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반미투쟁본부(반미투본)는 미대사관앞에서 <북침핵전쟁책동민족반역 윤석열호전파쇼정부퇴진!> 집회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자주와 민주, 통일을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념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이석삼평화협정운동본부공동대표는 <윤석열에겐 정치도 민중도 없다. 오로지 전쟁연습과 간첩조작만이 있을 뿐이다.>면서 <국가보안법은 미제가 분단을 고착화시키기 위해서, 우리민중을 우매화하기 위해서, 우리민중을 때려잡기 위해서 만든 민중학살법이다. 지금도 여전히 간첩은 어디선가 조작되고 있고 공안몰이는 계속 국정원을 통해서 기획되고 있다.>고 날카롭게 비판했다.
이어 <수많은 지식인들이 노동자들이 교수들이, 심지어 국회의원까지 간첩조작에 의해 감옥살이를 하고 간첩누명을 쓰고 살아야 했다>며 <국가보안법은 미제법이다. 미국놈들법이라 없어질수 없다. 문재인이 5년간 단 한번도 언급하지 않은 국가보안법이고 국회의원들이 24년까지 언급조차 안하기로 자기들끼리 합의했다. 국가보안법을 없애려면 우리가 총궐기해서 미제를 먼저 이땅에서 물리쳐야 한다. 미군을 추방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청년레지스탕스단장은 <우두머리 미국에 기대어 하나같이 발버둥치는 일본과 한국의 꼭두각시들은 입을 모아 <선제타격>을 하겠다며 일본에는 <반격능력>, 한국에는 <확장억제수단 운용>을 실현하려 길길이 날뛰고 있다. 이에 조만간 윤석열은 한·미·일 안보회의를 앞두고 한·미·일군사동맹 추진에 박차를 가하며 경멸스럽고 위험천만하게도 3월내 한·일정상회담 추진으로 과거사 타결까지 거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운명을 우리손으로 결정하기 위해 모두가 떨쳐 일어날 때다. 감히 한반도 전쟁모의를 외세와 작당하며 무책임한 전쟁발언을 수시로 입에 올리는 전쟁미치광이 윤석열은 노도와 같이 밀려가는 민중의 함성에 반드시 쓰러져갈 것이다. 윤석열퇴진이야말로 한반도 평화·번영·통일의 지름길이자 우리민중이 새미래, 새역사, 새생활을 개척할 참된 길이다.>라고 피력했다.
민중민주당반미반전특별위원회위원장은 <반북이냐 친북이냐의 문제는 외세냐 민족이냐의 문제다. 미제침략세력을 뒷배로 하는 역대 반역정권들이 온갖 조작사건으로 정의로운 민중의 투쟁을 걸음걸음 짓부셔오며 파쇼적이고 호전적인 본색을 드러내는 근원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단언했다.
이어 현시기 <윤석열호전파쇼정부가 조성한 전쟁전야의 파쇼정국은 그 어느 때보다 위험천만하고 그 어느때보다 민중의 가열한 투쟁을 부르고 있다>면서 <이승만으로 시작한 민간파쇼세력과 박정희를 비롯한 군사파쇼세력이 민중항쟁앞에 그명을 다했듯이, 윤석열파쇼세력 또한 파멸의 운명을 면치 못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성명 <북침핵전쟁책동에 미쳐날뛰는 윤석열친미호전정부 퇴진하라!>를 낭독한 뒤 <반미반전가>를 불렀다.
다음은 성명전문이다.
[반미투본성명]
북침핵전쟁책동에 미쳐날뛰는 윤석열친미호전정부 퇴진하라!
<한·미·일>전쟁공모가 더욱 본격화되고 있다. 윤석열정부는 13일 열리는 <한·미·일>외교차관협의회에서 <북한·북핵문제, 인도태평양지역 및 국제사회현안과 관련한 3국협력강화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3월과 4월 <한일관계정상화와 한미동맹고도화를 통한 3국공조강화로 북한 핵·미사일위협등을 극복>한다면서 방일·방미계획을 발표했다. 윤석열무리는 <일본과 먼저 만나 관계를 정상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한·미·일3각공조를 강화하는 그림이 가장 이상적>이라며 친미·친일매국행보를 합리화했다. 미국의 군사·외교적 지원아래 일본의 재무장촉진과 이땅의 북침핵무력배비가 노골적으로 자행되는 현실은 <3국공조강화>가 <한·미·일>전쟁야합강화라는 것을 보여준다.
반북대결책동으로 이땅에 전운이 더욱 짙게 감돌고 있다. 최근 <한미>국방장관회담에서 확인한 2월중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 실시, 북의 핵공격상황을 가정한 핵전략자산투입, <한미안보협의회(SCM)>이전 북핵대응맞춤형억제전략(TDS)개정완료 등은 대북선제핵공격계획을 실전화하려는 위험천만한 군사행동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연합야외기동훈련의 확대와 함께 미군전략자산을 <더 자주, 더 많이> 전개한다는 것은 <한반도>·동아시아의 핵전쟁위기를 격화시키는데서 나아가 핵전쟁참화를 일으키려는 의도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한미>는 이달초 예정된 확장억제연습장소로 미국 킹스베이 핵추진잠수함기지를 검토중이라면서 공개적으로 북을 위협하고 있다.
끊임없이 벌어지는 <한미연합훈련>은 핵전쟁의 뇌관과 같다. 대규모 북침핵전쟁연습으로 이땅은 당장 전쟁이 터져도 이상할 것이 없게 됐다. 윤석열정부는 무모하고 어리석게도 동유럽에서의 전쟁을 동아시아로 확전시키려는 미제국주의의 핵전쟁책동에 부화뇌동하며 침략전쟁의 돌격대, 북침전쟁의 선봉대를 자처하고 있다. 지난 3일 국방장관회담에 이은 외교장관회담에서도 <핵확장억제강화>만을 앵무새처럼 떠들어대며 오로지 미국의 전쟁책동만을 맹종하는 친미반역무리의 본색을 입증했다. 벌써 올해 들어 이달초 미군의 B-1B전략폭격기, F-22·F-35B전투기와 <한국군>의 F-35A전투기가 동원된 <한미연합공중훈련>, 1월중순 <한미>해군특수전부대·나토소속영국군의 북침해상연습, <한미>특수전부대의 정밀타격·야간실전훈련 등이 감행됐다.
윤석열친미호전정부는 당장 퇴진해야 한다. 윤석열반역무리는 시대착오적인 반북반공이데올로기를 들이대며 대규모 <간첩>사건을 조작하고 야당에 대한 정치탄압을 심화시키며 파쇼정국을 조장하고 있다. 윤석열호전파쇼정부는 내적으로 파쇼탄압에 나서며 반정부세력을 제거하고 외적으로 미·일결탁을 강화하며 북침핵전쟁을 추진하고 있다. 윤석열반역무리의 호전적이고 파쇼적인 작태는 미제국주의의 조종아래 가장 위험하고 가장 악랄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땅을 다시 파쇼의 시대로 회귀시키지 않는 길, 우리민중을 다시 전쟁의 참화로 내몰지 않는 길은 오로지 윤석열정부의 퇴진뿐이다. 우리는 반미반윤석열항쟁으로 미군을 몰아내고 윤석열무리를 끝장내며 자주와 민주, 통일의 새시대를 앞당길 것이다.
2023년 2월10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반미투쟁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미특위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 전국세계노총(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