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 항쟁의기관차〉 팔레스타인전, 중동전으로 확전되는가

10.7 팔레스타인가자지구 지방정부집권세력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로케트를 발사했다. 하마스는 20분간 5000발이상의 로케트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5000여발의 로케트발사에 이스라엘이 자신했던 <아이언돔>이 무용지물이 됐다. 이어 하마스대원들이 전동패러글라이더와 픽업트럭·오토바이·모터보트등을 이용해 육지·해상·공중에서 북쪽과 동쪽 국경을 넘어 이스라엘내 20여개 군기지·정착촌에 침투했다. 이작전으로 이스라엘측의 사상자가 1000여명 발생했고 이스라엘군인등 약150명을 생포한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전쟁준비>상황을 선언하고 예비군을 소집했다. 10.9 전투기를 출동시켜 공습했다. 팔레스타인자치정부보건부는 이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공격으로 약300명이 사망했으며, 그중 2/3가 민간인이라고 밝혔다.

10.7이후 이스라엘정부가 가자지구<완전포위>명령과 함께 가자지구로의 모든 공급을 끊으면서 이곳 주민220만명은 식량·연료·전기·물등이 부족한 상태다. 하마스집권이후인 2007 이스라엘과, 국경을 접한 이집트까지 가자지구를 엄격히 봉쇄해 <세계최대의감옥>으로 불려왔다. 이집트와 만나는 라파경계선은 보통 하루에 400명정도의 출입이 허용됐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내무부에 따르면 10.9~10 이스라엘공습동안 팔레스타인쪽게이트입구가 파괴돼 모든 출입이 막힌 상태다. 올해는 이스라엘의 침략 75년, 4차중동전쟁 50년이 되는 해다. 1948.5.14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지역에서 건국을 선언하자 이지역 아랍국가들이 반발하며 전쟁(1차중동전쟁)으로 이어졌다. 하마스가 공격을 시작한 10.7은 1973 10.6 4차중동전쟁이 일어난 다음날이다.

10.7 바이든<대통령>은 연설로 <미국은이스라엘과함께한다>며 <미국은이스라엘에필요로하는모든것을확보하도록할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이날 오전 네타냐후이스라엘총리와 통화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EU(유럽연합)와 독일·프랑스등 유럽각국과 우크라이나도 이스라엘을 지지했다. 반면 카나니이란외교부대변인은 국영언론에 <이번작전은억압받는팔레스타인사람들과저항그룹이자신들의권리를방어하기위한차원의자연스러운움직임>이라고 말했다. 특히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계속된점령에대한단호한대응이자이스라엘과관계정상화를시도하는이들에게보내는메시지>라고 했다. 최근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의 지지속에 수교를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었다. 다음날인 10.8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군진지를 타격하고 <하마스의대규모공중·해상·지상공격에연대한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바이든대통령이7일긴급성명에서<이스라엘에적대적인어떤세력도이같은공격을이용할때가아니다>고한발언은이란을향한경고>라고 전했다. 하마스대변인은 <이란은팔레스타인과예루살렘이해방될때까지우리전사들과함께하기로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내에서도 네타냐후정부가 책임져야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있다. 제1야당 예시아티드의 라피드전총리는 이날 안보실패에 책임이 있는 인사들이 정부에 남아있다며 전시비상거국내각참여를 거부했다. 그는 방송연설에서 <회복할수없는실패>라며 <실패를초래한이들은이를바로잡을수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날 이스라엘의회 크네세트는 중도파 제2야당인 국가통합당이 참여하는 비상거국내각구성안을 66대4로 통과시켰다. 하라리이스라엘히브리대교수는 이스라엘정부의 실패원인은 <포퓰리스트독재자>인 네타냐후총리에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토르주남이스라엘대사는 <하마스완전제거를목표로최대8주안에전쟁을끝낼것>이라고 망발했다. 유럽곳곳에서 반유대주의범죄가 우려된다며 친팔레스타인집회를 일방적으로 탄압하고있다. 현재 팔레스타인전쟁은 이스라엘의 지상군투입과 미국등의 개입으로 인해 레바논·시리아·이란등으로 확전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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