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 항쟁의기관차〉 온갖 낡은것들을 쓸어버릴 남코리아혁명의 실천

역사는 나선형으로 발전한다. 긍정-부정-부정의부정의 변증법은 자연만이 아니라 사회에도 적용되는 보편적인 법칙이다. 이사회과학에는 객관만이 아니라 주체의 원리가 담겨있다. 역사발전에서 결정적요인은 객관적요인이 아니라 주체적요인, 곧 역사의 주체인 민중의 자주의식이다. 민중의 자주의식이 주체위업이고 창조력이 주체역량·주체역할이다. 주체위업을 위한 주체역량·주체역할에 의해 사회제도가 전환되고 역사발전이 이룩된다. 생산력과 생산관계의 모순도 일정하게 영향을 미치지만, 발전된 자본주의국가에서 아직 단1번도 사회주의혁명이 이뤄지지않은데서 알수 있듯이, 제한적이다. 

1차세계대전의 와중에 레닌은 스위스 짐머발트에서 회의를 소집해 제국주의전쟁을 국내전쟁으로 전환시켜 혁명의 승리를 이룩할데 대해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자본주의국가들의 발전이 불균등하고 제국주의간모순으로 전쟁이 폭발해 제국주의연쇄고리중 약한고리가 먼저 끊어질데 대한 이론을 제시하고 실제로 러시아혁명에 구현해 보였다. 당시 회의에서 레닌과 입장이 가까운곳들을 중심으로 후에 3국제당, 코민테른이 결성돼 세계혁명에 이바지했다. 동유럽에서 우크라이나전이 진행되고 동아시아에서 남코리아전·대만전이 임박한 오늘, 특히 되새겨야할 역사적경험이 아닐수 없다. 

실천만이 아니라 이론 분야에서도 첨예한 투쟁, 곧 사상전이 전개된다. 맑스주의와 레닌주의가 정립되는 과정은 당대의 기회주의와의 치열한 사상투쟁의 연속이었다. 이는 1930년대이후 세계혁명의 무대에 피억압·피착취민족이 전면에 등장해 여러차원의 혁명이 복합적으로 전개되는 자주시대에도 마찬가지였다. 식민지반자본주의론과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론도 복잡한 사상논쟁끝에 남코리아의 사회성격론과 사회혁명론으로 자리잡았다.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론에 기초한 당·무력·전선론과 항쟁론도 마찬가지다. 

현시대 국제공동주의운동과 세계반제운동을 교란시키는 대표적인 기회주의론인 <제국주의피라미드론>이 레닌의 <자본주의최고단계>로서의 제국주의를 부정하는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흐루시쵸프의 수정주의영향을 심하게 받은데다 맑스레닌주의사상이론수준이 일천한데서 비롯된 주관주의·도식주의의 문제점이 이제 막 세상에 폭로되기 시작했을뿐이다. 2국제당때의 카우츠키와 <4인터내셔널>을 조작한 트로츠키가 연상되는것도 같은 맥락이다. 결국 남코리아혁명의 실천이 역사의 진리를 재확인하며 온갖 낡은것들을 쓸어버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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