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7.30 헤즈볼라군사령관과 하마스정치국장을 연달아 암살하면서 서아시아(중동)전확대를 부추기고있다. 이스라엘은 앞서 골란고원축구장공습을 헤즈볼라의 소행으로 몰아 보복을 예고하더니 레바논 베이루트를 공습해 슈크르헤즈볼라사령관을 암살했다. 헤즈볼라는 골란고원폭격이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발표했다. 골란고원공습은 확전을 위한 이스라엘의 자작극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페제시키안이란신임대통령취임행사차 이란을 방문한 하니예하마스정치지도자는 테헤란에서 급습·피살당했다. 이슬람권57개국이 속한 이슬람협력기구(OIC)는 하니예암살은 이란주권침해·공격이라고 규탄했다. 튀르키예는 하니예암살은 전쟁확대목적이라고 일갈했다. 8.5 페제시키안은 미를 포함한 특정강대국의 일방주의적시대는 끝났다며 이란은 전쟁확대나 위기고조를 의도하지않지만 범죄에는 확실하게 대응할것이라고 선언했다.
8.25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은 대규모공방을 벌였다. 이스라엘이 전투기100여대를 동원해 헤즈볼라로케트기지를 선제공격했다. 직후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슈크르암살관련대응1단계를 개시해 성공시켰다. 320여발의 미사일과 다수의 드론으로 이스라엘북부군시설11곳을 타격했다. 타격거점들은 대부분 슈크르암살작전과 직접 연계돼있다. 이스라엘국방부는 향후48시간동안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군이 선제공습을 했다고는 하지만 수포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다음날 헤즈볼라는 자폭드론으로 이스라엘북부정탐설비를 파괴했다. 같은날 이스라엘군은 레바논남부도시·국경지역을 공습했다. 8.21 이스라엘은 개전이후 처음으로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주도 파타당간부를 레바논남부에서 사살했다.
8.26 이란외무부는 서아시아지역의 전략적균형이 이스라엘에 불리하게 근본적으로 변했다고 분석했다. 헤즈볼라의 대응1단계에 대해 미와 같은 나라들의 전면적지원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항전세력의 대응조치의 시간과 장소에 대해 예측할수 없었다, 이스라엘은 억제력을 잃었으며 현재 저들이 강점한 영토에서 자신을 방어해야할 처지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이날 이란군은 순교자 하니예의 피에 대한 <저항의축>과 이란의 복수는 확실하다고 단언했다. 이란은 복수를 스스로 결정하며, 어제 본것처럼 <저항의축>은 개별·독립적으로 행동할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날 아락치이란신임외무장관은 하니예암살에 대한 이란의 대응은 잘 측정·계산될것이라며 우리는 확전을 두려워하지않지만 이스라엘과 달리 이를 추구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8.27 사우디외무부는 최근 알아크사사원에 유대교회당을 지어야한다는 이스라엘극우장관의 망발을 배격했다.
미는 가자지구휴전<중재>뒤로 이스라엘의 확전시도를 지원하고있다. 8.15 미·이집트·카타르중재 가자지구휴전협상이 열렸다. 하마스는 이를 거부하면서 <중재국들은점령군의침략에대한엄호를제공하고우리주민들에대한대량학살을계속할시간을더줄수있는추가협상이나새로운제안을추구하는대신점령군에7.2합의를강제해야한다>고 경고했다. 7.2합의란 바이든미<대통령>의 <3단계휴전안>에 대한 하마스의 수정안이다. 이틀전 미국방부는 이스라엘에 총200억달러규모의 무기공급을 잠정승인했다. 미군은 서아시아전력배치를 가속화하고있다. 8월 들어 서아시아에 핵추진항모전단출격과 순양함·구축함·전투기추가배치·급파를 명령하고 이란부근페르시아만에 항공모함을 배치시켰다. 이어 이례적으로 유도미사일잠수함의 서아시아배치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