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 게임스탑주가가 전거래일보다 71.19달러(92.71%) 오른 147.98달러로 정규장을 마쳤다. 전거래일에도 장중 140% 넘게 폭등하다가 18% 종가에 그쳤다. 올해초만 해도 20달러아래서 거래되던 게임스탑의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보인것이다. 온라인커뮤니티<레딧>의 주식관련게시판<월스트리트베츠>에서 투자자들이 게임스탑의 실적개선가능성을 보고 주식매수의견을 모았다. 게임스탑주가는 11일 19.94달러에서 13일 31.40달러로 57% 올랐다. 이에 헤지펀드들이 공매도에 나섰고 게임스탑유통물량의 약140%의 주식을 공매도한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개인투자자들은 그물량을 사들이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벤처캐피털<소셜캐피털>CEO도 게임스탑의 콜옵션을 매수하면서 매수세가 강해졌고 11일부터 26일까지 게임스탑주가는 642% 상승했다. 머스크테슬라CEO가 개인투자자들을 응원하는 트윗을 남기면서 시간외거래에서 게임스탑주가는 200달러를 넘겼다. 공매도기관들이 지불한 이자율 만 80%였고 만기연장(롤오버)도 부담되는 상황이었다. 결국 공매도기관들과의 싸움에서 개미투자자들이 승리한 첫기록으로 언론에 보도됐다. 정보와 자금규모에서 제한적일수밖에 없는 개인투자자들은 항상 공매도에 피해를 당할수밖에 없는만큼 공매도폐지를 주장하고있다.
게임스탑주식을 공매도한 헤지펀드들은 주가폭등으로 총135억달러의 천문학적손실을 냈다. 미헤지펀드2위업체인 멜빈캐피털이 이과정에 자산이 반토막나 125억달러규모의 운용자산이 80억달러규모로 줄어들었다. 한편, 이번 과정에 대형증권사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로빈후드·인터렉티브브로커스등 증권앱등이 헤지펀드의 손실을 줄이기위해 매수버튼을 없애 개미투자자의 매수를 원천차단하는 편법사태도 발생했다. 로빈후드앱창업자는 미정부규제기관의 요청에 의한것이라고 밝혔지만 개미투자자의 의구심을 해소하지못했다. 미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와 상원은행위원회가 게임스탑사태에 관한 청문회를 열 계획이다.
게임스탑사건을 계기로 기존자본시장이 <기울어진운동장>이라는 사실이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비트코인과 디파이(DeFi, 탈중앙화한금융시스템)등 새로운 탈중앙화한 블록체인기반기술이 주목받고있다. 머스크의 테슬라는 15억달러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테슬라의 전기차를 비트코인으로 구매할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트위터의 도시도 260억원상당의 비트코인 500개를 민간가상화폐개발에 지원했다. 1.4 미재무부 통화감독청은 은행들이 퍼블릭블록체인을 활용해 달러스테이블코인(가격변동성을최소화하기위해설계된암호화폐)을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것을 허용했다. 2.11 캐나다금융당국도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출시를 공식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