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회원국들은 나토방공망의 허점이 드러났다면서 <러침공현실화>를 부추기고 대러전력을 강화하고있다. 9.10 폴란드는 러군드론19대가 자국영공을 침범해왔다고 보고했다. 이어 국경일대에 4만병력을 증강했다. 러는 자국드론이 폴란드에 들어갈 이유가 없다고 부인했으나 나토·독일국방부는 러가 의도적으로 작전을 벌인 정황이 분명하다고 몰아가고있다. 9.12~16 러·벨라루스가 4년만에 연합군사훈련 <자파드2025>를 재개했다. 자파드는 <서쪽>이라는 의미다. 적군공습격퇴·교전, 신형극초음속중거리탄도미사일(IRBM)<오레쉬니크>활용훈련이 포함됐다. 폴란드고위급들은 러는 그루지야<침공>전에도 우크라이나<침공>전에도 군사훈련을 했다며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앞서 폴란드는 벨라루스방면국경을 폐쇄하고 항공운항을 제한해뒀다. 리투아니아·라트비아도 영공을 일부폐쇄했다.
8.15 알래스카 러미정상회담이 <노딜>로 끝나자 외신은 트럼프행정부의 무능과 내부분열을 주장했다. 회담뒤 트럼프는 젤렌스키우크라이나대통령에게 전화해 <돈바스지역완전철수>안을 제안했다. 외신에 따르면 회담에서 트럼프는 푸틴러대통령에게 막대한 경제적이익을 약속했다. 알래스카천연자원·베링해협유전·가스채굴접근권제공과 러항공산업제재해제로 러공군에 미국산부품공급이 재개될수 있다. 심지어 러가 수복한 우크라이나영토내 희토류채굴권까지 승인할 뜻을 내비쳤다. 더해 윗코프미특사는 러측에 이스라엘의 서안지구점령을 전쟁종식모델로 삼을수 있다고 제안했다. 러가 우크라이나점령지에 대한 군사·경제통제권을 영구히 갖는 방안을 미가 먼저 제시한것으로,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발언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유럽측은 미협상팀이 혼란스럽고 분열됐으며 윗코프가 벅차고 무능해보였다고 혹평했다.
반면 8.18 백악관을 찾은 젤렌스키와 유럽·나토정상들은 트럼프와의 회동내내 트럼프에게 평화협정을 추진하는 <리더십>등에 대한 호평과 찬사를 남발했다. 이날 젤렌스키는 여러회의에서 트럼프에게 공개발언을 하는 4분30초가량 11번이나 감사인사를 표했다. 전날 마크홍프랑스대통령은 유럽지도자화상회의에서 <이문제에서우크라이나인,유럽인,미국인사이에분열이있어서는안된다>고 강조했다. 취임이래 우크라이나무기지원을 여러차례 중단했던 트럼프가 7월 우크라이나무기지원의사를 밝히고 뤼터나토사무총장과 합의하면서 8.28 미국무부는 장거리순항미사일3500기·GPS항법장치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덴마크·네덜란드·노르웨이·스웨덴등 유럽에서 8억달러가 넘는 비용을 내며 미국방부가 일부 부담한다. 앞서 독일은 미에 구매우선권을 보장받아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10억달러상당의 방공미사일시스템을 구매할 예정이다.
러영토타격범위확대를 꾀하는 우크라이나가 친러유럽국가들의 에너지공급망을 공격하면서 EU(유럽연합)내갈등을 격화시키고있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은 러에너지시설파괴시도에 열을 올리고있다. 특히 8월중순부터 헝가리·슬로바키아에 원유를 공급하는 드루즈바송유관테러에 집중했다. 이를 헝가리는 자국주권에 대한 공격으로 규정했으며 슬로바키아는 러와의 관계정상화를 바라며 러가스수입확대를 공언했다. 앞서 헝가리·슬로바키아는 EU의 강압적인 러에너지수입의존축소계획에 거듭 반대해오고있다. 또 EU는 비공식국방장관회의에서 러·우크라이나휴전이후 우크라이나본토내군사연습실시를 시사했으나 이는 27개회원국만장일치찬성이 필요하며 헝가리·슬로바키아의 반대로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