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7 항쟁의기관차〉 전쟁정세를 심화시키는 변수들,  결정적시기를 앞당기는 사건들

프리고진의 특이한 행보가 화제다. 제국주의프로파간다는 <쿠데타>라고 하지만 수상한점이 한둘이 아니다. 결론적으로 바그너그룹은 로스토프나도누를 <점령>한것이 아니라 체류한것이고 모스크바로 <진격>한것이 아니라 이동한것이다. 푸틴의 담화에 이은 루카셴코의 중재로 가볍게 해결됐다. 조치는 매우 깔끔했고 어떤 유혈사태도 없었다. 그렇게 해서 프리고진은 지금 벨라루스에 있다. 바그너용병들도 푸틴의 3가지선택지중 벨라루스행을 선택할수 있다. 루카셴코는 바그너용병들에게 벨라루스군대를 훈련시켜달라고 요청했다. 

벨라루스에서 몰도바까지 종단하는 작전가능성이 주목된다. 이렇게 되면 러는 우크라이나의 목줄을 쥐게 된다. 우크라이나는 독자적으로 전쟁을 치를 역량이 안되고, 외부로부터의 무기와 병력의 지원은 폴란드쪽으로부터 들어온다. 종단작전은 이를 단숨에 차단하며 전쟁의 국면을 바꿔버리게 만든다. 마치 코리아전때 인천상륙작전과 같다. 그때는 횡단작전이었다는 차이만 있을뿐이다. 이작전은 러가 중의 대만전과 상관없이 벌일수 있다. 지금까지 보여준 러의 작전능력을 보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그리고 프리고진의 바그너용병은 이종단작전의 선봉을 맡는데 최적화된 무력이다. 7월초까지 벨라루스에 배치가 완료되는 전술핵은 이종단작전에도 감히 우크라이나나 폴란드가 벨라루스에 보복할수 없게 만드는 든든한 안전판, 강력한 보복능력이 된다. 

동아시아전의 열쇠는 중이 쥐고있다. 북의 준비는 완료된지 오래기때문이다. 중의 준비가 오래 걸리는것은 이해하기 어렵지않다. 그만큼 큰 나라고 고려할점이 많지않은가. 특히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치명적이다. 만일 제국주의연합이 러처럼 중을 경제제재하려 든다면 세계경제는 완전히 곤두박질칠것이다. 지난4월 마크홍이 방중했다 귀국해 대만전에 개입하지않겠다, 유럽은 미국의 졸개가 아니다라고 말한것, 영외무장관도 유사한 발언을 한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다. 제국주의세력은 우크라이나전이든 대만전·남코리아전이든 대리전으로 상대국들을 소모시키며 <신냉전>체제를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지, <아마겟돈>을 일으키려는것이 아니다. 상호확증파괴의 <MAD>는 말그대로 미친짓이어서 그렇다. 

남의 윤석열이 막가고있다. 미가 윤석열주변에 심어놓은 MB계가 <용와대>를 사실상 장악한 조건에서 내년총선을 앞두고 중대선거구제도입과 언론장악의 음모가 수면위로 드러나고있다. 이와중에 <간첩>사건을 조작지휘한 김준영이 잘리고 한동훈의 태블릿PC조작이 폭로되며 권력누수현상이 가속화되고있다. 핵오염수를 용인한 윤석열정부의 악수는 민심의 분노에 불을 지르고있다. 미·일을 방문해 한짓이라고는 모든 실리를 내주고 꼭두각시짓을 한것뿐이라 합리적보수세력들도 고개를 저으며 반발하고있다. 그중 반도체문제는 재벌들까지 등을 돌리게 만들고있다. 모두 경제위기·민생파탄을 야기한 파쇼광·호전광 윤석열정부의 파멸적운명을 재촉하는 사건들뿐이다. 과연 이렇게까지 수많은 변수가 오직 하나의 방향을 가리킨적이 있었던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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