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초 미의 백신접종자수가 확진자수를 넘어서고있다. 3.6 자료에 따르면 백신2회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2977만6160명이고 같은날 미존스홉킨스대 코비드19통계기준 누적확진자는2894만6682명이다. 각각 미전체인구의 9%에 해당하는 수치다. 백신접종과 함께 겨울철을 지나면서 확진자수가 줄어들어 미주정부들이 방역규제완화에 나서고있다. 뉴욕타임스는 3.6 캘리포니아주가 다음달 1일부터 디즈니랜드를 비롯 각종야외놀이공원과 메이저리그야구경기장 등 스포츠경기장의 개장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애리조나주도 영화관·워터파크등에 대한 제한을 풀고 중순부터는 대면수업을 재개하는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백신접종을 해온 영도 재유행이 발생하지않을 경우 6.21 모든 봉쇄조치를 해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방학이후 문을 닫았던 학교들도 3.8부터 등교재개를 허용했다. 존슨영총리는 <등교재개는일상으로돌아가기위한첫단계>라고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백신접종률을 기록중인 이스라엘의 네타냐후총리는 <이스라엘은코로나에서벗어난세계최초의국가>라며 <백신을접종했다는<녹색여권(green passport)>만있으면음식점,영화관,스포츠경기장등어디에나갈수있다>고 말했다.
1년여의 경험과 연구결과들이 축적되면서 면역과 방역에 대한 전문가들의 지적도 나오고있다. 올해 2월 서울대병원·서울대공동연구팀은 코비드19감염자에게 공통으로 있는 중화항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중화항체를 만드는 세포는 코비드19에 감염된적이 없는 사람 10명중 6명에게도 확인됐다. 이는 코비드19가 침입했을때 중화항체를 빠르게 만들어낼 준비가 돼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또 면역학전문가인 이왕재서울대명예교수는 호흡기바이러스는 백신으로 안된다는것을 이해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상기도(코점막·인후두점막)에 감염되는것으로 백신에 의한 혈중항체의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다는것이다. 바이러스가 혈액을 타고 다른 신체기관을 파괴하는 중증을 예방하는데는 백신이 유의미하지만 이는 일반적으로 바이러스감염자의 1%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특히 화이자·모더나의 백신은 mRNA백신으로 안전성이 검증되려면 10년이상이 걸린다고 강조했다.
방역과 관련한 견해에서 이왕재교수는 감기를 예로 들면서 집단면역이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남에서 매년 독감으로 1000명 가까이 사망하고 11월~3·4월사이의 보통5~6개월동안 1500명이 죽은적도 있다며 지난 12개월동안 1200여명의 사망자는 많은것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이덕희경북대예방의학과교수는 우리인체의 면역시스템은 슈퍼AI급이라고 하면서 코비드 19의 방역대책이 더 복잡하고 거창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적정방역의 중요성과 <방역1등국가>의 집착, 다른 위중환자들의 외면등을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