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 3차대결전은 이란등 중동이 가세하면서 반미대결전으로 전환된다. 3차대결전은 이전처럼 미국이 북과의 합의를 깨고 대북고립압살책동을 재개해 북이 과감한 군사적공세를 취하면서 시작됐다. 부시정부는 2000.10.12 클린턴정부가 북과 합의한 북미공동성명을 깨고 2002 <악의축>발언, 2004 <용천역폭발>사건을 일으킨다. 특히 <용천역폭발>사건은 방중후 귀국하는 김정일국방위원장의 기차를 겨냥해 역하나를 통째로 날려버린, 북에게는 절대로 용납할수 없는 사건이었다. 그럼에도 북은 때를 기다리며 인내했다. 중요한건 이란의 준비였다. 북은 1998.5 파키스탄에서의 핵시험에 참여했다. 핵시험당시 북은 이란의 군핵심인사를 초청했고 이란은 1998.8 인공위성발사에도 참관했다. 북은 1998~2006 8년동안 이란에 국방공업건설을 지원했다. 이는 소련이 쿠바에 미사일을 배치하려다 실패한 1962카리브해위기와 대비된다. 북은 이란이 자국내 사회주의세력을 처형·탄압한것을 알면서도 같은 반제자주국가라는점을 중시하면서 이란에 핵기술을 전수했다. 카리브해위기에서 교훈을 얻은 북은 이란이 스스로 미사일을 개발하도록 도와줬고 핵탄두만 비밀리에 옮겨 조립하는 방식으로 2006까지 18기의 핵미사일을 배비하는데 성공한것으로 알려졌다. 북의 전략적판단으로 이란을 전략적거점으로 하는 중동의 반제반미전선이 형성됐다. 미현지시간 2006.7.4 북은 미국독립기념일에 맞춰 미본토방향으로 <부러진미사일>을 발사했다. <부러진미사일>은 종말단계에서 낙하하다가 탄두부분이 갑자기 방향을 바꿔 수직상승했다고 해서 언론이 붙인 이름이다. 회피기동으로 요격이 불가능하다는점에서 위협적이었다. 1990년대초 미국은 동북아·중동 2개전장동시승리전략을 세웠다. 코리아전·베트남전에서 하나의 전장에서도 승리하지못했던 미제국주의가 소련해체시기 동시전쟁승리전략으로 제국주의패권을 과시하려했다. 그런데 도리어 북이 동북아·중동 2개의 전장에서의 동시전쟁승리전략을 세워 그준비태세를 갖춘것이다. 미국의 대북고립압살책동을 이겨내며 중동에까지 반제반미전선을 확장한 힘은 1995선군정치를 시작하며 온갖 시련을 이겨낸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절대적인 정치력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