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민주당(민중당) 미국평화원정단은 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앞에서 <제국주의침략군대 미군철거!>, <북침전쟁연습 영구중단!>, <대북적대정책 완전폐기!>, <굴욕적인 미일남동맹 해체!>, <쿠바 내정간섭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평화시위를 총1634일째 진행했다.
원정단은 카톨릭워커와 함께 펜타곤으로 가는 군인들 및 지나가는 시민들을 향해 선전전을 전개했다.
카톨릭워커는 시민들에게 <아이들과 가족들을 해치며 평화를 위협하는 이들을 위해 복무해선 안된다>고 말하며 반전평화의 시위내용을 전달했다.
시민들은 출근을 위한 빠른 발걸음 속에서도 시위대의 피켓을 유심히 읽어보거나 고개를 끄덕이며 시위내용에 공감했다.
이어 원정단은 백악관앞 시위를 진행했다.
에티오피아출신의 한 시민은 <미군이 코리아에서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원정단은 <남코리아에 미군이 주둔하면서 군사주권을 빼앗고 정치·경제적인 자주권마저 침해하고 있다>며 <미군은 미국의 이해관계를 위해 주둔해있을뿐 코리아민중을 위해 주둔해있지 않다>고 답했다.
답변을 들은 외국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맞는말이다. 에티오피아 역시 주변국과의 복잡한 상황속에서 미국정부가 에티오피아내정에 간섭했다. 그런일은 없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