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평택미군기지 반환하고, 미군은 당장 이 땅을 떠나라!

미국은 평택미군기지 반환하고, 미군은 당장 이 땅을 떠나라!

 

오늘 우리는 참담한 심정으로 평택미군기지 앞에 서있다.
우리 농민들의 땅을 빼앗아 만든 평택미군기지는 여의도면적 5배가 넘는 440만평을 차지하고 있다. 건설비용 약 18조원 중 거의 대부분을 우리 국민들의 혈세로 부담하였다. 더구나 평택미군기지안 어디에선가는 지금도 천인공노할 생화학무기부대가 운영되고 있다.

주한미군은 무소불위와 같은 한미동맹을 앞세워 우리 민중들의 고혈을 짜내고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며 상전처럼 군림해왔다. 치욕의 미군강점 75년, 온갖 편의와 특혜를 누리며 주둔하고 있는 미군은 만악의 근원이자 평화와 통일의 걸림돌이며 우리 민중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살인집단, 범죄집단일 뿐이다.

우리가 <평화협정 체결! 미군 철수! 한미동맹 해체! 전국 반미순회투쟁>을 벌이며, 주한미군의 심장부와 같은 이 곳, 평택미군기지에 온 것은 ‘미군철수’와 ‘한미동맹 해체’를 촉구하고,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미투쟁을 더욱 확산하고 대중적인 반미투쟁의 마중물이 되기 위해서다. 우리는 오랫동안 온갖 방해와 박해에도 불구하고 힘찬 투쟁을 벌여온 평택시민들과 굳게 연대하며 미군철수 투쟁, 반미투쟁을 적극 벌여나갈 것이다.

최근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미정상회담 개최설이 나오고, 미 국방장관은 ‘붙박이 군대’가 아닌 ‘역동적인 병력전개(Dynamic Force Employment)’로 주한미군의 순환배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의 요구는 명확하다. 미국이 북과 진정으로 대화를 원하다면 대북적대정책을 폐기하고 평화협정 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 또한 주한미군은 순환배치가 아니라, 지금 당장 전면 철수해야 한다.

또한 한미당국은 8월에 한미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겠다고 발표하였다. 한미군사연습은 대북 침략연습이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명백한 적대행위이다. 우리는 한미당국의 합동군사연습 강행 발표를 강력히 규탄하며, 축소가 아닌, 전면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

농민들의 피땀이 어려 있는 우리 땅을 미군들이 독차지하고 있는 이곳 평택에서 우리는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동맹 해체 투쟁의 깃발을 더 높이 올릴 것을 결의한다. 우리는 이 곳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더욱 힘차게 반미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다.

– 한반도 만악의 근원, 평화와 통일의 걸림돌 주한미군 철수하라!
– 미국은 대북적대정책 철회하고, 평화협정 체결에 나서라!
– 한반도 평화위협 한미합동군사연습 전면 중단하라!

 

2020년 7월 30일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3차 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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