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4 항쟁의기관차〉 전쟁연습에 열을 올리는 미국

바이든정부의 오스틴국방부장관은 국방정책우선순위를 제시하면서 해외의 위협세력으로 중· 북·러·이란을 꼽았다. 스미스미하원군사위원장은 브루킹스연구소주최의 화상대담에서 미의 향후 국가안보전략과 관련해 북이 핵무기를 사용하지못하도록 강력한 억지·봉쇄정책을 펼쳐야한다고 주장했다. 스미스는 북의 행동변화를 강제할 방법이 현재로선 많지않아 보인다며 <북과대화한다고해서특별히해로울건없지만억지와봉쇄가핵심임을이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3월 중순 미국무장관과 국방부장관이 일과 남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한편, 미인도·태평양사령부는 오키나와에서 필리핀을 잇는 지역에 미사일망을 구축하는등 연간예산으로 46억달러씩 6년간 273억달러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고 일언론이 보도했다. 주일미군은 악천후로 보류됐지만 중·일영유권분쟁을 빚고있는 센카쿠열도(댜오위다오)에서 유사시를 가정한 군사훈련을 미군단독으로 계획해 추진했다. 계획은 일에 사전통보됐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센카쿠열도는 일이 실효적으로 지배하는곳이며 일·중의 영유권분쟁지역으로 미군이 이곳에서 훈련을 계획한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주일미군이 계획한 훈련은 유사시미군전력이 센카쿠열도로 출동하는 상황을 상정하고 수송기로 탄약등 물자를 투하해 해상에서 회수하는것이었다고 한다.

남언론들은 미남합동군사연습의 연습일수가 10일에서 9일로 하루 줄면서 축소된것 같다고 보도했다. 남합참은 코비드19와 코리아반도의 평화등을 고려해 연습규모를 축소해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야외실기동연습없이 컴퓨터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연합지휘소연습만 시행된다. 통상 합동연습은 첫주에 <방어>, 둘째주에 <반격>으로 구분되는데 올해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않았다. <방어>는 남군이 군사분계선일대를 방어하고 미군전력의 증원을 기다리는것을 골자로 하며 <반격>은 증원병력과 함께 평양·개성을 공격하는 시나리오가 전개되는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8 시작하는 전반기미남연합지휘소연습에 앞서 3.1~5 일자위대와의 해상합동연습과 도서지역상륙연습을 잇따라 실시한것으로 확인됐다. 미군의 인도·태평양사령부에 따르면 미해군의 시어도어루스벨트항모강습단은 2.28 괌주변 서태평양일대에서 일해상자위대호위함 <유기리>등과 함께 두번째 해상기동연습을 실시했다. 또 일자위대호위함들은 3.1부터 5일간 일간토남방·괌북방해상에서 미해군구축함<존S.매케인>·<벤폴드>와 연합전술연습을 했다. 이는 사실상 북과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것이란 해석이다. 특히 미해병대는 2.18~3.1 진행된 <하갓냐퓨리21>연습의 일환으로 하와이·괌에서부터 일오키나와현에 이르는 도서지역에서 미해군과 함께 상륙작전과 군수물자지원등을 포함한 종합전쟁연습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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