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9 항쟁의기관차〉 서태평양전

서태평양전

조덕원 | 코리아국제포럼코오디네이터

2024.8.22

제국주의가 일으킨 3차세계대전의 폭풍이 동유럽에서 서아시아(중동)를 거쳐 서태평양으로 불고있다. 3차세계대전은 반제라는 1개전선이 우크라이나를 포함하는 동유럽전장과 팔레스타인을 포함하는 서아시아전장, <한국>과 대만을 포함하는 동아시아전장, 이렇게 대표적인 3개전장에서 형성중이다. 그런데 동아시아전장이 서태평양전장으로 확장되고있다. 동아시아에 호주와 뉴질랜드를 더하면 서태평양이 된다. 

오늘날 아시아의 동쪽전장은 <한국>과 대만으로 한정되지않는다. 미국은 일본을 중심으로 대만을 거쳐 필리핀으로 연결되는 <1도련선>, 일본에서 괌을 거쳐 파푸아뉴기니로 연결되는 <2도련선>, <2도련선>너머의 호주와 뉴질랜드까지 해서 <한국>전 또는 대만전이 터지면 이를 동아시아전 나아가 서태평양전으로 확대할 계획을 전혀 숨기지않고있다. 

7.28 일본에서 미국·일본의 국방·외무장관회담(2+2)이 열려 일본<자위대>의 육·해·공군의 <통합작전사령부>와 주일미군의 <통합군사령부>를 내년초까지 창설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머지않아 전쟁불가능한 <자위대>가 아니라 전쟁가능한 <일본군>이 되고 주일미군의 작전지휘권이 인도태평양사령부에서 주일미군으로 넘어온다는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동북아를 비롯한 동아시아, 서태평양에서의 전쟁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뜻이다. 5만5000명의 주일미군은 미국의 인도태평양무력의 주력이다. 

미국이 주도하는 미·일·<한>의 <(동북)아시아판나토>가 작년8월 미캠프데이비드회의때 나토식<집단방위원칙>에 합의하며 조작됐고 12월 실시간미사일경보정보공유체계를 발동했으며 금년6월 나토식군사연습인 다영역합동군사연습 <프리덤에지>로 실전훈련을 마쳤다. 또한 워싱턴나토서밋에 불참한 인도를 대신해 필리핀이 가세한 미·일·호주·필리핀의 <스쿼드>가 결성되고 필리핀해역에서 대중국전쟁연습이 맹렬히 벌어지고있다. 그리고 미·영·호주의 <오커스>가 있다. 

<냉전>때보다 확대된 <2024림팩>에 29개국의 40척함선·3척잠수함·150여대비행기·2만5000명병력이 참가해 사상최대규모로 진행됐다. 나토성원국들은 호주와 함께 6중~8중 호주등태평양지역에서 진행된 <퍼시픽스카이즈>연습에도 참가했다. <퍼시픽스카이즈>중 일본에서 진행된 합동항공연습에는 독일도 참가했다. 나토의 우산아래 2차세계대전의 전범국·파쇼국가들인 독일과 일본이 합동군사연습을 벌이고있는것이다.

미국은 <핵태세검토보고서>·<워싱턴선언>·<핵협의그룹>·<핵전략기획및운용에관한지침>을 채택하고 대조선핵대결정책을 실천에 옮기고있다. 2022에 비해 2023은 코리아반도와 그주변수역에서 미핵잠수함출몰횟수가 7배, 전투기·폭격기출몰횟수가 4배로 증강됐고 핵항공모함들이 계속 전개되고있으며 F35스텔스전투기·SM6함대공요격미사일등 미첨단무장장비들이 대대적으로 반입되고있다. 8.19~29 진행되는 <을지프리덤실드>의 야외기동연습은 작년보다 10차례 늘어난 48차례, 여단급연습은 작년보다 4배 늘어난 17차례고 <평양점령>과 <참수작전>등 도발적훈련들로 진화했다. 

7.28 미·일·<한>국방장관회의에서 <안보협력프레임워크협력각서>를 서명하며 다영역합동군사연습과 3국국방장관·합참의장회의의 정례적이고 체계적인 시행을 결정했다. 윤석열<한국>정부는 기시다일본정부의 일제침략역사왜곡과 독도영유권궤변을 묵인하고 <적기지공격능력>보유와 미국산토마호크미사일구입에 동조하며 스스로 친미친일매국노이자 파쇼호전광임을 드러냈다. 미제국주의는 일본군국주의 아래 <한국>파시스트를 편제하는 작업을 마쳤고 일본군국주의무리는 <한국>·필리핀등과 합동군사연습을 전개하며 재침야욕에 광분하고있다. 

미국이 조종하고 주도하는 다양한 침략연습들이 광란적으로 벌어지고있다. 먼저 올여름6~8월까지의 제국주의진영의 군사연습중 <한국>과 직결된것들을 열거하면, 6.4 미공군정찰기RC135W<리벳조인트>의 서해상공정찰비행, 6.5 미<한>합동항공연습에 미전략폭격기B1B가 동원된 합동직격탄투하훈련, 6.6 미공군정찰기<리벳조인트>의 정찰비행, 6.9 대북확성기방송의재개, 6.12 미군중무장항공기<고스트라이더>의 특수전연습참가 위해 투입, 6.14 미공군정찰기RC135S<코브라볼>의 동해상공정찰비행, 6.22 루즈벨트핵항모의 부산작전기지입항, 6.26 <한국>서북도서해상사격훈련의 7년만의 재개, 6.27~29 미일<한>다영역합동군사연습<프리덤에지>에 루즈벨트핵항모가 참가하며 진행, 7.2 <한국>최전방포사격훈련의 6년만의 재개, 7.9 <림팩(환태평양연습)>참가중에 <한국>군함 SM2함대공미사일발사훈련 실시, 7.15~31 미<한>특수전병력공중강하연습의 진행, 7.17~18 미공군정찰기<리벳조인트>의 코리아반도상공정찰비행, 7.19 대북확성기방송의 매일시행시작, 7.22~8.3 미<한>통합화력연습의 진행, 7.23~8.8 미<한>합동항공연습의 진행, 7.30~8.1 미<한>핵·재래식통합도상연습<아이언메이스2024>의 진행, 8.12부터 포항에서 미<한>해병대합동해상연습의 진행, 8.13~16 미<한>의 <을지프리덤실드>의 사전연습격인 위기관리연습의 진행, 8.19~29 <을지프리덤실드>의 실시등이다. 

다음으로 다른 나라에서의 중요한 연습들을 열거하면, 6.3~21 미·필(필리핀)의 연례합동연습<해상항공지원활동24>의 진행, 6.7~18 미·프(프랑스)·일·캐(캐나다)의 다국적기동연습<밸리언트실드(용감한방패)>에 <자위대>의 최초참가, 6.15 미·필의 실사격훈련의 2회진행, 6.17 미·캐·일·필의 <해상협력활동>의 진행, 6중순~8중순 프·독·스(스페인)·일의 <퍼시픽스카이즈>합동항공연습의 진행, 6.27~8.1 미3함대사령부주관 29개국 2만5000병력과 나토성원국9개국이 참가한 <림팩>의 진행, 7.8 미해군7함대 블루릿지함의 베트남중부 캄린항입항, 7.12~8.2 호주주최로 20개국140여항공기·4000여병력이 참가한 다국적합동항공연습<피치블랙>의 진행, 7.16 미·필해경의 남중국해합동연습의 진행, 7.17~8.8 호주북부에서 미·영·호(호주)·필의 합동실사격연습<프레데터스런24>의 진행, 7.19 프랑스가 주최한 미·일·프의 <페가스24>합동항공연습의 진행, 7.19~25 일본본토에서 프·독·스페인·일합동항공연습의 진행, 8.2 일·<한>사이공역에서 미·일합동항공연습으로 미전략폭격기B1B의 전개, 8.2 필리핀배타적경제수역에서 필해군·일해상<자위대>의 첫합동해상연습의 진행, 8.7~8 필리핀인근해역에서 미·캐·호·필합동해상연습의 진행등이다. 

금년 7.9~11 워싱턴에서 진행된 2024나토서밋은 일본·<한국>·호주·뉴질랜드를 <IP4>라며 중요한 파트너로 삼았다. 사실상 나토멤버나 다름이 없다. 실제로 금년 6.27~8.1 진행된 다국적합동해상연습 <2024림팩>에 참여했다. 

<한국> 윤석열이 7.9 <림팩>이 진행중인 호놀룰루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미군장성들 배석하에 미국이 바라는대로 꼭두각시연설을 하고 2024나토서밋직전에 참가한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2022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2023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거쳐 2024 미국 워싱턴까지 일본·<한국>이 꾸준히 참여해온 나토서밋과정과 금년에 사상최대의 나토성원국들이 참여하며 다국적·다영역합동군사연습을 전개한 <2024림팩>으로 <나토의태평양화>가 완료됐다고 할수 있다. 

8월말 미<한>합동북침전쟁연습<을지프리덤실드>에는 대북선제핵타격책동을 담은 <핵작전>시나리오가 반영돼있다. 코리아반도는 이미 <저강도전쟁>상태에 있으며 미제국주의와 그전쟁꼭두각시 윤석열은 <한국>전을 도발하기 위해 발악하고있다. <한국>전은 곧 동아시아전, 나아가 서태평양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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