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의 볼리바르혁명을 성공시킨 차베스는 2001 쿠바와 함께 미국주도의 미주정상회의와 미주자유무역지대에 맞선, 라틴아메리카의 통합을 지향하는 공고한 경제·정치공동체로 알바(ALBA Alianza Bolivariana para los Pueblos de Nuestra América 라틴아메리카민중을위한볼리바르동맹)를 제안했다. 2004 쿠바아바나에서 알바1차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카스트로와 차베스가 알바창설·이행협정에대한공동선언에 서명했다. 라틴아메리카의 정치·경제적통합은 1800년대 스페인제국주의에 대항해 라틴아메리카해방투쟁을 이끈 볼리바르의 뜻이었다. 미국은 1823.12 <먼로독트린>이래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지배와 간섭책동을 일관되게 유지해왔다. 알바는 미국의 군사적개입에 맞서 군사공동체로의 발전을 지향했다. 2008.1 6차정상회의에서 알바는 <국제정치·경제분야에관한정치선언>를 발표했다. 알바는 국방·안보분야로 그영역을 확장했다. 볼리비아의 모랄레스는 <제국주의는민족해방단계에있는국가와진정한민족자결을추구하는민중들을더욱야수적으로공격한다>며 알바방위위원회창설을 제기했으며 알바는 2011.5 알바가입국의 방어원칙의 기초가 되는 알바국방주권학교(EDS Escuela de Defensa y Soberanía del ALBA)를 설립했다. 라틴아메리카매체 텔레수르는 알바국방학교에 대해 미국이 창설한 미주국방학교와 달리 평화를 도모하고 민족의 자주성을 공고히 하기 위해 탄생한 군사기관이며 연구와 알바회원국들을 보호하기 위한 인적자원의 학술교육, 국방부장관자문과 분쟁예방을 위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미주국방학교는 1946 파나마에 설립된 군사학교로, 1984 당시파나마대통령 일루에카는 이군사기관을 <라틴아메리카의불안정화를위한가장큰기지>라고 말했다. 이학교출신들은 라틴아메리카에서의 고문·강간·살인·납치·학살등을 자행했다. 미국은 마약과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명목으로 라틴아메리카의 군대와 경찰 대부분을 훈련시켰다. 알바창설이후 회원국들의 많은 미군부대가 철군했지만 비회원국인 온두라스·콜롬비아에 미공군부대가 남아있다. 2011 미국은 라틴아메리카를 분열해 통치하려는 목적으로 칠레·멕시코·콜롬비아등 태평양연안국가들을 묶어 <태평양동맹>을 추진하고 미국과의 경제적(자유무역협정)이고 군사적(미군기지)인 동맹관계를 획책했다. 쿠바는 1959혁명이후 1960년대 라틴아메리카의 독립과 해방을 위해 적극적인 군사활동을 전개했다. 체게바라가 볼리비아에서 활동하다가 전사한것은 그단면을 보여준다. 이런 노력은 제국주의세력에 저항하는 군사·경제공동체, 알바로 이어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