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공동주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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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전대륙에서의 공동주의및반제투쟁에 대한 연대를 표하고싶다. 나토제국주의무장공격의 희생물이 된 나라의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이국제컨퍼런스가 열리는것은 우연이 아니다. 세계의 정세는 세계시스템의 심각한 변화가 임박한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있다. 대규모군사충돌의 위협이 우리 눈앞에서 실현되고있다. 현재 일어나는 사건들의 본질을 이해하기 어렵게 만드는 정보전이 정보공간에서, 특히 서방에서 펼쳐지고있다. 이러한 정세에서 국제공동주의운동의 임무는 현시대제국주의의 진짜 물질적요인을 분석한데 기초하여 이문제들에 대한 답을 찾는것이다.
우리는 제국주의를 사회경제구성체의 한유형으로 이해한다. 그것은 상호연관되고 상호의존적인 기관들의 글로벌시스템이다. 민간독점, 회사, 금융기관, 국가, 국제기구, 정치조직과 네트워크는 거대자본과 부르주아의 이익을 담보한다. 제국주의의 경제적본질은 자원전유와 자본수출을 핵심으로 하는 독점과 그특징이다.
<독점>이라는 용어는 세계적규모에서 경제의 전부문에 대한 통제권을 공유하는 개체들과 트러스트들을 의미한다. 중요한것은 글로벌독점체들이 국경을 넘어 정치및금융기관을 자기이익에 종속시켜왔다는것이다. 그들의 상호의존성은 세계제국주의체제, 한마디로 제국주의를 구성한다.
현시대 글로벌독점체들중 다음 두유형이 특히 중요하다. 바로 금융과 기술독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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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주의는 독점체들에 기반을 둔 세계시스템으로서 생산력의 발전을 저해하고 전세계민중의 역사적성장에 장애물을 만든다. 이것이 많은곳에서 독점체가 도전받는 이유다. 예를 들어 중국과 러시아는 독점지배통화체제를 우회하며 무역을 가능하게 하는 브릭스<신개발은행>(2014)을 설립해 서방금융독점에 저항하려 애쓰고있다. 러시아와 중국도 자체적으로 첨단산업을 발전시켜 서방의 기술독점을 우회하기로 결정했다.
제국주의자들은 독점적지위를 잃을 가능성에 대해 잘 알고있다. 서방은 설 자리를 잃기 시작했다. 서방은 이에 나토를 날개삼아 정치·군사적대결속도를 높이고 독점에 도전하는 국가들의 정권교체를 추진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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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주의를 막고 국제법의 원칙을 회복하기 위해 19개국이 <유엔헌장을수호하는친구들>이라는 조직을 결성했다. 그들중에는 쿠바, 중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같은 사회주의국가들이 있다. 많은 다른 국가들이 제국주의협박에 따르지않고 미국·EU블록의 반러제재에 동참하라는 압력을 거부해왔으며 이대신 자신만의 자주적인 외교정책을 추구해왔다.
이과정은 최근 몇달동안 가속화됐고 제국주의패권에 대한 전례없는 도전이 됐다. 제국주의에 대항하는 투쟁속에서 새로운 세계가 탄생하고있다. 이것은 민중들이 주권을 되찾고 자기결정권을 행사할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이며, 동시에 이러한 국가들에서 자본주의의 정치적기반을 무너뜨릴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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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주의사슬의 약한고리를 끊는것은 생산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계획경제와 사회주의적생산관계의 원칙적용을 요구한다. 민중들에게 전례없는 사회경제적이고 문화적인 성장을 제공할수 있었던 20세기 사회주의의 긍정적경험과 성공은 이주장을 확인시켜준다. 제국주의로부터 해방은 민중들이 사회주의의 필수불가결요소인 국가주권을 되찾을 기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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