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시모노프 Aleksandar Simonov
마케도니아 좌파당
레닌의 말은 더없이 옳다. 그는 <전쟁은 한편으로는 주로 자본축적이라는 어리석은 형태로 이뤄지는 생산력성장과 다른 한편으로는 금융자본의 영향권분할사이의 불일치를 없애는 자연스러운 수단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현대의 자본주의시대는 국제관계가 한편으로는 세계의 경제적분열에 기반한 자본주의동맹간에 형성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세계영토분할, 식민지, 시장·경제구역을 위한 투쟁에 기반한 정치연합과 국가간의 특정관계를 발전시킨다는것을 우리에게 확신시켜줬다. 따라서 집단서방, 주로 미국에 의해 발전된 자본주의단계는 군산복합체와 석유가스기업에서 IT대기업과 <거대제약회사>에 이르기까지 서방다국적기업의 패권과 독재를 특징으로 하는 세계의 완전한 경제적분할로 이어졌다.
끊임없이 작동하는 자본주의독재는 정상적인 조건에서 당연히 자본의 이익의 노예가 되는것을 동의하지않는 일반인과 노동자에 대한 군사적지배 없이는 불가능할것이다.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나토동맹이 결성됐다. 이는 개별국가의 주권을 지속적으로 억압하고 무력과 무기사용에 의존할수 있는 힘으로서 세계 어디에서나 국가와 소수민족간의 관계를 분열시켜 새로운 시장을 쉽게 관리할수 있게 만든다.
소련이 붕괴된후 자본의 독재가 그자리를 차지했다. 군사적으로 지배하는 단극세계가 만들어졌고, 일부서방기업들이 세계경제를 지배할수 있게 됐다. 그들은 사회주의블록의 붕괴후 <열점>을 만들 위치를 결정하고 모든 국가에서 그들의 하수인들이 국가권력을 장악할수 있게 했다. 2014우크라이나에서는 친서방올리가르히집단이 정권을 잡았고 국가는 마침내 미국올리가르히의 꼭두각시로 전락하고 만다. 우크라이나는 이전 일부국가들의 사례를 따르다가 동유럽에서 미제국주의의 방어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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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남코리아, 특히 대만에서 조성된 긴장은 우크라이나의 긴장과 같은 특징을 갖는다. 꼭두각시정부로의 교체이전부터 최종무장화까지, 그리고 그실현을 위해 민스크협정으로 <시간벌기>를 하는것까지 똑같다.
우리는 미국과 협력관계를 맺고있는 동아시아나라들을 둘러싸고 미국에 의해 군사력이 증강되고 기지가 확장되며 미국으로부터 막대한 무기가 공급되는데서 정치적수사가 절정에 달하고있는것을 목격하고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에서 공개적인 혈전을, 동아시아에서 냉전의 정세, 특히 미국의 반중국<전선>을 목격하고있다.
불행히도 우크라이나에서의 냉전이 제국주의야망과 자유애호자들사이의 유혈충돌로 변한것처럼 이렇게 고조된 수사법과 증강된 무기는 동아시아의 냉전을 순식간에 무력충돌로 바꿀것이고, 그결과는 노동계급에 의해 재결정될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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