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주석은 9.19 원산에 상륙해 군사정치간부및원산시공산당·단체책임일군과 담화하면서 <현단계에서조선혁명의성격은의연히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으로되며우리는당면하여일제잔재와봉건잔재를숙청하고나라의민주주의적발전을이룩하기위한혁명임무를수행하여야합니다.조선이나아갈길은진보적민주주의의길이며해방된조국땅에세워야할국가는민주주의자주독립국가입니다.>라고 밝혔다. 북조선공산당창립대회에서 김일성주석은 4대당면과업으로 첫째, 애국적이며 민주주의적인 각정당과 각파들을 망라하는 민주주의적민족통일전선을 형성해 애국적민주역량을 묶어세우며 둘째, 일본제국주의잔재세력과 모든 반동분자들을 쓸어버리고 나라의 민주주의적발전을 순조롭게 하며 셋째, 각지방에 참다운 인민의 정권인 인민위원회를 조직하고 민주주의적개혁들을 실시하며 경제를 부흥발전시키고 인민들의 물질문화생활을 높임으로써 민주주의적독립국가건설의 기본토대를 튼튼히 닦으며 넷째, 제기된 이 모든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 공산당을 확대강화하고 사회단체들의 사업을 힘있게 밀고나갈것을 밝혔다. 김일성주석은 당창건을 선포한 직후인 1945.10.14 평안남도당과 평안남도인민정치위원회공동주최로 마련된 평양시환영군중대회에서 조선민족이 민주주의새조선을 건설하기 위해 힘을 합칠때라고 하면서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돈있는 사람은 돈으로 건국사업에 적극 이바지하며 나라를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고 민주를 사랑하는 전민족이 굳게 단결해 민주주의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하자고 연설했다. 1945.11말까지 북조선의 모든 지역들에서 도·시·군·면·리인민위원회가 조직돼 활동하기 시작했다. 창설된 지방정권기관들을 진정한 인민의 정권으로 공고히 하기 위해 정권기관에 친일파·민족반역자등을 철저히 <적발숙청>하도록 했다. 지방정권기관들의 기능을 높일수 있도록 기구들을 합리적으로 개편했으며 1945.11.19 인민경제 각부문을 지도하며 각도사이의 경제적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과도적인 중앙행정기관으로서 북조선행정10국(산업·교통·체신·농림·상업·재정·교육·보건·사법·보안)을 조직하고 이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들을 취했다. 1946.2초 북조선공산당을 비롯한 민주주의적정당·사회단체지도자들로 북조선중앙주권기관창설을 위한 발기위원회가 조직되고 2.8 북조선민주주의정당·사회단체·행정국·인민위원회대표협의회가 소집됐다.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는 부르주아정권과 근본적으로 다르며 소비에트정권과도 구별되는 인민민주주의정권, 진보적민주주의를 실시하는 인민의 정권을 표방했다.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의 사명은 친일친미파·민족반역자·지주·예속자본가들에게는 독재를 실시하고 광범한 인민대중에게는 민주주의를 실시하면서 북조선에서 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을 철저히 수행하고 혁명적민주기지를 창설하는데 있었다. 김일성주석은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가 수행해야할 과업으로 <조국광복회10대강령>을 해방후의 새로운 조건에 맞게 구체화한 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강령이자 새조국건설을 위한 투쟁기치로 11개조당면과업을 밝혔다. 북은 임시인민위원회건설과 함께 민주개혁의 길에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