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를 방문 중인 세계반제플랫포옴(The World Anti-imperialist Platform)대표단은 25일 마두로정권과 함께 반제항전을 결의한 베네수엘라지역조직·노조를 만나 국제적 연대의 뜻을 전했다.
먼저 카라보보주 나과나과시의 <카나이마마을의 영웅들>이라는 장소에서 열린 9차UPRA(Undad Popular Revoucionaria Antiimperialista)총회에 참석했다.
반제혁명민중연합 UPRA는 베네수엘라진보조직으로 반제투쟁과 민중권력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민중민주당대표는 축사에서 <<전쟁미치광이> 트럼프가 베네수엘라침략에 광분하고 있다>며 <지금 국민군과 민병대가 단결하고, 베네수엘라민중이 430만민병대를 비롯한 꼬무나정권을 중심으로 단결하면서 결사의 각오로 반미항전에 나서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계속해서 <라틴아메리카민중들이 반미항전, 반제투쟁에 나서는 것은 정의며 필연>이라면서 <세계 진보적 인류와 세계반제플랫포옴은 베네수엘라의 주권수호와 라틴아메리카의 평화실현을 위한 반제공동전선에서 함께 싸울 것>이라며 연대투쟁을 결의했다.
이후 대표단은 UPRA, 발렌시아지역노조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내 반제투쟁소식을 전해들었다.
UPRA는 성명·소셜미디어·시위·거리행동·노조운동내교육활동을 통해 대중들에게 반제입장을 전달하고 있으며, 여기서 노조·산업안전대표·노동자생산위원회·전투조직 등을 통해 이뤄지는 노조운동내 혁명적 흐름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주된 적은 정부가 아니라 제국주의>라며 <우리는 정부와 함께 제국주의·파시즘 세력에 맞서 싸운다>고 강조하면서 <이는 볼리바르사회주의자유노동자중앙조직동지들과 함께하는 조직적 연대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우리는 중앙조직동지들과 함께 제안들을 내놓고, 그 속에서 노동계급의 투쟁이 제국주의의 반복적 침략과 공격에 맞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대표단은 노조간부들과 함께 발렌시아지역산업단지를 시찰했다.
타이어공장 파이어스톤 노조위원장은 <(제국주의의 제재속에) 2019년 12월에 공장이 멈췄다. 3000대차량을 생산하다가 갑자기 생산수준이 0으로 떨어졌다>며 <2012년에는 2000여명의 노동자들이었지만 지금은 110명의 노동자들 뿐이다. 차량들은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에서 왔다. 노동자들의 생활수준을 높이기 위해 임금을 높이려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일부 노동자들이 노조조직을 시도할 경우 일터에서 탄압을 받는다. 우리의 투쟁을 멈추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자동자노조, 파이어스톤 등 다른 노조들과의 연계의 중요성을 짚으며 <단결해서 해결해야 한다. 우리는 새로운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 이 과정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끝으로 산업단지인근꼬무나를 방문해 아이들의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현지주민들앞에서 베네수엘라연대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