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3 항쟁의기관차〉 2022 봄, 3차대전의 발발과 북의 최후결심

2022.2.24, 3차세계대전의 발발일로 기록될것이다. 러는 나토의 동진을 더이상 용납하지않겠다며 예방전쟁을 시작했다. 꼭두각시정권과 나토가 통제하는 군사, 예속된 경제의 우크라이나를 제국주의의 식민지로 보고, 러와 역사적으로 같은 민족으로 보면 해방전쟁이다. 푸틴은 선전포고격인 2.21연설에서 우크라이나전이 해방전쟁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주민보호·비무장화·반나치화의 3대목표를 강조했다. 비무장화가 중립화, 즉 반러정권의 친러정권으로의 전환이라면 반나치화는 파쇼세력존재자체의 제거를 의미한다.

현재 북·중·러·이란등·미국내반딥스와 관련된 5개전장에 걸쳐있는 반제반딥스전선에서 러가 선봉적인 역할을 하며 유럽전선을 맡고있는 형국이다. 북·중·러가 전략적협력관계를 구축하고있는만큼 관련정보와 향후일정을 상호 긴밀히 공유하고있을것이다. 러가 본질상 미·유럽제국주의와 세계적인 전쟁을 벌이는만큼 아시아의 전장, 구체적으로 중의 대만전, 북코리아의 남코리아전을 주시하지않을수 없다. 러와 나토의 전면전가능성은 낮지만 유럽에서의 전쟁이 우크라이나전에 한정될 가능성은 더 낮다. 유럽전장에서의 확전은 동아시아전장에서의 개전과 밀접히 연관돼있어 보인다.

중의 대만전은 우크라이나전보다 미제국주의와 군사적충돌가능성이 훨씬 높다. 대만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는 과정도 비할바 없이 어렵다. 남코리아전으로의 확전도 불가피하다. 주남미군과 남코리아군의 개입이 확실하기때문이다. 여기에 일무력이 더해진다. 4개섬문제로 러·일영토분쟁이 있어 러의 동아시아전에의 직접적결합도 예상된다. 다만 북·중·러 3국과 미가 모두 핵무장국인만큼 상호확증파괴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비핵무기만을 사용하는 국지전으로 한정될수밖에 없다. 핵무력이 없는 일·남·대만은 당연히 미제침략무력의 보조역량수준을 넘지못할것이다.

북의 전략무기발사시험이 임박했다. 작년 9월과 금년 1월처럼 다발적이고 연발적인 군사적공세가 예측된다. 이공세가 대만전을 촉발하는 계기로 될지, 바로 남코리아전으로 넘어갈지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있다. 대만전이 터진다면 자연히 남코리아전으로 이어지겠지만 문제는 유럽전장의 추이와 대만전의 전망등을 감안하며 북이 최후결심과 실제적행동을 앞당길수 있다는것이다. 어떤 배경에서든 북의 결행에는 통일·세계혁명의 자주적목표와 승리적결과에 대한 과학적확신이 전제돼있을것이다. 노동신문에 <봄우뢰>라는 표현이 등장한것이 결코 우연으로 보이지않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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