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다음을 인정한다.
– 우리는 소련과 동유럽사회주의진영의 자본주의복귀이후 자본주의·제국주의체제의 힘이 압도적이고 민족해방과 사회주의 세력이 후퇴하는것처럼 보였던 거대한 반동의 시기에서 벗어나고있다.
– 이러한 세력균형의 변화로, 남아있는 사회주의·반제국주의 국가와 운동은 고립되고 노출됐으며 생존을 위해 어려운 타협을 할수밖에 없었다. (쿠바에서의 관광업개발, 북코리아의 핵협정체결, 리비아와 이라크의 핵군축합의, 팔레스타인과 아일랜드등에서 미국이 중재한 평화프로세스수용)
– 제국주의열강이 소련과 동유럽 민중의 부와 자원을 무자비하게 약탈해 경제위기에서 벗어나며 부를 축적하던 세계자본주의의 안정화시대는 막을 내리고있다. 최근 자본주의세계경제위기의 여파가 세계시장경제와 연결된 모든 나라의 경제사회생활에 영향을 미치고있다.
– 자본주의·제국주의체제가 남아있는한, 소수독점기업이 전세계경제를 지배하며 최대이윤을 위해 필사적으로 혼란과 불안정을 조성하는한, 세계경제위기는 피할수 없다.
– 세계평화의 주된 위협은 제국주의다. 특히 범죄적이고 침략적인 미국주도의 나토제국주의블록이다. 우리는 새로운 역사적인 단계, 제국주의의 멸망이 실제 가능하고 필수적이며 불가피한 단계에 접어들었다.
– 전세계 공동주의자, 사회주의자와 반제주의자는 인류가 현재 직면한 거대한 투쟁에서 반제진영의 힘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손을 맞잡고 가능한 모든일을 해야할 의무가 있다.
– 최근 서아프리카와 중동에서의 봉기는 1917년 사회주의10월혁명에 의해 본격적으로 시작돼 억압이 있는 세계곳곳에서 계속되고있는 미완의 민족해방투쟁이 제국주의가 존재하는한 중단될수 없음을 다시한번 상기시킨다.
– 나치범죄를 눈속임하기 위해 역사를 다시 쓰는것은 세르비아, 코리아, 대만과 중동뿐아니라 러시아, 중국과 국경을 맞댄 많은 나라들에서 미국, 나토와 그대리인들의 계속되는 도발과 관련돼 있다. 제국주의자들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이라도 동원할것이며 세계민중이 해방과 사회주의를 향해 평화롭게 나아가도록 내버려두지않고 오히려 세계를 피로 물들이려할것이 분명하다.
– 워싱턴, 런던, 베를린, 파리, 브뤼셀의 랜드마크조명과 이스라엘국기게양은 테러국가 이스라엘내 자신의 대리인에 대한 금융자본의 무조건적인 지원과 전세계지배를 유지하기 위한 파시즘의 일상적수출을 일깨워준다.
우리 세계반제플랫포옴 아테네국제컨퍼런스 참가자일동은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 지난 세기의 역사는 제국주의자들을 결코 회유할수 없다는것을 결정적으로 증명하고있다. 계급투쟁의 현실을 무시한 <평화적공존>을 위한 모든 시도는 제국주의세력, 특히 지배적인 미제국주의카발(딥스테이트)의 대담함과 침략을 더욱 강화하는 결과를 초래했을뿐이다.
– 금융자본의 힘을 깨는것, 발전을 저해당하고 존엄과 번영속에 살 기회를 부정당하는 식민지의 피억압민중을 희생시켜 뽑아낸 막대한 이윤에 대한 금융자본의 접근을 끊어내기 위해 가능한 모든것을 하는것은 전세계의 공동주의자, 사회주의자와 반제주의자의 첫번째의무다.
– 석유, 우라늄, 리튬과 같은 필수원자재를 국유화하는것, 제국주의경제제재에 대응하기 위한 동맹을 구축하는것, 제국주의군대와 파쇼대리세력을 영토에서 쫓아내는것을 비롯해 피억압국가의 정치적, 군사적, 경제적 독립과 영토주권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운동은 제국주의자들의 지배욕구를 차단하고 독점자본의 자유로운 약탈을 저지한다.
– 따라서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을 반제투쟁, 반파쇼투쟁과 하나로 모으고 개별적으로 투쟁하는 이들을 하나의 막을수 없는 세력으로 단결시키는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우리는 자국의 노동자들에게 돈바스, 팔레스타인, 부르키나파소, 니제르에서 해방을 위해 투쟁하는 이들의 필수적인 단결을 보여줘야한다. 우리는 제국주의가 계획한 북코리아, 중국에 대한 전쟁은 바로 이와 같은 지배의 일환이라는것을 보여줘야한다. 또 우리는 해방세력에 대한 지원을 최대한으로 해야한다.
– 이는 제국주의자들에겐 경제, 군사, 병참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전선에서 싸우는 이들에 대한 연대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것을 다한다는것을 의미한다.
– 이 거대한 투쟁에서 결정적역할을 하는 이들은 투쟁의 <전위>로 비춰질 권리를 유일하게 <상속>받았다고 주장하는자들이 아니라 실제 전위의 역할을 다하고있는 사람들이다. 이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적에 대한 모든 동요와 화해에 반대하는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또 대중을 혼란스럽게 하고 대중이 이전쟁에 양면이 있다는것을 이해하지못하게 하는 모든 자들을 폭로할 준비가 돼있어야한다. 어느편도 들지않는것은 실제로는 제국주의자들을 돕고 노동자와 억압받는 대중을 무력화시키는 반동의 편을 강화하는것을 의미한다.
– 마치 미국과 나토에 의해 우크라이나민중에 강요된 파쇼대리정권을 비나치화, 비무장화하기 위해 특수군사작전을 전개한 러시아와 돈바스의 사례처럼, 오늘 우리는 75년간 서서히 진행된 학살과 이에 동반된 잔혹행위에 대해서는 침묵해왔던 바로 그 제국주의 언론과 정치인들이 최근 중동에서의 전쟁을 발발시킨 팔레스타인저항투쟁에 대해서는 비난할것을 요구하는 히스테리적부르주아프로파간다공세에 겁먹지않는다.
– 우리는 돈바스민중의 해방투쟁과 현재진행중인 러시아연방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에 대해 우리가 해왔던것처럼, 팔레스타인민족해방투쟁에서 누락된 맥락을 우리나라노동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할것이며 제국주의자들과 북코리아, 중국사이에 전쟁이 일어날경우에도 우리는 반드시 그렇게 할것이다.
– 우리는 인류의 삶을 위해 평화를 원하지만, 제국주의체제에 의해 계속되고있는 현재진행형의 홀로코스트에서 벗어날 유일한 방법은 해방전쟁이라는것을 인정한다. 미국의회는 미국이 여러전장에서 성공적으로 싸울수 있으며 중국에 맞서 전쟁개시준비를 해야한다고 하지만, 진실은 제국주의가 우크라이나에서의 반러대리전에서 패배하고있으며 이같이 여러주요전장에서 동시에 싸울수밖에 없게 된다면 반드시 패배한다는것이다.
– 우리는 세계정세를 비관적으로 보는것을 거부한다. 그대신 우리는 체게바라가 1967년 3대륙회의에 보낸 메시지를 상기하면서 우리운동과 인류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전망한다. <전세계가 죽음과 엄청난 비극을 공유하고, 매일 영웅주의와 함께 반복되는 제국주의에 대한 타격을 공유할때 제2, 제3, 혹은 더많은 베트남이 세계적으로 번성하리라는 밝은 미래를 우리는 얼마나 빠르게 맞이할수 있겠는가!>
– 오늘 아테네에 모인 우리는 아리스벨루치오티스(Aris Velouchiotis), 특히 그리스혁명의 위대한 아들이자 지도자인 니코스자카리아디스(Nikos Zachariadis)의 정신과 유산을 지지한다. 무엇보다도 자카리아디스동지는 사회주의과학에 기초해 민중을 이끌었고, 노동계급의 힘과 능력에 대한 믿음을 잃지않았으며, 그과정에서 어떤 어려움과 실패가 있더라도 역사는 민중에 의해 만들어진다는것을 확언했다. 제국주의는 궁극적으로 패배할것이며 인류의 진보와 문명이 전진할 가능성이 다시한번 열리리라는것을 의심하지않았다.
– 우리는 1940년대 그리스민족해방투쟁전선의 최전선에 굳건히 섰던 영웅적인 공동주의동지들의 발자취를 따라 사회주의의 최후승리를 향해 나아갈것이다. 이동지들은 혁명의 직전단계에서 공동주의세력이 성장하고 그들이 전진하는 최상의 기반을 만들어내며 가장 광범한 세력을 동력으로 삼기 위해 반제투쟁과 반파쇼투쟁을 사회주의투쟁과 결합하는것이 어떻게 가능하고 또 필요한지를 보여줬다.
– 미국주도 나토블록의 패권책동에 맞서 날카롭게 대치하고, 반대하고, 사보타주하고, 패배시킬수 있는 가장 광범위한 반제운동을 건설하는것은 오늘날 진보적인류의 주된 과업이다.
제국주의전쟁기계와 파쇼대리세력에 협조거부!
범죄적인 미국주도 나토제국주의블록 타도!
단결된 반제저항세력에게 승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