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민주당(민중당)은 5월14일 오전 10시 광주 전일빌딩에서 역사적인 제3차당대회를 개최했다.
당대회 1부는 안학섭 비전향장기수·민중민주당고문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안학섭민중민주당고문은 <우리는 하루빨리 외세를 쫓아내고 하나된 단일정권, 단일정부를 세워야 한다>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민중민주당이 더 가열한 투쟁을 해야 하고 민중민주당이 집권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회에는 베네수엘라·러시아·영국·벨라루스·프랑스·스위스·칠레·미국을 비롯 22개국의 진보적인 정당·단체대표단이 참석해 적극적인 지지와 연대를 표했다.
리카르도 몰리나(Ricardo Molina)베네수엘라전부통령은 연대사를 통해 <남코리아 민중민주당의 3차대회개최를 축하하며 전세계 민중의 귀감이 되며 역사에 남을 불굴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인사했다.
드미트리 쿠즈민(Dmitrii Kuzmin)러시아RCWP레닌그라드당서기는 <RCWP는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러시아연방국과 그 동맹국에 대한 미국과 나토의 제국주의전쟁으로 본다>며 <우리는 같은 계급에 속한 형제정당간의 친선과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조티 브라(Joti Brar)영국CPGB-ML부대표는 <지금 이순간, 우리의 지배세력은 러시아의 자주와 주권을 파괴할 목적으로 범죄적인 침략적 대리전을 벌이고 있다. 대리전과 파괴를 위한 계획은 또한 중국과 코리아를 향해 준비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라며 현정세를 분석했다.
이어 <우리는 여러분의 당대회의 성공을 바라며, 제국주의점령에 맞서고 민족해방을 위해 남코리아 노동자들을 동원하는 중요한 과업에서 모든 성공을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보고문낭독후 지역·부문에서의 지지토론이 있었다. 이어 강령개정과 당중앙위원선출이 일치가결로 통과됐다.
이상훈민중민주당대표가 보고문을 낭독했다. 보고문은 <대격변기의 도래>, <대전환기로의 전변>, <대고조기를 향해>로 구성됐다.
<대격변기의 도래>에서는 <총결기간 정세는 크게 변했다. 2022년 동유럽에서 우크라이나전이 시작됐고 2023년 동아시아에서 남코리아전과 대만전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러시아와 북, 중국은반제국주의세력이고 미국. 유럽은 제국주의세력>이며 <전자의 입장에서는 정의의 전쟁이고 후자의 입장에서는 부정의의 전쟁이다>라고 분석했다. 한마디로 <남코리아는 커져가는 경제·전쟁위기속에 항쟁정세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환기로의 전변>에서는 <오늘 세계적범위에 형성된 단 하나의 이슈는 반제다>라며 <반제를 위해 모일수 있는 모든 이들은 공동주의세력과 비공동주의세력이 이념을 초월해 하나의 진영을 형성해 제국주의와 맞서 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제국주의핵심세력을 중심으로한 제국주의진영을 우측으로 하고 북을 중심으로한 중국과 러시아를 좌측으로 하는 새로운 시소체제가 형성됐다>며 <세계적 범위에서 반제진영은 강해지고 제국주의진영은 약해질 것이다>라고 확신했다.
<대고조기를 향해>에서는 <민중민주당의 총노선인 21세기혁명은 민중중심 더하기 첨단과학이며 민중중심은 21세기정치혁명이고 첨단과학은 21세기과학혁명>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21세기정치혁명은 민중을 위하고 민중에 의하는 정치를 건설하는 것>, <민중민주혁명의 성패는 사회경제발전과 민중생활향상에서 근본적이고 결정적인 전환을 얼마나 빠르게, 실책 없이 이뤄내는가에 달려있다>, <환수복지에서 민중복지로 나아가는 자립공영경제의 건설은 민중민주당의 경제건설의 총노선이다>라고 밝혔다.
이상훈민중민주당대표는 <총결기간 우리당은 올바른 노선과 헌신분투로 선전과 조직, 실천, 국제연대, 재정, 보위의 모든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이룩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우리당의 신념은 역사와 실천으로 확증된 두구호 <만국의 프롤레타리아여, 단결하라>와 <단결한 민중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로 집약된다>고 강조했다.
당대회직후 중앙위원회회의를 진행했다.
중앙위원회회의에서는 대표추대, 대표단선출, 당예산결산위원회조직·위원장선출, 당기위원회조직·중앙당기위원장선출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