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투본〈북침전쟁연습완전중단!미남동맹파기!미군철거!〉인천반미대장정

19일 반미투쟁본부는 인천 맥아더동상앞에서 <북침전쟁연습완전중단!미남동맹파기!미군철거!>반미대장정집회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민중민주당인천시당위원장은 <제국주의는 멈출줄 모르는 탐욕으로 식민지 민중들을 착취약탈한 재부로 그 명줄을 지탱해오고 있다. 2차세계대전 시기 적아를 가리지 않는 전쟁무기장사로 막대한 부를 취해 제국주의의 우두머리로 된 미제국주의는 유럽과 아시아를 각종 군사블럭으로 묶어놓고 동맹국 우방국으로 포장하고 있지만, 제국주의국가들끼리 관계를 포함한 모든 관계는 군사적 힘에 기반한 미제국주의가 패권을 유지하려 만든 수직종속적 관계이며 불평등한 지배간섭의 관계라는것은 의심의 여지없이 명백하다.>며 <미제국주의가 세계 군사정치경제적 패권유지를 위한 수법은 나라와 민족을 이간질하고 갈등하도록 조작하고 부풀려 충돌로 치닫게 하고 교활하게도 그 충돌을 침략의 구실로 삼는것이다. 우리 민족의 분단 역시 그렇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미제침략세력과 제국주의연합세력에 의한 전쟁책동이 세계적으로 그 어느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18일 전투기 60여대를 동원해 가자지구내 65개 목표물을 무차별 공습해 남민캠프의 주택 언론사 건물이 파괴되는 등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 모두 213명이 숨지는 참사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이 이달 5일 이스라엘에 8천억원이 넘는 무기판매를 결정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중임에도 바이든은 여전히 이스라엘의 발언권을 강력히 지지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는 호전광적 망동을 보이고 있다.>면서 <미제국주의는 약탈적 본성으로 인해 세계민중들의 저항에 부딪힐수 밖에 없으며 이미 반인륜적 범죄소굴 반인권 부정부패 소굴임이 밝혀지며 자국민중의 저항은 물론 세계민중들의 저항으로 곧 파멸에 직면하게 될것이다. 미제가 무적이라는 망상은 깨진지 오래다. 분명 끝이 있는 싸움이며 민중의 승리로 마무리 될 싸움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언론시민연합염성태상임대표는 <미제국주의의 상징인 맥아더는 미국에게는 충성하는 사람일지 모르겠으나 우리 코리아반도에서는 우리 민중들을 학살하고 두동강 낸 장본인으로 많은 상처와 아픔을 남긴 전범자다. 그런데 부끄럽게도 이 자유공원에 동상이 우뚝서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 인천시민의 수치이고 우리 민중들의 수치라고 생각한다.>면서 <가쓰라태프트밀약으로 미제국주의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점령하게 만들어 36년동안을 우리민족이 일제에 의해 쓰라린 고통과 아픔을 겪게 만들었다. 우리민족의 열렬한 투쟁으로 해방을 맞이하고 이제는 끝난줄 알았는데 맥아더를 비롯한 양키들이 점령군으로 들어와서 우리를 억압했다. 그들은 이승만을 앞세워 우리 민중들을 수없이 죽였다. 미국은 세계 각국에서 수천만 민중들을 학살했다. 미국은 전범국가중에서도 제일 악랄한 제국주의다.>고 힐난했다.

또 <남코리아의 반통일세력들은 미국이 우상이고 동맹국이라고 한다. 그들은 동맹강화를 외치고 미남동맹이 계속 유지되어야한다고 주장하며 우리를 향해 빨갱이라고 한다. 이 아픈 현실은 바로 조중동을 비롯한 잘못된 언론들 그리고 미제국주의가 보호하고 출세시켜준 친일파들이 그대로 친미파가 되어 득세해있기 때문이다.>라며 <우리민중은 끝까지 투쟁해서 이땅에서 미제국주의를 몰아내고 우리의 자주와 통일을 이뤄야한다. 이 모든것은 반드시 우리의 힘으로, 민중의 힘으로 기필코 이뤄내야만 하는 과제다. 민중민주당 그리고 이적목사를 비롯한 여러 동지들이 힘차게 싸우고 있다. 우리민중 우리민족이 함께 힘을 모아서 기필코 통일세상을 만들어내자.>고 힘주어 말했다.

민족자주평화연대이성재위원장은 <남의 나라 장군인 맥아더가 왜 이 자유공원 가장 높은곳에서 추앙받아야 하는가 의문스럽다. 2021년에도 전쟁광 맥아더를 인천시의 가장 높은곳에 세워 인천 전역을 내려다보게 하는 치욕의 역사를 이제 끝내야 한다. 맥아더는 코리아전쟁 당시 우리를 구한 장군으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지만 전쟁사를 쓰는 역사학자에게는 그는 단순한 전쟁광에 불과하다.>면서 <최근 미국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고 미국에서 지난 1년간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전쟁에서 죽은 사람들보다 더 많다고 한다. 마스크 하나 생산할수 없어서 병원에서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영안실이 부족해서 냉동창고에 그리고 포크레인으로 묻힌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더이상 선진국이라 불리는 서양나라들을 맹목적으로 존경하고 따르는 굴욕적인 자세는 버려야한다. 2021년의 코리아는 얼마나 자랑스러운가. 그러나 남코리아는 외교적으로 여전히 미국에 벌벌 떨고 있다. 일본이 최근에 역사문제와 관련해 망언을 쏟아냈다. 일본군성노예제문제나 강제징용문제에 대해 오물 발언을 쏟아내는데도 강경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라며 <우리는 일본과 가깝지 않아도 충분히 살수 있는 민족이다. 일본에서 경제를 가지고 이렇게 저렇게 제재를 가했을때 우리가 어떻게 대응했는가 보면 부끄럽다. 우리는 당당해야한다. 더이상 미국에 머리를 조아리지 않아야 한다. 더이상 미국에 휘둘리지 않는 미국의 봉이 되지않는 당당한 남코리아를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노후희망유니온정동근부부장은 <우리민족의 완전한 자주독립을 위해서 전국을 순회하며 미국을 규탄하고 주남미군철거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반미투쟁본부에게 인천시민사회진영과 인천시민의 마음을 모아 열렬히 환영하며 존경을 담아 동지애를 표한다.>면서 <미국은 38선을 그어 우리민족을 분단시켰고 한반도 이남을 통치하며 윤금이씨와 효순이미선이 학생들을 비롯한 수많은 학살과 성폭력을 저질렀다. 또 5.18의 배후조종자로 전시군사작전권지휘권을 가지고 여태껏 미남합동훈련을 벌이며 한반도 전쟁위기를 고조 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최근 천문학적인 주남미군주둔비를 우리에게 요구하며 노동자민중의 혈세를 강탈하겠다고 한다. 또 중국과 동아시아를 겨냥한 사드배치를 지속하며 성주의 민중들을 폭력으로 탄압하며, 일본의 지소미아와 후쿠시마원전오염수배출을 지지하는 등의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라며 <지구촌의 만악의 근원, 한반도 전쟁의 화근 미제국주의로부터의 자주독립이 반드시 있어야한다. 앞장서서 주남미군철거를 위해 온몸을 바쳐 투쟁하는 반미투쟁본부를 따라 우리 인천시민들도 끝까지 함께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평화협정운동본부지창영집행위원장이 기자회견문 <미군 철거로 진정한 독립을 쟁취하자!>를 낭독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반미반전가>를 제창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참가자들은 동암역으로 이동해 시민들에게 신문을 배포하고 연설을 진행했다. 동시에 국가보안법폐지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인천대장정기자회견문]
미군 철거로 진정한 독립을 쟁취하자!

미군을 철거해야만 진정한 독립을 쟁취할 수 있다. 자유공원꼭대기에 아직도 점령군우두머리 맥아더의 동상이 서 있는 모습은 외세의 발 아래에서 신음하고 있는 남코리아의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1945년 9월 인천항에서의 학살은 우리민중이 해방의 기쁨을 채 느끼기도 전에 이땅에 들어온 미군에 의해 처음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이다. 아직 미군의 지배적 실체를 모르던 우리민중은 1945년 9월8일 인천항 부두에 미군을 환영하러 나갔다가 미군에 의해 동원된 일본군의 총칼에 무리죽음을 당해야만 했다. 이 사건은 미군이야말로 일본군과 전혀 다를바 없는 제국주의침략군대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남코리아가 미국의 식민지라는 사실은 미군에 의한 군사·정치적 지배와 경제적 착취를 통해 여실히 드러난다. 미군은 점령군으로 이땅에 주둔하고 있으면서 남과 북의 화해와 평화를 방해하고 있다. 터무니없는 주둔비를 강압하고 군사무기를 강매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북침핵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이며 북을 자극하고 있다. 미군의 존재 자체가 코리아반도의 불안과 갈등의 씨앗이다. 미군에 의한 코리아반도의 핵전쟁위기와 우리민족에 대한 분열책동은 미군이 철거돼야만 코리아반도의 평화와 통일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바이든<정부>의 심화되는 대북적대시책동과 대남내정간섭은 우리민족을 격분시킨다. 바이든<정부>는 최근 <2020 국제종교자유보고서>를 통해 북이 <실제는 종교의 자유가 없을 뿐아니라 일부 주민들이 탄압을 받고 있다>며 대북인권놀음을 반복했다. 반제자주국가들을 인권유린국으로 낙인찍는 것은 침략명분을 마련하려는 제국주의침략세력의 상투적 수법이다. 미국무부는 남정권이 지난해 한 기독교단체의 반북책동을 경찰이 제지했던 일과 대북전단금지법을 지적하며 대남내정간섭을 감행했다. 최악의 민족분열책동이자 사실상 침략만행인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살포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는 사실은 우리민족을 반미항전에 나서게 한다.

바이든<정부>가 강조하는 미남<동맹>은 미국의 남에 대한 지배와 예속의 다른 표현이다. 미국은 단 한번도 우리의 <우방>인 적이 없으며 일제와 다를 바 없는 침략세력일 뿐이다. 이 엄연한 사실은 미군을 철거해야만 진정한 독립을 쟁취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군을 철거하지 않고는 우리민족에게 평화와 통일도 있을 수 없다. 우리는 침략군 수장 맥아더를 끌어내리고 독립투사의 동상이 이자리에 세워지는 그 날까지 굴함없이 싸울 것이다. 진정한 독립을 이루는 그날을 위해 민중의 억센 힘으로, 민족의 단결된 힘으로 미제침략군대 미군을 완전히 쓸어버릴 것이다.

2021년 5월19일 인천 맥아더동상앞
반미투쟁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미특위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 전국세계노총(준))

- Advertisement -
The World Anti-imperialist Plat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