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4 항쟁의기관차〉 재보선, 대선의 전초전

4.7 재보궐선거가 한달앞으로 다가왔다. 3.9 2022대선을 1년 앞두고 3.4 윤석열검찰총장이 사임했다. 이번 윤석열의 사임은 최강욱의원이 검·판사사직후 1년간 공직선거출마를 금지하는 검찰청법·법원조직법개정안을 발의한 가운데 이뤄지면서 윤석열의 대선출마에 관심이 모아졌다. 3.11 대선후보적합도여론조사에서 윤석열은 이재명경기도지사가 25%로 1위를 차지하고 그보다 1% 밑도는 2위를 기록했다. 이낙연민주당전대표는 그다음순위의 12%로 조사됐다. 3.8 문재인대통령국정평가에서는 <LH투기의혹사건>으로 소폭하락해 40%대를 유지했다.

미디어오늘은 3.9 <<정치인>윤석열뒤에아른거리는조선일보>라는 기사에서 윤석열이 검경수사권조정결과를 무시한채 정치적발언을 하고 LH투기보도와 조선일보의 인터뷰를 통해 컨벤션효과를 극대화하려한다고 분석했다. 조선일보는 윤석열에게 <직을걸고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을막으라>고 요구했고 이에 대해 윤석열은 <직을걸고막을수있다면야100번이라도걸겠다.그런다고될일이아니>라고 하면서 <국민들께서관심을가져주셔야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3.3 조선일보등 언론들은 윤석열이 직을 걸어서라도 막겠다고 한것처럼 보도했다. 3.4 윤석열은 검찰총장사의를 밝혔고 문재인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였다.

재보궐선거가 한달앞으로 다가오면서 각당의 후보경선이 마무리되고 후보단일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있다. 서울시장후보단일화관련 민주당 박영선후보는 시대전환 조정환후보와 먼저 단일화를 추진하고 다음단계로 열린민주당 김진애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진애는 비례대표의원직에서 물러났다. 금태섭후보와 단일화경선에서 승리한 국민의당 안철수후보는 국민당(국민의힘) 오세훈후보와의 단일화를 추진해 100%시민여론조사방식의 경선에 합의한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와 오세훈은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로 서울시장선거는 향후 그들의 대선전략에 중요하게 작용할것으로 보고있다.

부산시장선거에서는 국민당 박형준후보와 민주당 김영춘후보가 최종확정됐다. 현재 여론조사는 박형준이 오차범위밖에서 앞서고있으나 최근 폭로된 <불법사찰>·<딸입시비리>건으로 향후 선거를 완주할수 있을지 의문이다. 민주당은 가덕도신공항·동남권메가시티건설추진안을 띄우며 국면전환을 시도중이다. 가덕도신공항·동남권메가시티에 대해 국민당세력이 부산경남권과 대구경북권으로 입장이 갈라지고있는것은 민주당의 기획의도와 무관하지않다. 당면해선 부산 시장선거와 직결되지만 당연히 2022대선까지 내다보는 포석이다. 과거 세종시기획과 같은 맥락이다. 호남충청연합에 영남을 가르면 필승이라는 선거공학이 제대로 구현돼 국민당을 자중지란으로, 피동으로 몰아넣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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