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 항쟁의기관차〉 사설 민중의 나라

공화국은 민중의 나라다. 왕이나 위정자, 지배자의 나라가 아니다. 세상에는 말로만의 이른바 <공화국>이 적지않다. 민중을 위하고 민중에 의하는 민중의 나라가 진정한 공화국이다. 민중의 나라가 민중중심의 나라고 민중중심의 나라가 민주주의국가다. 민주주의공화국, 민주공화국이 민중의 공화국, 민중공화국이다. 실제로 민중이 나라의 모든것의 주인이고 나라의 모든것이 민중을 위해야한다. 여기서 기본은 국가주권과 생산수단이다. 민중이 나라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치와 경제의 주인이 돼야한다. 진정한 공화국이냐 아니냐, 민중공화국이냐 아니냐의 근본적차이가 바로 여기에 있다.

2차세계대전에서 노동계급세력과 반파쇼부르주아세력이 통일전선을 형성하며 파시즘을 격멸한후 세계의 혁명정세가 급고조됐다. 수많은 나라들이 민족적차별을 해소하거나 심지어 계급적차별까지 해소하며 역사적으로 크게 전진했다. 제국주의세력이 파쇼세력과 반파쇼세력으로 분화되고 파쇼세력이 파멸하면서 세계정세에서 노동계급세력과 부르주아세력, 반제자주세력과 제국주의세력의 역량대비에서 상전벽해와 같은 전변이 일어났다. 제국주의내모순의 심화와 국제적반파쇼전선의 형성이 이뤄낸 전대미문의 성과다. 이러한 세계사적인 변화의 물결은 아시아도 강타했고 특히 코리아와 중국, 베트남의 민중은 20세기를 대표하는 거대한 사변의 주인공이 됐다.

21세기 들어 과학의 발전속도만큼이나 사회의 발전속도도 더욱 빨라지고있다. 최근만 해도 미대선을 거치며 미국정세와 세계정세는 상상초월의 변화를 겪고있다. 한마디로 제국주의패권국인 미국내에서 기존의 금융자본집단중심의 사회시스템을 바꾸겠다는 새로운 흐름이 형성되고있는것이다. 아직 더두고봐야겠지만 적어도 명시적으로는 공화국의 기치를 들고 독점자본주의단계로 들어가기이전의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한다. 만약 이런 노선을 따라 실제로 나아간다면 미국은 더이상 제국주의이기를 거부하게 되며 미국식 민중의 공화국을 건설하게 된다. 이는 금융자본집단중심의 제국주의세력이 치명타를 입고 세계역사무대에서 퇴장하게 된다는것을 의미한다.

결국 미국민중의 자주의식이 성장하고 세계반제자주역량이 강화되면서 비롯된 근본적인 변화다. 이렇게 되면 2차세계대전으로 파시즘이 패망했을때를 능가하는 대격변기·대고조를 맞게 된다. 제국주의의 파멸적운명이 가시화되면 당연히 전세계자주화위업도 앞당겨지게 된다. 남코리아를 비롯한 코리아가 반제자주세력의 중심축을 이루면서 세계변혁에서 보다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것이다. 민중은 모든것의 주인이고 모든것을 결정한다. 민중의 자주적지향에 맞게 민중의 창조적능력으로 자연은 개조되고 사회는 변혁된다. 민중중심주의의 기치아래 민중을 위하고 민중에 의하는 민중의 공화국이 세계적표준으로 되는것은 필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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