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9 항쟁의기관차〉 이스라엘 카타르침공, 고립자초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전개전이후 처음으로 휴전중재국 카타르를 침공했다. 9.9 이스라엘군전투기·드론들은 카타르수도 도하 하마스본부를 폭격했다. 최근 미의 가자지구휴전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고위대표단이 모인 장소였다. 하마스측5명과 카타르측1명이 사망했다. 카타르는 국가테러로 규정했다. 알사니카타르총리는 하마스본부에 대해 미·이스라엘의 요청에 따라 설립됐다면서 이스라엘정치인·정보기관이 이사실을 무시하고있다고 분개했다. 이스라엘의 침략행위가 가자지구에 남아있는 포로들의 모든 희망을 죽였다면서 네타냐후를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한다고 덧붙였다. 하마스는 협상대표단을 암살하려는 적의 시도는 실패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언론들은 수개월간 계획된 공습이며 미관리들이 이작전에 <그린라이트>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카타르는 미에 휴전중재를 잠정중단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란전문가들은 이공격이 미·EU(유럽연합)가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하마스의 지도자들이 미가 중재한 휴전·포로교환제안을 고려하고 수용하는 쪽으로 기울고있다는 보고와 동시에 발생했다며 외교는 함정에 불과하다고 역설했다. IRGC(이란혁명수비대)산하 타스님통신도 이스라엘이 하마스지도자들을 암살하기 위해 외교협상이라는 구실을 이용했다고 비난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카타르가 서아시아(중동)최대규모미군기지를 유치하고 미와 수십억달러규모계약을 체결했는데도 자국의 안보를 보장받지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공습을 6월 이스라엘의 이란공습과 비교했다. 당시에는 테헤란과 워싱턴이 핵문제에 대한 새로운 회담을 준비하던 시기였다면서 미·이스라엘은 미사일의 목적이 협상테이블을 타격하는것이라고 생각하는것 같다, 그들은 협상을 원하지않는다고 꼬집었다.

카타르가 <패트리어트>미사일시스템·사드(THAAD)대공시스템을 포함한 미의 첨단방공시스템을 보유했음에도 이스라엘미사일을 막지못한데 대한 의구심이 일고있다. 카타르가 미사일발사경고를 무시했거나, 미가 전적으로 방공망을 통제하고있는데 미사일이 탐지되지않았다는 사실은 미가 이번 공격에 반대하지않았음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IRGC제휴매체 마쉬레그는 이사건을 계기로 이스라엘은 지역과 세계에서 더욱 고립된 반면 이란은 국가주권수호자이자 지역·외교·군사·여론전선에서 <저항의축>으로서의 입지가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앞서 침공 몇분만에 이란군은 카타르정부·국민·군대에게 이란군대가 끝까지 함께할것이라고 선언했다. 주변걸프국·아랍연맹(AL)·유엔은 잇따라 이스라엘규탄성명을 냈다.

9.4 예멘군은 자국침략에 대한 예비보복이자 팔레스타인지원을 위해 벤구리온공항에 <줄피카르>탄도미사일을 발사해 공습에 성공한 반면 이스라엘과 미의 모든 요격시도는 실패했다고 전했다. 타격으로 인해 혼란이 조성됐고 수백만명의 시오니스트들이 대피소로 피신하게 됐으며 공항운영이 중단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랍·이슬람정부들에 대해 일부는 이스라엘의 침략에 무관심하고 다른일부는 공모했다고 규탄했다. 이러한 입장은 점령군이 가자지구포위공격을 강화하고 확대하도록 부추겨 기근을 심화시키고 민간인사상자를 증가시킨다고 부연했다. 더해 가자지구에서 억압받는 팔레스타인민중이 겪는 고통에는 모든 민족이 행동을 취하고 종교·도덕·인도적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모든 제한을 깨는것이 필수적이라고 촉구했다. 가자지구는 이스라엘의 학살만행으로 9.11기준 개전이후 사망자수가 6만4718명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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