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움(David Chaum 1955~)은 미국의 컴퓨터과학자이자 암호학자다. 그는 디지캐시(DigiCash)라는 전자화폐법인기업 체를 설립하고 거래익명성을 목적으로 한 최초의 상업적암호화폐인 이캐시(e-cash)를 개발해 사업화했으나 오래가지못했다. 그외에도 그는 암호화프로토콜과 익명통신연구분야에 대한 토대를 마련하고 해당분야에서 약2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분야의 첫개척자로 사이퍼펑크(Cypherpunk)운동의 선구자다. 사이퍼(cipher)는 <암호>라는 의미의 단어로 사이퍼펑크운동은 암호기술을 이용해 중앙집권화된 국가와 기업구조에 저항하려는 자유주의운 동이다. 비트코인등 블록체인기반의 암호화폐는 사이퍼펑크운동에서 비롯됐다. 차움은 20대에 <추적불가전자메일,주소그리고디지털익명성>논문을 완성하고 26살에 컴퓨터공학과 경영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5에는 <신분없는보안,빅브라더를이기는방법>이라는 논문도 발표했다. 그는 한인터뷰에서 사이퍼펑크운동이전에 개인이 어떤 힘을 가지고 무언가를 통제한다는 개념이 만들어진적이 없다는점을 짚었다. 차움의 노력은 현재에도 계속되고있다. 그는 2019초 페이스북의 저커버그에게 공개서한을 보냈다. 차움은 프라이버시보호솔루션을 제안하면 그들이 할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는 너무 순진한 생각이었다고 하면서 위챗·페이스북·라인·카카오같은 메신저회사들은 모두 메시지와 결제를 통합한 형태의 앱을 운영하는데 이회사들의 사업모델은 휴먼데이터, 즉 이용자들의 동의없이 데이터를 기록하고 이를 상품화한다는점을 짚었다. 따라서 페이스북같은 회사는 절대 자신의 기술을 사용할수 없다는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차움은 미국의 리브라, 중국의 위챗등을 언급하면서 조지오웰의 빅브라더가 현실화될것을 우려했다. 차움은 2018 엘릭서·프렉시스를 개발·발표했다. 메시징과 결제·송금, 디앱(Dapp)활용을 위해 개인정보보호기능을 높인 블록체인플랫포옴인 엘릭서와 엘릭서네트워크기반암호화폐인 프렉시스를 개발해 현재 제기되는 블록체인의 확장성과 개인정보보호·보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것이며 양자저항서명을 통해 개인정보보호를 극대화하고있다. 차움은 프렉시스의 개발배경으로 <개인정보 통제필요성>을 들었다. 그는 지금까지 개인이 정보통제권을 소유할수 있는 기술이 제대로 운영되지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정부와 일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기업이 국민의 개인정보를 훔치고 흡수했으며 이정보가 악용되고있다고 지적했다. 2019.10 인터뷰에서 그는 비트코인에 대해 매우 중요하다면서도 비트코인에 대한 입장은 아직 <미래>기에 신중할수 밖에 없다고 말하며 그보다 더 좋은것을 디자인하려고 노력하고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