과 역사 앞에 죄인이 됩니다. 우리가 비록 저들의 총탄에 죽는다 할지라도 그것이 우리가 영원히 사는 길입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최후의 순간까지 굳게 뭉쳐 싸워야 합니다.>전남도청을 마지막까지 지킨 윤상원열사의 마지막 연설의 말이다.>라며 <광주민중의 항쟁은 비록 좌절됐으나 그 희생과 저항정신은 역사의 주인, 민족의 주인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전두환살인집단에 굴복해 굴욕적으로 살기보다, 총탄 앞에 서더라도 양심적인 삶을 살아야함을 보여준다.>고 힘주어 말했다.

더불어 <코리아남단에 점령군으로 들어온 미군에 의해 민족이 분단됐으며 군사주권은 물론 정치적지배와 간섭 경제적 약탈.착취는 더욱 악날해지고있으며, 민족간의 교류또한 미국의 방해로 멈춤 상태이며 <3년전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어려울것>이라는 담화를 마지막으로, 친미극우무리들의 대북전단살포를 방치한것으로 남북은 더욱 살얼음판을 걷고있다.>면서 <미군철거에 우리민족 민중의 생존과 평화 번영 통일의 길이 달려있다. 광주민중항쟁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겨 남코리아 진보운동과 통일운동이 미군철거없이 민족자주없고 민중이 주인인 민중민주정권역시 불가능하며 자주적평화통일도 없음을 깊이 자각하고 반제반미투쟁에 앞장서야할때다. 우리 민중민주당은 노동자민중과 함께 투쟁으로 민족의 운명을 개척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민중민주당반미반전특별위원회위원장은 <미국은 단단히 착각하고 있다. 대북제재를 강화하고 요란스레 인권시비질을 하면 북이 대화에 나설것이라고 심각하게 착각하고 있다. 미국정보국장따위가 비무장지대를 방문하고 대북정보를 취급한다는 국방부산하조직을 방문하는것이 무슨 대단한 대북메시지라도 되는냥 보수언론이 떠들어대고 있다. 미정보국장은 어제 청와대까지 기어들어가 코리아정세니, 미남동맹강화니 행세질을 하면서 대접을 받고 돌아갔다.>라며 <미국은 북지도부를 제거하고 북을 선제타격하겠다는 북침핵전쟁연습을 노골적으로 벌이면서 엄연히 국제법위반행위인 대북전단살포망동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두둔해나섰다. 온통 반북적대의식으로 가득한 바이든정부가 대화하자며 북에 손을 내미는것 자체가 오만함이 하늘을 찌르는 망동이다.>고 힐난했다.

또 <우리는 5월 광주를 잊지않았다. 전두환파쇼무리를 군사적으로 지원했던 미군은 광주민중학살의 배후조종자다. 광주학살이후 들불처럼 타번진 반미자주화운동은 오늘 미군철거투쟁, 친미반역무리청산투쟁으로 계승된다. 여전히 변한것은 없고 우리는 계속 싸워야한다. 민중은 여전히 억압받고 착취받고 벼랑끝에 몰려 죽음을 택할수밖에 없는 암담한 현실에 있다. 미군의 강점으로부터 시작된 이고리를 끊어내야한다.>면서 <미군철거 반역무리청산은 거스를수 없는 대세다. 민중민주당은 광주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불굴의 투쟁정신을 계승하여 반제반미공동투쟁을 가열하게 벌일것이다. 민중민주당은 80년 5월의 그날처럼 87년 6월의 그날처럼 전민중적인 반미구국항전의 날을 맞을때 반미투본, 민대위와 함께 가장 앞장에서 투쟁하여 자주통일과 민중민주의 새세상, 해방의 봄을 실현할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 <전쟁화근 제국주의침략군대 철거하고 민족반역무리 청산하자!>를 낭독했다. 이어 <반미반전가>를 힘차게 제창했다.

[반미투본·민대위공동기자회견문]
전쟁화근 제국주의침략군대 철거하고 민족반역무리 청산하자!

코리아반도의 핵전쟁위기가 점입가경이다. 미육군장관지명자 워머스는 <인도·태평양역내 미육군의 항구적 주둔>을 강변했다. 미상원 외교위원회는 미남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비핵화와 <동맹>국간 <대북인권공조>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하며 대북적대정책고수입장을 분명히 했다. 상원외교위성명을 통해 <미남<동맹>이 아시아태평양지역내 국가안보이익의 핵심축>이라 망언하며 침략전쟁연습과 미제침략군대의 영구주둔을 강요했다. 미국가정보국장 헤인즈의 방남에는 어떤 노림수가 있는 것인가. 인도·태평양전략과 대북적대시책동에 남정권을 끌어들임으로써 우리민족을 분열시키고 코리아반도의 핵전쟁위기를 고조시키려는 침략본색은 결코 가려지지 않는다.

로널드레이건항모·칼빈슨항모·아메리카강습상륙함전단 등 전략자산들의 미태평양7함대 작전구역집결은 코리아반도의 전쟁도화선에 불을 달고 있다. 뿐만아니라 다음달 미국 알래스카에서 100여기의 항공기가 참여하는 레드플래그21-2전쟁연습에 일항공자위대와 남공군이 참여할 예정이다. 쿼드침략동맹에 프랑스·영국의 전략자산들이 집결하고 인근해역까지 이어지는 항공연습에 동북아는 다국적 침략무력의 집결처가 되고 있다. 제국주의연합세력이 벌이는 핵전쟁위협은 지금 당장 실제 전쟁이 나도 하등 이상할 것이 없을 정도로 매우 위험천만하게 감행되고 있다.

바이든<정부>의 대북고립압살책동은 침략전쟁의 명분을 쌓으려는 사전포석으로서 사실상 침략만행이다. 바이든<정부>가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운운하며 남정부를 압박했고 그에 편승해 탈북자단체가 전단살포를 감행했다. 탈북자단체의 배후에 미중앙정보부의 재정지원을 받는 <미민주주의재단>과 같은 꼭두각시조직들이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니 미국의 내정간섭과 침략책동이 있는 곳에서 친미반역무리들이 마음놓고 범죄를 자행하는 것이다. 미제침략세력과 이에 부역하는 매국배족무리로 인한 핵전쟁위험은 코리아반도의 평화와 통일,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가로막는 악의 무리가 누구인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미제침략군대이자 전쟁의 화근, 만악의 근원인 미군을 철거하는 것은 더이상 이룰 수 없는 절박한 시대적 과제다. 더불어 미제침략세력의 내정간섭과 침략전쟁책동에 부화뇌동하며 돌아치는 탈북자단체를 비롯한 친미극우무리들을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제국주의연합세력이 핵전쟁책동을 벌이며 발악적으로 나와도 억압의 철쇄를 부수고 주인으로서 살아가고자 하는 세계민중들의 반제자주투쟁을 결코 가로막을 수 없다. 반제자주세력의 승리와 제국주의연합세력의 패배는 정의며 필연이다. 우리는 반미자주투쟁에 총분기해 미군과 그에 부역하는 매국반역무리를 끝장내고 자주와 평화, 민주와 통일의 참세상을 이룩할 것이다.

2021년 5월15일 서울미대사관앞
반미투쟁본부 국가보안법철폐국가정보원해체조선일보폐간을위한민중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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