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식에 등장한 신형무기체계
2020.10.10 조선노동당창건75돌경축열병식을 통해 북은 스스로 세계최고의 군사강국임을 과시했다. 선두에 김정은국무위원장의 친위대를 비롯한 호위부대들이 등장했다. 2017.12 남에 <참수부대>가 창설됐고 미·남이 <참수작전>북침연습을 공공연히 실시하던때다. 북의 호위부대총병력은 10만명, 남특수전사령부산하 <평양수복>·<북지도부제거>임무를 가진 13특위임무여단병력은 1000명이다. 북은 열병식선두에 호위부대를 배치하며 <참수작전>기도를 단번에 분쇄했다.
이열병식에는 13개신형무기체계가 등장한다. 김정은위원장은 2016.5.6 7차당대회에서 국방공업부문에서는 정밀화·경량화·무인화·지능화된 첨단무장장비들을 마음먹은대로 만들어내고있다고 밝혔고 2019.12.28~31 당중앙위7기5차전원회의에서는 첨단무기체계개발연구과제들이 <주체적역량즉우리의믿음직한과학자,설계자,군수노동계급에의해완벽하게수행됐다>고 선언했다. 13개신형무기체계는 2015.10.10 당창건70돌열병식후 5년동안 새로 개발된것으로, 개인전투장비·기동전투차량·탱크·자행포·방사포·지대함탄도미사일·잠수함발탄도미사일·반항공레이더·반항공미사일·지대지중거리미사일·지대지전술유도무기·지대지장거리미사일·대륙간탄도미사일이다.
신형3축6륜장갑차·4축8륜보병전투차량·4축8륜기동포의 신형기동전투차량들에는 교전상대의 반탱크미사일발사교란을 위한 전자광학교란기가 장착돼 방어력을 대폭 강화했으며 각각의 차량에는 소형무인정찰기와 세계최강이라 불리는 미국의 에이브럼스계열전차도 격파할수 있는 반탱크미사일등을 탑재할수 있다.
열병식에 등장한 일명 <저격탱크>라 불리는 북의 신형탱크는 미국·독일탱크를 능가하는 세계최고속도로 고속돌격전을 전개하며 125mm주포·레이저유도식반탱크미사일·자동유탄발사기로 상대를 타격·제압하는 무적의 탱크다.
신형152mm자행포는 무거운 무한궤도차량에 탑재돼 차체의 진동이 억제되고 정밀조준사격을 할수 있다. 차체는 엔진출력이 큰 신형엔진과 차체내부에 자동사격통제장치·자동장전장치가 설치돼 더 많은 포탄이 적재된다. 이같은 기술로 교전상대에게 발사징후를 노출하지않고 무징후불시타격과 고속기동타격을 할수 있다. 북은 1972 자체기술로 자행포를 만든이후 최근까지 다종다양한 자행포를 제작해왔다. 2020 공개된 장갑자행포는 자행포제작기술의 최고결정체다.
이어 등장한 신형방사포5종의경우 더 무거워지면서 사거리가 늘어나고 화력이 강해졌다. 무엇보다 정밀타격능력이 더욱 고도화됐는데 2020.1 <신동아>보도에 따르면 북은 2012 오차범위가 50m인 300mm방사포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8년간 오차범위를 크게 줄여 2020 야간열병식에 등장한 모든 조종방사포의 오차범위는 6~7m밖에 되지않는다. 이는 <외과수술식>으로 타격대상을 제거할수 있다는것을 보여준다. 600mm4관조종방사포는 원통형발사관에 조종날개가 있는 포탄이 들어가며 이는 견고한 타격대상을 날려버릴때 쓰인다. 특히 이열병식에서 처음 등장한 610mm5관조종방사포는 방사포탄첨두에 노란색이 칠해져있고 조종날개도 달려있다. 노란색첨두는 전술핵탄두가 들어간다. 즉, 이방사포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강한 핵방사포다. 사거리는 약420km로 추정된다. 신형조종방사포들은 무징후불시타격·초정밀타격·반항공요격돌파에 최적화된 무기체계로 평가되며 이무기들이 실전배치됨으로써 북의 화력타격력은 100배 증강됐다고 분석된다.
신형미사일과 수중전략탄도탄
열병식에선 <금성4>신형반함선순항미사일도 공개됐다. 2020.7.4 발사훈련에 따르면 반함선순항미사일들은 비행중 공중에서 선회비행을 2차례 하고 급하강해 초저공비행으로 가상적함을 향해 돌진했다. 순항비행고도2km·돌진비행고도3m밖에 안된다는것은 적함의 반항공무기체계를 무용지물로 만든다는것이다. 전시에 미강습상륙함등 해상무력을 격침시킬수 있는 강위력한 무장력이다.
<북극성4ㅅ>수중전략탄도탄은 2019.10.2 북이 신형수중전략탄도미사일 <북극성3>을 시험발사한때로부터 1년도 되지않아 공개됐다. 2019.10.25 미해군참모차장 로버트버크는 <북극성3>에 대해 <게임체인저>라며 공포심을 드러냈다. 탄체길이가 9.8m인 <북극성4ㅅ>의 등장은 이를 탑재할수 있는 함체지름이 10.5m인 대형잠수함, 즉 핵추진잠수함이자 신형전략잠수함이 건조됐다는것을 확인시켜준다.
신형반항공레이더·신형반항공미사일은 요격미사일종합체로 불린다. 10여년전 <번개5>요격미사일종합체가 처음 공개된이후 2016·17 2차례시험발사를 단행했다. 2017.5 <번개6>시험발사참관당시 김정은위원장의 평가를 통해 반항공레이더요격대상탐지능력·요격대상추적능력·요격명중률·전반적작전능력이 크게 향상, 고도화됐다는것이 확인된다. 한편 러시아가 수출용으로 내놓은 S-300PMU요격미사일종합체를 가장 먼저 수입한 나라가 중국인데 북은 그동급인 <번개5>를 만들면서 반항공미사일제조부문에서 북기술력이 중을 앞질러 세계최고수준이라는것을 보여줬다. 2020.10 처음 세상에 공개된 <번개6>은 <번개5>보다 대형화됐는데, 이는 작전성능이 크게 향상됐음을 보여줬다. 탑재된 다기능레이더는 탐지기능·추적기능·식별기능·유도기능을 가지고있어, 요격대상에 맞는 반항공미사일을 발사할수 있는 작전능력을 발휘한다. 이어 등장한 반항공미사일탑재발사대차들은 <번개6>보다 더 진보한 신형반항공미사일이 제작됐다는것을 보여줬다.
<번개6>의 고성능은 S-300PMU개량형인 S-400의 기능을 통해 유추할수 있다. S-400의 요격대상목록에는 미국의 장거리전략폭격기·스텔스장거리전략폭격기·각종전투기·전자전기·조기경보기·고고도정찰기등이 대거 올라가있다. 뿐만아니라 미국의 사거리3500km중거리탄도미사일·토마호크순항미사일등도 요격할수 있다. 그러니 중국에 이어 튀르키예까지 S-400을 수입한것이다.
이날 고체연료미사일7종·액체연료미사일3종도 등장했다. 그중 <번개6>에 이어 등장한 <북극성2>는 중거리탄도미사일·지대지미사일이며 핵탄두가 장착된다. 2017.2 조선일보보도에 따르면 사거리5500km로 추정되는데 이는 하와이를 제외한 괌·알래스카등 미군서태평양작전구역전역을 타격할수 있는 무력이다. 한편 북은 2017.4.29 <북극성2>시험발사에서 공중기폭시험을 진행했는데 이는 전자기파(EMP)공격시험이었다.
변칙유도비행을 하는 전술유도무기들
변칙유도비행을 하는 전술유도무기들은 2010.10 등장한 1세대와 2014.8 사거리가 늘어난 2세대에 이어 2019.5.4·5.9·7.25 김정은위원장 참관하에 시험사격된 신형전술유도무기가 3세대로서 열병식에 등장했다.
3세대전술유도무기의 구조적특징은 사거리가 길고 비행속도가 초고속이며 초정밀타격능력을 가졌다는점이다. 미전술유도무기는 사거리300km·비행속도마하3인데 반해 북의것은 사거리500km·비행속도마하6이다. 뿐만아니라 위성항법유도장치로 날아가 500km밖 작은 표적도 명중시킬수 있다. 더 놀라운것은 2020.3.21 김정은위원장 참관하에 시범사격이 진행된 4세대다. 열병식에 3세대에 이어 등장한 4세대는 사거리690km·비행속도마하7이며 30~40km고도의 저공비행후 50km정점고도낙하비행, 낙하비행구간10~20km에서 활강비행한뒤 수직상승해 수평비행을 하고 타격대상상공에서 80~90°각도로 돌진낙하하는 매우 복잡한 변칙유도비행능력을 갖고있다. 마찬가지로 초정밀타격능력을 지니고있어 개성인근에서 일본사세보해군기지를 향해 쏘면 사세보의 탄약고출입문을 정확히 맞출수 있다고 평가된다.
<화성>계열전략미사일중 12형은 첨두·전투부하단에 노란색이 칠해져있어 핵탄두가 장착돼있다는것을 확인할수 있다. 2017.5.14 시험발사당시 <표준화된핵탄두뿐아니라대형중량핵탄두도장착할수있는중장거리탄도로케트>라고 보도됐다. 이는 전술핵탄두가 다량생산되고있다는 의미다. 12형의 사거리는 8400km로 추정되는데 미태평양영토전체가 그사거리안에 포함된다. 이어 등장한 15형은 북이 <세계최강절대병기>로 평가했다. 사거리1만4000km로 추정되는 중량급대륙간탄도미사일로 지구를 반바퀴 돌아 미본토를 타격할수 있는 전략무기다. 열병식의 마지막을 장식한 무기는 한때 <화성16>으로 얘기됐던 최대형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이다. 2020.10.10 미온라인매체 38노스는 당시 <16>형에 대해 탄체의 길이26m·지름3m·중량150t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현존하는 가장 큰 대륙간탄도미사일이다. 사거리는 1만6000km로 추정되며 열핵탄두는 최소10발이상이 장착된다. 사거리1만4000km인 15형에 이은 17형의 등장으로 북은 임의의 장소·시각에 워싱턴으로 핵미사일을 쏠수 있는 전략적요구가 해결됐고 완전무결한 핵타격능력을 보유할수 있게 됐다.
한편 김정은위원장은 2021.1.5~7 8차당대회에서 7차대회이후 지난기간 국방공업부문에서 이룩한 성과들을 언급하면서 새로운 첨단무기체계를 연속 개발완성하도록 해 국가의 군사기술적강세를 불가역적인것으로 되게 하고 전쟁억제력·전쟁수행력을 최상의 경지에 올려세웠다고 평가했다.
미남을 겨누는 전략·전술무기들
열병식이후 조선인민군전략군은 대륙간탄도미사일등 각종전략무기들을 동원해 대규모군사활동을 단행했다. 2020.11 데일리NK보도에 따르면 조선인민군전투훈련의 중요목적은 <전략무기를중심으로제국주의침략세력의도발책동을저지하고자위적전쟁억제력을키우는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전략무기는 핵탄두·열핵탄두를 장착한 중거리탄도미사일·중거리순항미사일·대륙간탄도미사일·잠수함발탄도미사일등이다. 12월 같은 매체는 이해부터 <싸움준비,전쟁준비완성에모를박고시작부터실전훈련을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선인민군전략군은 2020.12.1~2021.3.31 대륙간탄도미사일·중거리탄도미사일·중거리순항미사일을 동원해 강도높은 실전훈련을 한것으로 분석된다. 더해 방사포훈련기간을 따로 두고 그기간도 연장했는데 이방사포는 저고도비행에서 반항공망을 뚫고 들어가 정밀타격을 가하는 대구경조종방사포다. 5종의 방사포는 구경300~610mm·사거리230~420km로 추정되며 각이한 사거리를 통해 북측이 설정한 <남조선작전지대방사포타격권>이 남전역을 5구역으로 구분한 타격권임을 확인할수 있다. 주지하다시피 대륙간탄도미사일은 미를, 방사포는 남을 겨누고있으며 전자는 전략무기, 후자는 전술무기다.
언론은 2021.7 기동훈련에서 북이 각종항공기를 이륙해 다른 항공기지나 비상활주로로 이동하는 비행훈련을 할것으로 예측했다. 전시에 조선인민군이 변칙비행첨단미사일을 발사해 남코리아군 공군기지·반항공레이더기지·통신기지들부터 먼저 파괴할것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후방이동훈련을 한다는것은 조선인민군이 EMP로 공격개시할것임을 예측하게 한다. EMP는 사람·생명체들에는 무해하고 사물도 파괴하지않지만 모든 전자기기·전기장치를 파손한다. 북측이 EMP공격을 하면 전방에 배치된 북측전투부대들도 EMP영향을 받게 된다. 예컨대 EMP에 취약한 항공군사령부·3전투비행단소속 작전기들이 함경북도쪽으로 이동하게 되고 전투부대들은 갱도진지안에서 대기한다. 실제 2021.5 1호전투근무태세가 발령된 가운데 실시된 군사훈련에서 여타의 작전지휘부들은 14일내내 갱도진지안에서 지휘통제훈련을 실시했다.
2021.6 미에서 <북조선:전자기파위협-북조선의전자기파공격능력>논문이 발표됐다. 논문에 따르면 북이 <남조선해방전쟁>을 72시간안에 종식하고 전쟁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공격수단이 EMP라는것을 밝히고있다. 전시에 북측은 비핵EMP폭탄장착 조종방사포·전술유도무기를 발사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복잡다단한 6단계변칙비행을 해 요격이 불가능하다. 게다가 미남군부는 1m당 50kv의 EMP만 차폐할수 있어, 같은 단위당 100kv이상의 EMP를 방출하는 북의 EMP탄을 결코 막지못한다.
미사일방어망을 뚫는 최첨단미사일
2021.9.15 조선인민군철도기동미사일연대가 검열사격훈련에서 철도기동미사일2발을 발사했다. 시험발사가 아닌 검열사격훈련이었다는것은 이미 실전배치된 미사일에 대한 발사사격훈련이라는것을 의미한다. 노동신문은 <전투준비태세와화력임무수행능력을불의적으로평가>하기 위해 사격훈련검열을 했다고 밝히며 24시간전투준비태세를 갖추고있다는것을 보여줬다.
철도기동미사일체계의 우월성은 미국가지구공간정보국의 미정찰위성을 여러방법으로 따돌리며 기동성있게 움직일수 있는 무기체계라는데 있다. 더해 미·남연합군의 반항공망을 무용지물로 만들며 정밀타격으로 상대를 제거할수 있는 변칙비행미사일20발이 한꺼번에 기동할수 있다. 2021.5.27 조선일보보도에 따르면 탄두중량이 2500kg인 변칙비행미사일1발이면 축구장150개가 초토화된다. 20발이면 축구장3000개가 초토화되는 압도적위력이다. 특히 검열사격훈련에 들어간 미사일은 사거리800km로 제주해군기지까지 타격할수 있다.
2021.10.19 조선국방과학원은 <북극성>신형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시험발사를 진행했다. 이는 <진화된조종유도기술들이도입된>미사일이다. 수중사출심도에서 위로 솟구쳐올라 해수면밖으로 출수해 약50km상공에서 비행방향을 좌우로 변경해가며 수평비행을 하다 나중에는 활공도약비행하는 저고도변칙기동미사일이다. 북의 철도기동미사일·극초음속미사일·저고도변칙기동미사일은 상대의 미사일방어망을 뚫고들어가는 최첨단미사일들이다. 특히 극초음속미사일·저고도변칙기동미사일은 상대가 요격하지못하는것으로 알려져있다. 전쟁발발시 북은 3개무기를 기습발사하며 순식간에 전쟁을 끝낼수 있다. 한편 당시 여러정황상 1발이 아닌 2발을 북측이 발사한것으로 추측된다. 그중 1발은 <8.24영웅>함에서 발사했고 다른 1발은 <8.24영웅>함이 미정찰위성을 유인한 틈에 3200t급잠수함에서 발사한것으로 분석된다. 신형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은 2000t급이 아닌 3200t급에 탑재되기때문에 수중시험발사를 반드시 실시해야했는데 북이 미군을 상대로 기만·유인·매복전술을 펼치며 시험발사에 성공한것이다. 2021.1.8 8차당대회에서 김정은위원장은 지난 5년간 <중형잠수함무장현대화목표의기준을명확히설정하고시범개조해해군의현존수중작전능력을현저히제고할확고한전망을열어놓>았다고 언급했는데 실제 북에서 대규모의 중형잠수함을 개조·현대화하는 사업이 추진되고있다. 2017.9.14 일본 도쿄신문보도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3200t급잠수함은 신형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6발탑재·고성능엔진장착·공기불요추진장치·항법장치·무선통신장비·수중소음억제장치등을 설치한 최첨단잠수함이다. 한편 잠수함발탄도미사일들인 북극성3·4·5는 탄체길이가 10m남짓의 미사일들인데 이를 탑재하기 위해선 7000t급핵추진잠수함이 필요하다. 북은 2022를 목표로 <북극성5>를 탑재한 핵추진잠수함건조를 추진해온것으로 알려져있다.
극초음속활공체탑재 미사일
2022.1.5 조선국방과학원은 2021.9.29 <화성8>극초음속미사일의 시험발사이후 2번째로 명칭이 공개되지않은 극초음속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 전자는 쐐기첨두형극초음속활공체를, 후자는 원뿔첨두형극초음속활공체를 탄도미사일에 탑재해 발사했다. 이같은 형태는 2021.10.11 국방발전전람회<자위-2021>에서 전시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발사된 극초음속미사일은 상대의 미사일탐지레이더의 전파신호가 닿지않는 낮은 고도에서의 수평비행능력, 다단계활공도약기동과 측면우회기동을 배합한 변칙기동능력과 정밀타격능력·저고도비행능력·신속발사능력등의 놀라운 성능을 가지고있다.
2022.3.24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화성포17>이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중국매체<관찰자망>의 분석기사에 따르면 미사일의 발사중량은 미국·중국·러시아의것보다 우위에 있다. 이는 강한 추력을 내는 로케트엔진이 장착됐다는 의미다. 사거리에 있어서도 미·러의것이 1만1000~1만4000km며 중의 <둥펑14>가 1만5000km인데 반해 <화성포17>은 1만5000km이상으로 알려져있다. 2017.11 <화성15>의 시험발사성공후 위력적인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제작하는 4대핵강국은 북·중·러·미였는데 이번 발사를 통해 핵강국반열의 맨첫자리를 차지하게 된것이다.
2022.4.25 조선인민혁명군창건90돌경축열병식이 진행됐다. 열병식에는 핵무기·비핵무기가 등장했는데 핵무기비중이 월등히 커졌다는것을 보여줬다. 10종의 핵타격수단으로 소형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대형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4관탑재형장거리순항미사일·4관탑재형변칙비행미사일·2발탑재형변칙비행미사일·2관탑재형변칙비행미사일·쐐기첨두형극초음속미사일·원뿔첨두형극초음속미사일과 화성포15·17대륙간탄도미사일이 등장했다. 전술핵무기6종과 전략열핵무기4종으로 이뤄졌다. 선제타격수단으로 사용되는 실전무기인 전술핵무기비중이 증대했다는것이 확인된다.
세계최강의 탄도미사일과 핵공격무인잠수정
2022.11.18 초대형대륙간탄도미사일<화성포17>시험발사가 단행됐다. 2022.3.24에 이은 2차시험발사다. <화성포17>은 북태평양·북극해상공에서 미사일을 요격할수 있는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남극대륙상공을 통과하는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이다. 남태평양상공으로 발사된 <화성포17>이 남극대륙상공·남미에콰도르상공을 지나 미본토전역을 타격할수 있다고 분석된다. 사거리가 1만5000km이상 되는 <화성포17>은 현재 개발된 모든 대륙간탄도미사일중 최장거리를 자랑하는 세계최강의 무기다.
2023.3.21 핵공격무인잠수정이 세상에 공개됐다. 북측보도에 따르면 2012 <새로운작전개념>으로부터 출발한 수중핵전략공격무기체계개발사업이 시작됐다. 김정은위원장은 11년전 <무인화·자동화·지능화된무기체계출현>으로 전쟁양상이 달라질것을 예견했고 <제국주의침략군대의군사기술적우세를견지하기위한새로운작전개념>을 제시하며 미국의 선제타격을 압도하는 새작전개념으로 <불시타격>작전개념을 세웠다. 김정은위원장은 미항공모함을 단숨에 수장시킬 무인화·자동화·지능화된 새유형의 수중전략핵무기제작을 교시했고 이를 위한 노력이 장기간 있었다는것이 확인됐다. 2021.1.5~12 8차당대회에서 핵공격무인잠수정의 명칭이 <해일>로 정해졌고 2023.3.21 김정은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함경남도 이원군해안에서 <해일>이 잠항했다. <해일>은 전략핵공격능력을 가지고있어서, 러의 핵공격무인잠수정 <포세이돈>과 유사하다. 포세이돈에 장착된 20mt급수소폭탄이 수중폭발하면 100m높이의 최거대해일이 발생해 미해군기지를 덮칠수 있다. 2022.12.26~31 당8기6차전원회의에서 <해일>을 작전배치하기로 결정했다.
북은 2023.4.13 <화성포18>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미 계열생산에 들어간 <화성포18>은 <각이한기능성조종체계들>이 정상작동되는지 판정하기 위해 발사됐다. <시간지연분리시동방식>으로 최대속도를 제한하며 북은 미사일공학기술이 매우 고도화됐다는것을 드러냈다. 변칙궤도로 상승하며 미감시레이더를 교란하고 상승비행중 비행고도를 임의로 조절해 미미사일방어체계를 무력화하는 우세한 전략무기인 <화성포18>의 등장으로 조선은 지상발사대륙간탄도미사일로 화성포14·15·17·18형이 있다는것을 세상에 공개했다. 한편 잠수함발사대륙간탄도미사일은 북극성3·4·5형이다. 북의 미를 상대로 한 핵억제력의 실체가 바로 이7종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이다.
필승을 예고하는 군사훈련
북은 2022.9.25~10.14 13차에 걸쳐 대남전술핵타격연습과 대미전략핵타격연습을 연속적으로 진행했다. 그중 2022.9.25 새벽 평안북도 태천저수지수중에서 소형전술핵탄미사일을 발사하며 EMP공격연습을 실시했다. 경북성주에 있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의 최저요격고도50km보다 낮고 미국산 패트리어트미사일방어체계의 최대요격고도24km보다 높은 30km고도에서 기폭시키면서 방어체계를 무력화했다. 3kt급저위력EMP탄이 30m고도에서 터지면 반경 약20km안의 모든 반도체전자회로가 녹고 모든 전기장치가 파손돼 복구할수 없다. 서울·부산·평택·오산이 EMP4발로 마비되면 무혈전쟁은 순식간에 끝난다. 북전역에는 저수지가 약1800개나 널려있고 수심이 깊은 저수지는 약100여개에 이르기때문에 설치·은폐에 매우 용이하다.
2022.10.8 조선인민군공군이 150대의 각종전투기를 출격한 항공전투훈련은 쾌속의 작전속도를 보여줬다. 작전변경이 1000km안팎에 이르는곳에서의 전투기작전은 초등학교운동장안에서 승용차150대가 복잡하게 주행하는것과 같다. 비좁은 공역에서 전투기150대가 신속하게 공중작전임무를 수행하면서 조선인민군공군은 세계최고수준의 비행지휘능력을 과시했다.
그외 다종한 무력을 동원해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된 각종연습들은 북침전쟁연습에 맞선 대응훈련이 아닌 북측이 자기의 작전계획수행을 위해 고강도실전연습을 했다는것을 보여준다. 이연습에 대해 한군사전문가는 기상천외·전광석화·절대화력이라고 평가하고있다. 한편 2022.9.25~10.9 북의 전체민중이 참가한 전시대피훈련·반항공훈련이 전국적으로 진행됐다.
72시간작전계획과 임박한 남코리아전
2022.10.31~11.5 사상최대규모 북침항공연습 <비질런트스톰>에 대응한 북의 군사작전이 2022.11.2~5 전개됐다. 11.2 평안북도의 조선인민군전술미사일부대가 서해갑문앞바다의 무인도를 향해 전술탄도미사일4발을 발사했다. 이는 미남연합군공군기지파괴를 위한 목적으로 <산포탄전투부와지하침투전투부를장착한전술탄도미사일4발>을 발사한것이다. 13시27분부터 강원도고성에서 동해 <북방한계선>완충수역을 향해 대구경장거리포·방사포 약100발을 집중사격했다. 16시30분부터 함경남도 정평군선덕·신포시일대에서 동해로, 황해남도 과인군·온천군에서 서해로 반항공미사일23발을 발사했다. 그중 1발은 속초에서 동쪽으로 57km해상에 떨어졌다. 남측이 활공유도탄1발·공대지미사일2발을 동해공해로 발사하자 북측은 함경북도에서 경상남도앞바다로 초정밀·저위력전술핵탄두장착의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2발을 대응발사했고 이것은 울산앞바다80km해상에 떨어졌다.
11.3 조선인민군은 07시40분경 평양순안구역에서 동해로 탄도미사일1발을 고각발사했다. 정점고도1920km·비행거리760km·최고비행속도마하15로 탐지됐다. 조선인민군총참모부발표에 따르면 이는 <적의작전지휘체계를마비시키는특수기능전투부의동작믿음성을검증하기위한중요한탄도미사일시험발사를진행>한것으로, EMP탄이 장착된 탄도미사일시험발사였다. 21시35분부터는 황해북도 곡산에서 야간화력타격전을 연습했다. 총참모부는 <초대형방사포탄과각종전술탄도미사일5발,장거리방사포탄46발을동해상으로발사하였다>고 발표했다.
11.4 총참모부는 <3시간47분에걸쳐500대의각종전투기들을동원한공군의대규모적총전투출동작전>을 벌였다고 발표했다. 북의 전투기·폭격기들은 미남측의 감시레이더를 피하기 위해 기체에 장착된 전파발신장치를 모두 끄고 저공비행했다. 남측은 전투기·폭격기중 180대만 식별하며 무능을 드러냈는데, 이180대는 공대지사격·폭격을 위해 조준레이더전파를 발신하면서 확인됐다. 한편 3시간47분동안 전투기·폭격기500대를 미사일·폭탄탑재하고 비행연료를 주입해 연속이륙시켰다는것은 2.2분에 1대씩 이륙시킨 엄청난 출격능력이다. 이에 대응한 미남연합군은 80대정도만 출격하며 작전능력의 현격한 차이를 드러냈다.
11.5 대응군사작전4일째 조선인민군은 서해갑문앞바다의 무인도를 타격대상으로 산포탄전투부장착전술탄도미사일2발·초대형방사포탄2발을 또다시 발사했다. 1일차 작전계획을 4일차에 반복하면서 <남조선해방전쟁>작전계획은 3일만에 결속된다는것을 보여준다.
2022.12.26 조선인민군무인정찰기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하했다. 무인정찰기는 남하해 1시간 넘게 서울상공을 비행한뒤 복귀했다. 중요한것은 출현과 소실이 불규칙하게 반복된 특이한 비행양상을 보였다는것인데, 이는 회피기동을 할수 있다는 의미로, 이날 출연한 무인정찰기는 인공지능(AI)기술이 도입된 자율비행무인정찰기라는것을 확인할수 있다. 이어 오후 서부전선상공에서 중형무인정찰기4대의 항적이 나타났다.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하다 서해상으로 빠졌는데, 이렇게 교란작전을 벌이며 남측의 무인기색출작전을 따돌리는 동안, 북측은 중부·동부전선으로 무인정찰기들을 은밀히 침투시켜 종심정찰작전을 수행한뒤 복귀했다. 종심정찰작전은 지상·해상에서 이동물체의 타격목표를 실시간 파악해 작전통제소로 전송하기 위함이다. 북은 2021이후 신형자율비행무인정찰기·신형무인전략정찰습격기를 제작하고 무인정찰기7대를 남측에 보내 종심정찰작전을 전개했으며 비슷한 시기 조선인민군화력타격부대는 600mm초대형방사포검수사격으로 초정밀타격능력을 시위했다. 북은 적진정찰·검수사격·무기증산으로 <남조선해방전쟁>이 임박했다는것을 보여줬다.
북은 핵습격훈련을 통해 위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핵습격>은 북의 미사일총국이 핵무력을 통합적으로 지휘통제하는 체계를 통해 핵전투부대가 30분만에 핵습격을 하는 불시타격전법이다. 조선인민군핵전투부대는 2023.3.19 11시5분경 <화산31>모의전술핵탄두가 장착된 <화성포11가>변칙비행미사일1발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인근에서 발사했고 3.22 10시15분경 함경남도 흥남구역작도동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2발과 <화살2>2발을 동해로 발사했다. 이는 부산작전기지로 항해하고있던 미강습상륙함 매킨아일랜드호를 기습하는 핵습격훈련이었다. 3.27 07시47분·57분에 <화성포11가>변칙비행미사일2발을 평양남쪽 역포구역에서 발사했는데 이는 미핵항공모함 니미츠호가 제주남쪽에서 북침전쟁연습을 실시하고있었던것을 겨냥한것이다.
전략적우위를 보여준 군사적결정사항
2022.1.19 당중앙위8기6차정치국회의에서 우크라이나전이 임박한 정세를 반영해 대미전전략방침이 토의됐다. 이자리에서 북은 미국이 <대조선적대행위>와 무력위협을 <더이상묵과할수없는위험계선>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1.20 노동신문보도에 따르면 직접중지를 공약한 합동군사연습을 수백차례 전개, 각종전략무기시험들 진행, 첨단군사공격수단들을 남에 반입, 핵전략무기들을 코리아반도주변지역에 전개, 북을 <악랄하게중상모독>, 북에 대한 <무려20여차의단독제재조치>, 북의 <자위권을거세하기위한책동에집요하게매달>림등 7가지가 <대조선적대행위>·무력위협이다. 그러면서 정치국회의에서 <강력한물리적수단들을지체없이강화발전시키기위한국방정책과업들을재포치>했다. 1.6 노동신문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위원장은 <핵기술을더욱고도화>·<핵무기의소형경량화,전술무기화를보다발전시켜전술핵무기들을개발>·<초대형핵탄두생산을지속적으로밀고나가는>·<사거리가1만5000km인대륙간탄도미사일의명중률제고>·<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를개발·도입>·<수중및지상고체발동기를장착한대륙간탄도미사일개발>·<핵잠수함과잠수함발사핵전략무기보유>·<군사정찰위성개발>·<500km전방종심까지정밀정찰할수있는무인전략정찰기개발>·<전민항전준비완성>의 10대전략과업을 포치했다. 1.20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위원장은 10대전략과업을 지체없이 강화발전하기 위해 재포치한것이다.
뿐만아니라 <신뢰구축조치들을전면재고하고잠정중지하였던모든활동들을재가동하는문제>를 언급하며 북이 더이상 인내하지않는다는것을 선포했다. 일련의 군사행동과 발사훈련들은 북이 정치국회의결정사항을 신속하게 이행하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2022.4.25 조선인민혁명군창건90돌경축열병식에서 김정은위원장은 새로운 핵교리를 천명했다. 열병식연설에서 <우리핵무력의기본사명은전쟁을억제함에있지만,이땅에서우리가결코바라지않는상황이조성되는경우에까지우리의핵이전쟁방지라는하나의사명에만속박되여있을수는없다>고 선언하며 핵무기사용범위를 전쟁상황을 넘어 전쟁도발위험으로까지 확대했다. 이어 <어떤세력이든우리국가의근본이익을침탈하려든다면우리핵무력은의외의자기의둘째가는사명을결단코결행하지않을수없다>며 <세력>을 언급함으로써 그대상에 남측호전광들이 포함되고 <근본이익침탈>을 통해 북의 독자적판단이 우선시된다는것을 확인함으로써 핵타격선택권이 대폭 확대됐다는것을 밝혔다.
2022.6.21~23 당중앙군사위8기3차확대회의가 진행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시대와역사앞에지닌중대한임무를책정하기위한>회의였으며 <조선인민군앞에나서는중요한전략전술적과업들을책정>한 회의였다. 확대회의에서 <조선인민군전선부대들의작전임무에중요군사행동계획을추가하기로>결정하며 전술핵탄을 장착한 신형전술유도무기를 전선장거리포병부대들에 배치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뿐만아니라 전선장거리포병부대들의 <화력임무다각화강화>를 결정하고 서로 다른 종류의 화력타격수단을 동시다발로 사용할수 있게 포치했다. 이는 2022.6.5 전선장거리포병부대들이 다종의 화력타격수단을 동시다발로 사용하는 화력타격연습을 시행한것과 연관된다. 각각의 무기에는 극소형전술핵탄이 장착되는데 부대에 핵탄이 배치되면서 전시작전계획이 그에 맞게 수정된것으로 보인다.
6.23 보도된 확대회의 사진에 따르면 부산의 지형과 도로가 표시된 작전지도를 놓고 전시작전계획수정안을 심의했다. 2장의 작전도에 각각 동부전선·남진공격로가 붉은 줄로 표시돼있다. 그중 하나는 전선장거리포병부대들이 전술핵타격으로 남군을 제압하고 남진공격로를 열어주면
6개기동군단과 특수작전부대가 고속으로 진격할 남진공격로가 작전지도에 붉은 줄로 표시된것으로 추정된다. 2장의 작전지도는 중부축선 남진공격로를 표시한것이다. 대북군사전문가는 조선인민군6개기동군단38만명·특수작전군12만명이 여러개의 남진공격로를 타고 초고속으로 진격하며, 서울·부산·평택·계룡대를 점령해 인명손실을 최소화하며 종전될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6.30 데일리NK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전선대연합부대작전임무에 중요작전임무가 추가됐는데 이는 용산대통령실을 제거하는 타격작전임무다. 회의에선 3분타격작전이 논의됐다고 한다.
2022.9.8 공화국최고인민회의는 핵무력정책법령을 채택했다. 핵무력사명은 <국가주권과영토완정,인민의생명안전수호>다. 선제핵타격5대조건으로 <핵무기또는대량살륙무기공격이감행됐거나임박했다고판단되는경우>·<국가지도부와국가핵무력지휘기관에대한적대세력의핵및비핵공격이감행됐거나임박했다고판단>·<국가의중요전략대상들에대한치명적인군사공격이감행됐거나임박했다고판단>·<유사시전쟁의확대와장기화를막고전쟁주도권을장악하기위한작전상필요가불가피하게제기>·<기타국가존립과인민의생명안전에파국적인위기를초래하는사태가발생해핵무기로대응할수밖에없는불가피한상황이조성>된경우다.
2023.3.19현재 인민군대입대·복대를 탄원한 북청년들의 수는 140여만명에 이른다. 김정은위원장이 제시한 정치사상·도덕·전법·다병종의 4대강군화노선은 충분히 갖춰졌고 북·중·러의 반제무장투쟁세력의 전략·전술적협력도 그어느때보다 견고하다. 북은 올7월 정전협정체결70돌을 맞이한다. 해방직후와 지금 북의 무장력은 그수준이 전혀 다르다. 북은 그때와 마찬가지로 반제민족해방전쟁·통일전쟁에서 결코 물러서지않을것이다. 북은 승리를 위해 준비에, 준비를 다그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