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족일보사설 2025.2.22
미국의 대조선침략책동이 격화되고있다. 19일 미공군지구권타격사령부가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기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미니트맨3을 시험발사했다. 전략핵폭격기·전략핵잠수함과 함께 미국의 <3대핵전력>으로 불리는 미니트맨3은 이번에 약6800㎞ 이동하는데 22분이 걸렸다. 20일에는 코리아반도상공에서 B1B전략폭격기를 동원한 올해 첫미<한>합동항공연습이 실시됐다. <한>국방부는 이번 연습에 대해 <북한의핵과미사일위협에대한미국의확장억제능력을현시>라며 대조선침략연습이라는것을 숨기지않았다. 한편 최근 미정찰자산이 잇따라 코리아반도상공에 출몰하고있다. 18일 미해군 해상·대잠초계기·정찰기 P8A, 19일 미공군정찰기 리벳조인트가 서해상공에 날아들면서 조선을 자극했다.
<한국>군의 접경지역에서의 대조선침략훈련이 계속되고있다. 19일 서북도서방위사령부예하 해병대6여단과 연평부대가 실시한 1분기해상사격훈련에는 K9자주포30여문이 동원됐고 포탄250여발이 남서쪽해상으로 발사됐다. 백령도에서의 K9자주포발사는 12.3비상계엄 약1주일전인 11월27일 대조선국지전도발을 의도로 실시된바 있다. 같은날 육군9사단은 경기 파주에서 <사격후진지변환>포탄사격훈련을 전개했다. 훈련에는 자주포18문, 사격지휘차량4대, 탄약운반장갑차3대등 총25대장비, 160여명의 장병이 참가했다. 한편 18일보도에 따르면 합참은 조선전역을 사정거리로 하는 전술지대지유도무기 <우레>를 실전배치했다.
코리아반도는 이미 <저강도전쟁>상태에 있다. 미<한>합동군사연습은 2003~22 20년간 총132회 연습이 전개한 반면 윤석열이 집권한뒤 2023년 123회, 2024년 130회이상으로 폭증했다. 이같은 지표는 2022년 우크라이나전을 시작으로 3차세계대전이 개시됐고, <한국>에는 윤석열친미파쇼정부가 집권한것이 우리민중·민족의 운명을 극도로 위협하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위험천만한 상황은 2025년들어 더욱 심화되고있다. 전반기 미<한>합동연습·훈련은 작년 동기간대비 10회나 증가한 113건으로 집계됐다. 3월중순 실시될 <프리덤실드>연습기간 작년보다 횟수가 증가한 총45건의 연합야외기동훈련이 실시될 예정이다.
내전도 임박했다. 내전은 <한국>전의 뇌관이며, <한국>전은 동아시아전·3차세계대전의 신호탄이다. 극우반동폭도들은 윤석열파면에 기해 <법원폭동>을 능가하는 <헌재폭동>을 일으키기 위해 발광하면서 내전을 획책하고있다. 동유럽과 서아시아(중동)에서 전쟁을 벌이고있는 제국주의세력은 동아시아·서태평양에서의 개전으로 3차세계대전을 본격화하려고한다. 정리하면, <한국>전은 죽기직전의 윤석열내란무리들의 유일한 살길이자 동아시아전·3차세계대전에 사활적인 제국주의세력의 최고노림수다. 현재진행중인 내란상황에 더해 미<한>호전무리들의 국지전도발이 계속되는 이유가 다른데 있지않다. 지체없이 윤석열을 파면하고 내란·반란무리들을 징벌해야만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