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실보도(논평) 552]
<나토의 태평양화>에 골몰하는 나토 해체하라!
1. 나토정상회의가 세계대전모의판으로서의 침략적 본색을 노골화하고 있다. 미<대통령> 바이든은 나토설립 75주년 기념행사에서 미국을 비롯한 나토회원국일부가 우크라이나에 전략적 방공무기체계장비를 투입하기로 한 사실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전을 장기화하기 위한 제국주의세력의 책동을 드러냈다. 나토사무총장 스톨텐베르그는 우크라이나전에서 러시아가 승리할 경우 <이란과 북, 중국의 권위주의지도자들을 대담하게 만들 것>이라며 동유럽에서의 우크라이나전을 아시아의 반제국가들과 억지로 연결했다. 이같은 전쟁망언들은 <나토의 태평양화>를 위한 이른바 <명분>쌓기용이다. 이는 정상회의에 맞춰 진행된 미국상공회의소 주최의 방위산업포럼에서 미국가안보보좌관 설리번이 <유럽에서 일어나는 일이 인도태평양에 영향을 미치고 인도태평양에서 일어나는 일은 유럽에 영향을 미친다>고 망발한 것을 통해 확인된다.
2. <한국>대통령 윤석열이 <나토의 태평양화>에 완전히 부역하고 있다. 8일 윤석열은 하와이 호놀룰루의 동포간담회에서 우크라이나전과 조러관계를 거론하며 <나토회원국과 인도태평양지역파트너국가들과 협력해 책임있는 역할을 해낼 것>, <대서양과 인도태평양의 안보가 분리될 수 없는 시대>라며 미국·나토가 동아시아로의 3차세계대전확대를 의도로 내뱉는 침략망언들을 앵무새처럼 따라했다. 같은 날 방문한 인도태평양사령부에서 사령관 파파로는 <우크라이나안보와 인도태평양안보가 서로 연결>돼 있다며 제국주의세력의 입장을 다시 확인시켜줬다. 윤석열은 이 자리에서 인도태평양사령부가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지원하고 <한반도>유사시 미증원전력의 전개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한>미동맹의 대들보>라며 굴욕적인 대미의존성과 도발적인 친미호전성을 동시에 드러냈다.
3. <나토의 태평양화>와 태평양에서의 전쟁연습이 동시에 감행되고 있다. 6월28일부터 8월2일까지 환태평양을 무대로 29개국의 2만5000여병력과 전략자산등 무기가 총동원된 최대규모의 다국적합동군사연습 림팩이 전개되고 있다. 여기에는 <한국>·일본·필리핀 등 동아시아친미국가들과 영국·프랑스·독일 등 9개나토회원국이 포함돼있다. 나토가 워싱턴에서 전쟁모의를 하고 환태평양에서 전쟁훈련을 하는 것은 3차세계대전의 불길을 기어이 태평양, 그중에서도 조선·중국을 겨냥해 동아시아로 확대시키겠다는 제국주의침략책동의 표현이다. 나토의 동진으로 우크라이나전이 본격화됐듯이 <나토의 태평양화>는 동아시아전을 결정적으로 도발하며 3차세계대전의 본격화와 <신냉전>체계의 전면화를 불러온다. 세계반제세력의 단결과 투쟁은 정의며 필연이다. 전세계진보적 인류는 세계적인 반제공동투쟁으로 나토를 해체시키고 제국주의침략책동을 분쇄하며 세계 자주와 평화를 앞당길 것이다.
2024년 7월11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민중민주당(민중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