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는 죽음의 체제다. 사람들은 하루하루 살기위해 고투한다. 살기 위해 일하고 이일을 위해 공부한다. 이과정에서 낙오하면 죽는다. 일자리를 잃으면 거리에 나앉는다. 자신만이 아니라 가족까지 굶는다. 그렇게 죽기도 하고 그렇게 죽을까봐 먼저 목숨을 끊는다. 자본주의는 이게 법칙이다. 자살자와 해고자가 많아야 저임금으로 마음껏 부려먹을수 있다. 죽음과 기아의 공포로 통제하는 끔찍한 사회다.
사회주의는 정반대의 체제다. 누구에게나 일자리가있고 식의주만이 아니라 교육과 의료가 사회적으로 보장돼있다. 나라가 모든것을 챙겨준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죽음과 기아의 공포를 잊고 안일해지기 십상이다. 이렇게 되면 체제자체가 위태로워진다. 여기에 제국주의로부터의 봉쇄·압살책동이 가해지면 치명적이다. 이렇게 사회주의나라들이 하나둘씩 쓰러지고 지금은 주체가 강한 나라만 살아남아있다.
사회주의나라가 세워졌다는것은 객관여건일뿐이다. 나라의 주인인 인민이 준비되지못하면 마치 졸고있는 운전사의 자동차처럼 사고가 불가피하다. 해고라는 채찍이 아니라 철두철미 인민의 사상을 발동해야만 전진할수 있다. 모든것은 변하니 정체는 곧 후퇴고 죽음이다. 이런 깨달음과 성실성을 가진 사람들이 전위당에 들어가지만 끊임없이 수양하고 분투하지않으면 차차 사상은 녹이 슬고 변질된다.
죽은 전우들을 생각하며 염전처녀는 당결정을 목숨으로 관철한다. 당비서가 앞장에서 선전선동의 위력으로 노동자대중을 일깨운다. 이런 사람들이 심장에 남는다. 2021도 마찬가지다. 교육으로 부족하면 규율을 배합한다. 30% 공개분야의 혁신은 당과 정부의 신임핵심들이 맡고 70% 비공개분야의 전진은 총비서가 직접 책임진다. 매순간 모든 예비와 잠재력을 발동하며 최선을 다한다. 사회주의공화국은 이렇게 해야만 존재하고 전진한다. 전진동력은 내부에, 사상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