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마두로베네수엘라대통령이 엘 그란 토포(El Gran Topo) 꼬무나에 방문해 100여명의 주민들과 만나 담화를 나누는 자리에 40여명의 세계반제플랫포옴대표단이 초청받아 함께했다.
국방부·농업부·꼬무나부장관을 비롯한 정부인사들, 수도권방위군지휘관·볼리바르민병대총사령관을 비롯한 군인사들,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시몬볼리바르연구소소장 블랑카 에이크호우트(Blanca Eekhout)를 비롯한 연구소위원들도 자리했다.
주민들은 <전략적 방문>이라며 마두로를 환영했다. 이날 담화는 총선거소식발표와 카리브해군사위협 등 주요현안을 다뤘으며 주민들은 마두로의 연설을 경청했다.
대표단은 마두로와 주민들에게 꼬무나와 볼리바리안혁명 지지·수호를 천명한 22일 카라카스반제국제컨퍼런스결론내용을 공유했다. 주민들은 환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이날 마두로는 직접 컨퍼런스결론문을 챙겨와 주민들에게 소개했다.
마두로는 <생산을 계속하라>며 <이곳은 핵심축이다. 카라카스–라과이라 고속도로, 옛 카라카스–라과이라 도로, 서부 대카라카스와 중심지를 라과이라와 연결하는 축이다. 그리고 라과이라는 바로 우리의 카리브, 우리 카리브해다. 국민을 위해, 국민과 함께, 공화국의 무기를 쥔 것은 바로 국민이다.>라고 짚었다.
한 주민은 <이곳은 6개의 꼬무날의회로 이루어진 생산공동체다. 카라카스근처, 라야와 카라카스 사이에 위치해있으며, 주민들이 매우 훌륭한 민중조직력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마두로는 <우리는 꼬무나의 조직적 체계를 강화하는 전체과정에 착수하려 한다. 모든 기관들을 설립하기 위해서다. 꼬무날의회, 공동체은행, 평화정의위원회, 청년팀, 그리고 민중자치·꼬무나자치 회의실이 있다. 각각의 기관은 <7가지변화>에 따라 구성된 팀을 갖추고 있다. 발전 계획도 마련돼있으며 이곳에는 기쁨이 가득하고, 행복이 느껴지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고 전했다.
11월23일 정책관련총선거실시소식을 전하면서는 <새로운 민중권력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다. 이건 자선이나 복지지원이 아니라, 민중의 권력과 직접 민주주의에 관한 일이다. 베네수엘라에서 <민중이 나라를 다스린다>고 말할 때는, 단순한 말이 아니라 실제로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임을 강조했다.
나아가 <베네수엘라에는 335개의 지방자치단체가 있다. 이번 선거에는 54개정당이 참여했다. 285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승리했다. 이것이 처음이 아니다. 우리는 26년 동안 승리해왔다. 대다수의 시·군, 주정부, 그리고 국회에서도 승리했다. 단 한번, 단 한번만 국회를 잃었다. 이는 베네수엘라의 불행이었다. 2015년에 국회를 잃은 것은 우리가 진 것이 아니라 국민이, 조국이 진 것이었다. 당시의 결과 우리는 자칭 <대통령>이라며 나섰던 쓰레기 같은 과이도를 견뎌야 했다.>고 성토했다.
또 <베네수엘라가 보유한, 잘 무장되고 잘 훈련된 전문군사력이 민중권력, 그리고 영광스러운 볼리바르민병대와 결합한다. 우리는 볼리바르민병대를 발전시켜왔다. 우리의 사령관 차베스가 <이곳에는 산이 많고, 이곳에는 국민이 많다.>고 말했듯이, 그렇기에 우리는 평화를 얻을수 있고 평화의 길에서 승리할수 있다.>고 고무했다.
이어 베네수엘라군고위급인사 에르난데스 라레스를 호명하면서 <우리는 이러한 비무장투쟁의 방식으로 계속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바로 민중권력을 세우는 길이며 국민과 함께 통치하고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길이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콜롬비아·베네수엘라 민중을 향해 <평화를 쟁취하고 번영을 건설하기 위해 단결, 단결, 단결하자.>고 호소했다.
계속해서 <미제국주의가 우리를 직접적으로 위협하려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들은 아무도 믿지 않는 가짜이야기와 조작된 명분으로 우리를 공격해왔고, 이제는 실질적인 군사적 배치, 즉 카리브해에서의 군사위협으로까지 나아갔다. 그 표적은 베네수엘라뿐 아니라 라틴아메리카 전체, 카리브지역 전체다. 그들은 사령관 차베스를 용서하지 못한다. 왜냐면 바로 카리브해의 심장부에서, 한 민족의 목소리, 한 지도자의 목소리, 그리고 볼리바르혁명프로젝트의 목소리가 울려 퍼져서다. 그리고 그 목소리가 이 모든 지역, 이 모든 나라들에 걸쳐 거대한 울림과 변화를 일으켜서다.>라고 역설했다.
우리의 사령관 차베스가 우리에게 요구하셨던 것은 <더 많은 민주주의, 더 강한 민중권력, 국민과의 더 깊은 접촉, 더 많은 꼬무나들>이었다. 그 말을 떠올리며 나는 되물었다. 우리가 얼마나 발전했는가, 그리고 얼마나 국가방위를 민주화했는가를. 즉 국가방위는 더이상 단순히 군의 문제가 아니다. 국민 전체의 문제며 국민이 함께 지켜내야 할 민주적 과제다. 우리의 목적을 달성할수 있게 해달라.>며 결의를 다졌다.
한편 지역생산에 관해 깊은 관심을 보이는 마두로에게 주민들은 하나같이 생산현황과 그 잠재력을 자랑스럽게 설명했다.
이에 관련해 마두로는 <우리는 베네수엘라의 모든 식량을 생산하는 기적을 이뤘다.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면서 <베네수엘라는 생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생산할 것이다. 제국주의가 원하는 대로 말하고 행하도록 내버려 둬라. 우리는 이곳에서 고요하고 평화롭다.>고 확신했다.
끝으로 마두로는 <만약 미국인들이 베네수엘라에 개입한다면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면서 <칠레인과 아르헨티나인 모두 베네수엘라를 위해 싸우러 올 것>이라고 단언했다.
블랑카 에이크호우트는 마두로에게 세계반제플랫포옴 주최로 열린 이번 카라카스행사들에 대해 보고했다.
에이크호우트는 모든 동지, 형제자매들이 이 행사에 와서 볼리바르혁명과 새사회건설중심지 꼬무나를 지지했다, 이 세계반제플랫포옴은 전세계 모든 대륙의 60개공동주의조직으로 구성돼있다, 이 동지들은 놀라운 업적을 이뤘다면서 세계반제여성플랫포옴출범과 꼬무나오나다·반제반파쇼를 주제로 열린 9회반제국제컨퍼런스 소식을 짚었다.
특히 컨퍼런스에 대해 여러지역의 꼬무나동지들이 참여했고, 회의결과는 볼리바르혁명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로 요약됐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이들은 볼리바리안혁명을 옹호하고 인류의 희망으로서 공동체를 수호하기 위해 베네수엘라와 동행할 준비가 돼있다고 기쁘게 전했다.
마두로는 끝으로 <베네수엘라국민 만세!(¡Viva el pueblo venezolano!)>, <단결된 라틴아메리카 만세!(¡Viva una Latinoamérica unida!)>, <위대한 조국 만세!(¡Viva nuestra gran patria!)>, <알리 프리메라와 함께 역사의 새벽을 노래하며(Cantando los albores de la historia con Ali Primera)>, <승리의 그날까지(Hasta el día de la victoria)>, <꼬무나오나다(Communa o nada)>를 외친 뒤 <언제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