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민중민주당(민중당)은 구전남도청앞에서 <광주항쟁정신계승!전두환구속!미군철거!>기자회견집회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당원들은 <북침전쟁연습영구중단하고 미군철거하라!>,<광주항쟁정신계승하여 전두환을 구속하고 미군을 철거시키자!>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민중민주당대표는 <우리 노동자민중들은 항상 투쟁을 할때 민중의례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광주항쟁정신과 그 열사들을 기억하고 있다. 이렇듯 5.18광주민중항쟁은 우리 민중사에서 부각해야할 중요한 역사의 변곡점으로 우리 민중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치열한 항쟁의 현장 구전남도청앞에서 오늘 민중민주당은 또다시 이 자리에서 엄숙히 섰다.>면서 <<피의 목욕탕>이라고 일컫는 5.18의 어둠의 역사는 우리 민중에게 아직까지도 청산해야할 과제를 남기고 있는 역사다. 벌써 한세대가 지났지만 우리는 5.18을 아직도 아픔과 분노로 맞이하고 있다. 희대의 살인마 광주항쟁학살자 전두환은 아직까지도 버젓이 골프나 치러다니고 12.12쿠데타를 기념하며 먹자판을 벌이는등 광주영령들을 우롱하는 작태를 오늘날에도 벌이고 있다.>고 힐난했다.
더불어 <광주학살의 진짜주범 미국은 어떤가. 전두환군사파쇼세력들의 쿠데타 음모를 사전에 알았을뿐만 아니라 광주진압작전을 승인하며 학살에 직접 참여했다는것이 공개됐고, 전남도청진압작전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공중경보기를 투입하고 두개의 항공모함도 부산항에 입항시키는등 만반의 대비를 했다는 것이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최소한의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라며 <역사는 단순한 기억의 집합체가 아니다. 민중의 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사회적 실천으로, 새로운 사회로 발전해나가는 전과정이 바로 역사다. 새로운 미래는 과거의 철저한 청산으로부터 시작된다. 청산되지 못한 과거가 존재하는 한 우리의 발전된 미래는 보장할수 없다. 광주민중항쟁의 완전한 승리는 학살자 전두환을 처단하고 미국을 이땅에 내모는 전과정이다. 미군을 철거시키고 민족자주를 완전히 실현하는 것은 역사청산과 광주민중항쟁승리의 첫걸음이다.>라고 강조했다.
민중민주당청년당원은 <미국으로 인한 동족상잔의 끝은 코리아전쟁이 끝이 아니었다. 80년 5월 26일 전남도청의 진압작전 전날, 윌리엄 글라이스틴 주미대사는 <우리는 광주를 재점령하기 위한 군사작전이 오늘 밤 자정을 전후해 시작될 것이라는 믿을 만한 정보들을 입수했다>, <우리는 광주상황이 장기화되는 데 대한 위험성을 때문에 군사작전을 포기하라고 말하지 않았다>라고 백악관에 알렸음이 밝혀짐으로써 미국이 전남도청 진압작전을 사전에 알고 있었으면서도 이를 묵인했고 결국 이학살의 배후에 미국이 있음은 드러났다.>면서 <외세에 의한 기형적인 분단은 같은 민족을 서로 죽고 죽이게 했고 외세에 의한 전사회에 걸친 예속과 지배는 광주를 피의 목욕탕, 인간살육의 피바다로 만든 원인이었다. 민주주의와 자주통일을 염원하며 죽어간 광주시민들의 흘렸던 피가 그날의 41년전 광주를 잊을수없도록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오늘날 한반도전쟁책동을 벌이는 미국과 1980년 광주의 전두환반역무리의 학살야욕을 지지한 미국은 둘이 아닌 하나다. 다시는 미국의 군홧발 아래 무고한 사람들과 수많은 사람들이 가족을 영영 잃게되는 일이 일어나선 안되지만 미군을 중심으로 하는 미제국주의의 존재는 절대로 일어나선 말아야할 광주의 학살이 또 다시 우리의 시대에 재현될수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라며 <80년 광주는 반미자주의 횃불이었다. 미국과 민족반역무리들을 청산하기위한 투쟁은 이윽고 반미의 무풍지대를 들불처럼 반미열풍지대로 끓어번졌다. 시민군 윤상원대변인이 전남도청의 시민군 앞에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투쟁에 임합시다. 우리가 비록 저들의 총탄에 죽는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우리가 영원히 사는 길입니다 … 이 새벽을 넘기면 기필코 아침이 옵니다>라고 말했듯 민족사에 드리운 어두운 70년의 밤을 지나 해방의 아침을 맞이하기 위해 오늘 우리는 광주열사의 정신을 기억하고 행동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중민주당광주시당위원장은 <80년 5월, 광주학살 진짜주범 미제가 개입하지않았다면 5.18민중항쟁은 승리해 민중민주의 새세상을 이루고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도 이미 벌써 이루었을 것이다. 전두환반역무리에 맞서 스스로 떨쳐 일어선 광주민중들은 5월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20세기 파리코뮌이라 평가되는 놀라운 자치능력을 보여주었다.>라며 <미국의 역사학자조차도 <지난 2세기동안 민중들의 자발적 통치능력을 보여주는 두개의 사건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1871년 파리코뮌과 1980년의 광주민중항쟁이라고 평가한바 있다. 광주민중들은 폭도가 아니었고 빨갱이도 아닌 역사발전의 진정한 주인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또 <광주민중항쟁의 소식을 들은 전국 각지의 민중들, 심지어 해외에 나가있는 동포들도 힘과 지혜를 모아 5.18민중항쟁에 함께 떨쳐나섰다. 광주 인근의 화순, 나주, 순천, 목포. 여수 등 각지에서 광주로 모였다. 전두환반역무리가 광주를 봉쇄하고 무력진압을 하지 않았다면, 또 미국이 개입하지않았다면 광주민중항쟁은 전국으로 들불처럼 번져 광주뿐 아니라 온 사회에 그토록 염원해온 민중민주의 새세상을 건설하고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도 이루었을 것이다.>라며 <우리는 최후의 1인까지 끝까지 투쟁하자던 5.18민중항쟁의 정신따라 우리만족, 우리민중의 앞길을 사사건건 방해하며 자신들의 이익만을 취해온 반역무리들을 청산하고 그 배후 조종자인 미제국주의로부터 해방되는 그날까지 맨 앞장에서 투쟁 또 투쟁할 것이며 반드시 최후승리를 쟁취해내고야 말것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 <광주항쟁정신 따라 미군과 반역무리를 쓸어버리고 민중민주의 새세상을 앞당기자>를 낭독했다. 이어 <민중의노래>를 제창했다.
[대변인실보도(논평) 416]
광주항쟁정신 따라 미군과 반역무리를 쓸어버리고 민중민주의 새세상을 앞당기자
- 광주민중학살의 원흉인 전두환반역무리의 반인륜적 만행이 확인됐다. 12일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당시 M60기관총과 M1소총으로 광주시민들을 조준사격했다는 계엄군의 진술을 공개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밝힌 헬기사격진실에 이어 수천명의 무고한 광주민중을 살상한 주범이 전두환일당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 광주시민들을 <빨갱이>로 규정하고 <북개입설>을 조직적으로 조작·유포한 외무부의 대외비문건도 공개됐다. 1980년 5~6월 외무부와 각대사관들이 <광주사태는 북괴의 배후조종에 의한 것>이라고 해외언론에 배포했고 언론동향보고서는 외무부·보안사에 보고됐다. 외무부·보안사는 <광주학살희생자들을 위한 위령제와 헌혈운동저지>지침을 내려 광주의 진실을 국내외에 알리려는 시도조차 차단한 것으로 밝혀졌다. 5.18의 진상은 정부의 조직적 개입으로 철저하게 왜곡·조작·은폐돼왔다.
- 바이든<정부>의 전쟁미치광이만행은 전두환반역무리의 광주민중학살만행과 차이가 없다. 바이든<정부>와 제국주의연합세력의 북침핵전쟁책동은 코리아반도를 일촉측발의 전쟁위기로 내몰고 있다. 대북주권침해와 대남내정간섭으로 민족분열을 획책하며 남코리아에 대한 지배권을 강화하려는 미제의 검은 속내는 전두환반역무리의 학살야욕을 지지·지원한 1980년과 다르지 않다. 당시 미군은 광주진압에 하나회소속·군부파쇼광이 지휘권자로 있는 남군대 4개대대병력을 지원했고 공중경보기 투입 및 미드웨이항모·코럴시호항모를 부산항에 입항하는 등 노골적으로 광주민중에 대한 무력진압을 방조했다. 작전지휘권도 없는 일개 주구 전두환이 계엄선포·광주학살을 자행한 배후에 바로 미국이 있다. 바이든<정부> 들어 반북호전성이 더 극대화되고 전두환의 후계자인 친미반역무리들의 준동이 드세진 이유가 어디에 있겠는가. 현명한 우리민중은 광주학살이후 들불처럼 반미구국투쟁에 떨쳐나섰다.
- 광주항쟁정신은 민족자주정신이자 민중민주정신이다. 미군을 철거하고 그 주구인 친미반역무리를 청산하는 것은 자주통일과 민중민주실현을 위한 선결과제다. 민중민주의 새세상을 열망해온 우리민중의 빛나는 투쟁의 역사는 오늘날 미군철거투쟁으로 계승되고 있다. 학살자 전두환과 반역무리 국민의힘이 살아숨쉬는 한 이땅의 진정한 민주주의는 실현될 수 없다는 것은 우리민중이 피로 증명한 역사적 사실이다. 세계적 범위에서 반미반제자주세력과 제국주의연합세력의 군사적 대결이 첨예하고 국내적 범위에서 민중민주세력과 친미반역무리간의 대립도 격해지고 있다. 우리는 아직도 5월의 광주에 살고 있다. 5월26일 전남도청을 사수했던 시민군 윤상원대변인이 <최후의 한사람이라도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듯이 우리민중·민족은 반미구국항전에 한사람같이 떨쳐일어나 반드시 미군을 철거하고 자주통일과 민중민주의 새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1년 5월15일 구전남도청앞
민중민주당(민중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