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중앙군사위가 강조한 <고도의격동상태>
5.24 김정은위원장이 참가한 조선노동당중앙군사위7기4차확대회의가 보도됐다. 김정은위원장의 공개활동은 5.1순천인비료공장준공식에 참석한뒤 22일만이다. 북은 당중앙군사위확대회의가 <우리혁명발전의관건적인시기에조성된대내외정세>속에서 <국가방위력과전쟁억제력을더한층강화해야할필수적요구로부터출발>했다고 밝혔다. 또 <전반적공화국무장력을정치사상적으로,군사기술적으로더욱비약시키기위한중요한군사적대책들과조직정치적대책들이연구토의됐으며조직문제가취급>됐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당중앙군사위원장명령으로 군사칭호를 올려주는 조치가 취해졌다. 김정은위원장은 7개의 명령서에 서명했다.
회의에서는 <국가무력건설과발전의총적요구에따라나라의핵전쟁억제력을더한층강화하고전략무력을고도의격동상태에서운영하기위한새로운방침들이제시>됐다. 영문으로는 <고도의경보상태(on a high alert operation)>로 표현됐는데 <고도의격동상태>란 격발기가 당겨져 언제든 발사할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유튜브<닥터스테판>에서는 이에 대해 <전략무력은보통핵무기와운반수단을일컫지만극초음속전술형미사일들도포함>되며 <전술형무기라고하기에는결정적이고이무기들이발사되는순간언제핵미사일들이발사될지모르는고도의군사적긴장상태로돌입>하 는것으로 <한마디로언제든전쟁에돌입할수있는상태>·<핵미사일을비롯한전략무력이전쟁준비를마쳤다는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포병의화력타격능력을결정적으로높이는중대한조치들이취해졌다>고 보도했다. 2019.9.6 조선노동당중앙군사위비상확대회의에서 포병국장출신 박정천육군대장을 조선인민군총참모장으로 임명했다. 총정치국장이 군인들을 정치사상적으로 지도한다면 총참모장은 최고사령관의 군사작전을 총괄보좌한다. 남언론들은 총참모장에 군단장이나 작전국장이 아닌 정통포병출신이자 현직포병국장이 임명된것은 파격이라고 보도했다. 2020 들어서도 포사격훈련을 강조하고 김정은위원장이 직접 포사격훈련을 참관하는 모습이 몇차례 보도됐다. 이는 새로운 북의 군사작전에서 포병부대가 갖는 지위와 역할을 보여주며 그만큼 <충격적인실제행동>의 시기가 임박한것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김정은위원장의 신년사를 대체한 당중앙위전원회의보도에서 <이제껏우리인민이당한고통과억제된발전의대가를깨끗이다받아내기위한충격적인실제행동에로넘어갈것>이라며 <정면돌파전>을 강조했다. 5.1 순천인비료공장에서 <정면돌파전첫승전포성>이 울렸다고 보도한 가운데 정치군사분야에서 <정면돌파전>·<충격적인실제행동>이 취해지는것이 아니냐는데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있다. 미군은 B-1B를 전개해 5월한달동안 거의 격일간격으로 코리아반도주변을 정찰했다. 이와 함께 미공군주력통신감청정찰기들이 매일같이 수도권상공을 정찰중이다. 당중앙군사위는 모든 준비가 끝난 상황에서 매우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됐는데 마치 폭풍전야를 연상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