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은 4.25열병식을 <핵열병식>으로 치렀다. 김정은위원장의 연설과 전술·전략무기들의 행렬은 북의 최종결심을 대내외에 충분히 보여줬다. 만약 남에 있는 파쇼세력이 <대북선제타격>을 획책하고 미군과 북침핵전쟁연습을 계속 벌인다면 전술핵무기까지 동원하며 적극 대응하겠다는 비상한 의지를 숨기지않았다. 오히려 4.2박정천군담당비서·4.4김여정대남총괄담화, 4.16전술핵미사일시험발사, 4.25<핵열병식>의 집중·연속·명중공세로 유사시 전술핵사용의 명분을 확고히 하며 북의 당원·군대·인민과 해외의 동포들을 상대로 한 효율적인 정치사업을 완료했다고 볼수 있다.
러도 5.9전승절열병식을 통해 현재 진행중인 우크라이나전과 향후 전개될 반나토전에서 반드시 승리할수 있다는 확신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전은 돈바스에서의 전과확대와 마리우폴의 100%장악, 오데사에 대한 공격강화등으로 러에서 트란스니스트리아까지의 육로회랑을 완성하는 2단계목표달성에 더욱 근접해졌다. 미·유럽제국주의는 대리전(proxy warfare)에서 패퇴하고있고 러에 대한 경제적봉쇄와 외교적고립의 조치는 실패하고있다. 경제위기와 정치위기는 오히려 미·유럽에 나타나고있다. 러와 북·중간의 군사·외교·경제분야에서의 전략적협력도 계속 강화되고있다.
러는 핀란드·스웨덴의 나토가입에 강력히 반대하며 필요시 전술핵사용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러는 전선을 확대하고 나토와의 직접적인 대결전을 벌이기전에 북·중쪽의 전선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중요하게 참고할것이다. 현상황은 4.25열병식을 통해 북이 준비완료를 내외에 과시하며 중의 움직임을 주시하고있는것으로 보인다. 중도 상하이·베이징의 방역전을 단순히 의료만이 아니라 경제·정치를 넘어 군사의 측면까지 감안하며 결단력있게 진행중이다. 이미 경제적부담을 지고 시작하는만큼 대만전에서의 성과가 보다 중요해졌다. 5월 들어 중은 대만전을 염두에 둔 미사일타격훈련과 핵항모동원훈련을 보다 강화하고있다.
윤석열패와 같은 친미·호전·파쇼·부패무리의 정부를 출범시킨 미의 의도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관계처럼 남과 북의 군사적대결을 격화시키겠다는데 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가입시도와 남의 윤석열·군부파쇼무리의 <대북선제타격>망발, 미·남합동북침핵전쟁연습재개가 모두 미의 제국주의전쟁책략에 뿌리를 두고있기때문이다. 북은 호전적이고 파쇼적인 윤석열권력의 등장을 대북선전포고로 간주하며 그에 상응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기세로 5월에만 벌써 3번이나 미사일시험발사를 했다. 2.16~4.15는 경제가 중심이었는데, 4.25~6.25·8.25는 군사가 중심일것으로 보인다. 이기간 군사적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는것이 불가피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