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상태인 뉴욕경찰 맥클레인은 백화점을 폭파한 테러리스트 사이먼의 요구에 의해 현장에 복귀한다. 사이먼은 대규모폭파를 예고하며 맥클레인과 경찰들을 체스판의 말처럼 움직이려한다. 더이상의 인명피해를 막고자 사이먼의 의도대로 움직이던 맥클레인은 뉴욕FRB(연방은행)가 있는 월스트리트에 경찰력이 텅비어 있다는것을 깨닫는다. 그사이 사이먼일당은 뉴욕FRB지하에 있는 모든 금괴를 탈취한다. 맥클레인과 사이먼일당의 쫓고쫓기는 추격전끝에 결국 맥클레인은 사이먼이 타고있던 헬기를 폭파시키고 금괴를 되찾는다.
헐리우드액션영화의 대부분이 그러하듯 이영화도 오락성의 이면에 미국의 현실과 프로파간다가 뒤섞여있다. 테러에 노출돼 일상적으로 생명을 위협받는 미국의 그 근본원인은 가리운채 테러라는 현상에만 천착해 선악구조를 단순하게 그려낸다.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수는 없으나 부당하게 동원된 수단이 가리키는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만 근본문제를 밝힐수 있다. 영화에 서 사이코테러리스트로 그려진 사이먼과 그일당은 금괴탈취후 <우리혁명전선은부의재분배를실현하기위해서부의경제약탈의상징인연방준비은행의모든금괴를폭 파시킬것이다>라는 성명을 발표한다. <경제약탈의상징인연방준비은행>, 여기에 열쇠가 있다.
<혁명전선>이라는 사이먼일당이 동독출신의 <나라없는군인>이라는것과 이들이 탈취하는것이 금괴라는 사실은 흥미롭다. 역사적으로 금융자본집단의 조종하에 미국민중의 거센저항에도 불구하고 미중앙은행이 세워지고 그결과 미국민중은 부채노예로 전락했다. 미국의 자본력을 지렛대삼아 금융자본집 단은 1차세계대전을 획책하며 세계를 전챙참화에 휩싸이게 했고 전세계부를 약탈했다. 전시에 마구 찍어냈던 달러는 금본위제를 사실상 무력화시켰으며 패전국인 독일은 금융자본집단의 배후조종하에 초인플레이션으로 경제와 민생이 박살났다.
누가 약탈자인가. 영화개봉2년후인 1997 동아시아 외환위기는 금융자본집단에 의한 <양털깎기>의 결과다. 당시 작전을 감행했던 자가 티모시가이트너 미재무부차관보였다. 2003부터 뉴욕FRB총재를 했던 가이트너는 2008금융공황이후 오바마정부의 재 무부장관이 돼 은행·금융기업을 우선 구제하며 공황을 수습했다. 이같은 사실은 <혁명전선>의 성명과 같이 금융자본집단이 <세계의부를약탈>해온 사실을 실증한다. <혁명전선>을 과장되게 묘사한것에서 진짜혁명세력에 대한 공포가 비낀다. 금융자본 집단과 딥스테이트의 추악한 본색과 치명적약점은 2020대선을 통해 이미 충분히 폭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