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투본〈북침전쟁연습완전중단!미남동맹파기!미군철거!〉평택반미대장정

18일 반미투쟁본부는 평택캠프험프리스앞에서 <북침전쟁연습완전중단!미남동맹파기!미군철거!>반미대장정집회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반미투쟁본부상임대표이적목사는 <<대한민국헌법> 제4조에는 조선반도 전체를 이땅의 영토로 한다라고 돼있다. 아무리 미국이 세운 괴뢰정권이라고 하지만 유엔에서 인증하고 있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토 자체를 <대한민국 땅>이라고 만들어놓는 주접을 떠는 이승만도 웃기는 사람이지만 그 헌법 제4조를 바탕으로 하여 <대한민국>의 주적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다 이렇게 규정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라며 <우리 강토는 미국의 주도에 의해 남과 북으로 갈렸다. 미국은 해방 이후 하나의 땅 하나의 국가를 만드는것을 방해하고 용인하지 않았다. 그리고 미국의 뜻에 의해서 남쪽에 친미인사를 세우고 그리고 헌법조차도 분리했다. 이땅의 민족주의자들과 이땅의 독립을 위해서 투쟁했던 투사들을 무시하고 북쪽을 주적으로 만들어버렸다.>고 비난했다.

또 < 남과 북이 하나가 되지 못하게 방해하는 이 모든 원인은 미국으로부터 시작된다. 우리가 미군기지앞에서 집회를 열고 시위를 하는것은 바로 미국이 이땅을 분단시켰고 미국이 바로 분단이 고착화되는 원흉이라는것을 민중들에게 알리기위함이다. 이곳에서 이상한 소리를 하며 이상한 욕을 하고 그런 사람들도 이땅의 민족이기에 우리는 용서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반드시 비판해야한다.>면서 <우리는 검은머리 양키들이 이땅의 분단을 고착화함과 동시에 미국을 찬양하는 행위를 기필코 기억할 것이다. 남과 북이 합해진것을 우리의 진정한 조국이라고 할수 있다. 우리는 하나다. 민족도 하나고 국가도 하나다. 외세가 들어와서 이땅을 강점하고 있는 상황을 용인할수 없다. 외세를 쫓아내고 우리의 자주국가 우리의 통일국가를 꼭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오산이주노동자센터다솜교회장창원목사는 <1945년 일제가 패망한 그때 일제를 찬양하던 자들이 그대로 미국을 찬양하는 세력이 되어 남쪽땅에서 주도권을 잡아 왔다. 그렇기에 자기형제인 우리민족을 향한 전쟁을 획책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고 미국의 심부름꾼이 되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면서 <오늘은 5.18민중항쟁 41주년이다. 살인마전두환 집단에 의해서 민중들의 무참히 학살 당한 우리의 역사를 우리는 40년 넘는 기간 바로잡으려고 했지만 아직도 제대로 바로 잡히지 않았다. 우리는 41주년을 돌아보고 반성하며 민족반역무리와 양키군대를 신봉한 학살자 무리를 처벌하기 위한 투쟁을 해야한다. 우리는 민중들의 힘과 염원으로 조국의 자주통일을 위한 반미항쟁을 계속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오늘 민중민주당을 비롯한 반미투쟁본부가 미군기지 곳곳에서 그리고 미국대사관앞에서 불철주야 투쟁하는것은 우리민중의 염원의 표현이면서 최전선의 투쟁이다. 이러한 투쟁들이 승리하기 위해서 우리는 더욱 힘써야한다. 우리 주변에 죽어가고 있는 많은 민중들의 한을 되살려내야한다. 지금도 평택 가까운 곳에서 한 청년이 노동을 하다가 처참하게 죽어갔다. 하루에도 수많은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는것은 제국주의 자본의 침투에 의한 죽음이라고 밖에 볼수 없다.>라며 <사람의 안전을 중시하는 것이 아니라 이윤과 자본만을 추구하다 보니까 사람의 생명을 생명으로 여기지 않게 된다. 그래서 지금의 남코리아는 광주항쟁의 들불속에서도 하루에 몇명씩 죽어가고 있다. 코로나라는 재앙이 겹친 미국 자본에 의한 죽음들을 우리는 되돌아보고 그런 죽음이 없도록 함께 외쳐야한다. 그것이 우리의 평화이고 또 우리의 자주다.>고 힘주어 말했다.

민중민주당학생당원은 <<오늘 우리는 패배할 것이다. 그러나 내일의 역사는 우리를 승리자로 만들 것이다. 우리는 최후까지 싸울 것이다.> 이 말은 결사항전의 각오로 전남도청을 사수한 광주민중의 한 사람, 윤상원 열사가 당시 했던 말이다. 이 말을 기억할 때마다 가슴 한 켠이 아려오는 것은 광주민중항쟁의 정신이 41년이 된 지금까지도 이 사회에 실현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면서 <목숨을 바친 광주민중의 투쟁으로 미제의 실체가 온 민중에게 폭로되었지만 세계 최대규모의 미군기지인 캠프험프리스가 있는 이곳 평택과 마찬가지로 남코리아 곳곳에는 여전히 미군기지가 존재하고 있으며 전쟁의 화근이자 만악의 근원인 미군이 이 땅을 점령하고 있다. 그날의 봄을 생각해보면 우리민중의 진정한 봄을 만들기 위해서는 미군철거가 필수적 과제라는 것이 더욱 명확해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자주 없이 민주 없다>는 것을 우리가 그동안 피로써 배워왔다. 이 말을 다시금 생각해야 하는 시기가 아닐수 없다. 미제는 문재인대통령의 방미를 통해 5월 19일에서 22일 미남정상회담을 획책하고 있다. 이 회담에서 어떤 대화가 오고 갈지 지나가는 삼척동자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미제는 수많은 내정간섭을 자행하며 우리의 자주를 무참히도 짓밟아 왔다. 이번 미남정상회담에서도 어김없이 평화 번영 통일의 대화가 아닌 핵전쟁 파멸 분단의 대화가 오고 갈 것이다.>면서 <이제는 이 파멸적인 대화를 끝장내야 할 때다. 우리민족과 우리민중은 외세의존이 아닌 민족공조를 선택하며 평화와 통일의 길에 들어설 것이다. 광주의 수많은 민중들, 목숨을 바쳐 싸운 열사들을 기억하고 결사항전의 각오로 전남도청을 사수했던 그 정신 그대로 우리민족과 우리민중은 반드시 전쟁의 화근이자 만악의 근원인 미군을 철거시키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 <세계대전을 획책하는 미제침략군대 미군을 철거하고 자주통일 앞당기자!>를 낭독했다. 이어 <반미반전가>를 제창했다.

[평택대장정기자회견문]
세계대전을 획책하는 미제침략군대 미군을 철거하고 자주통일 앞당기자!

바이든<정부>의 전쟁미치광이본색이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다. 바이든<정부>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전면적인 침략공세를 두고 <자가지구의 하마스 및 다른 테러단체들의 로켓공격에 맞서 스스로를 방어할 이스라엘의 권리에 대한 강력한 지지>라고 호전망언을 내뱉었다. 아바스팔레스타인자치정부수반과의 통화에서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발사를 중단할 필요성>이라며 분쟁의 원인이 팔레스타인에 있는 것처럼 호도했다. 주지하다시피 이번 갈등의 근본적인 이유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지역에 대한 무단점거와 침략책동에 의한 것이다. 미제침략세력은 팔레스타인의 배후로 이란을 주목하며 이번 무력충돌을 중동전체로 확대하려 하고 있다.

미제침략세력과 제국주의연합세력에 의한 핵전쟁책동으로 코리아반도·아시아정세는 그 어느때보다 첨예하다. 미국은 인도·태평양지역에 미핵추진항모 로널드레이건함, 아메리카강습상륙함을 배비했으며 현재 전개중인 영국의 퀸엘리자베스항모전단은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주일미군은 최첨단무인정찰기들을 배치해 북과 중국에 대한 감시체제를 강화했으며 프랑스·네덜란드 등의 전략자산들이 코리아반도주변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대규모 상륙작전을 돕는 함정을 포함한 주력전함 3척을 남해함대에 취역시켰으며 핵탄두탑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배치하며 제국주의연합세력을 압박했다. 북은 대북적대시책동을 벌이는 바이든<정부>를 향해 <시간이 흐를수록 매우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주남미군사령부가 있는 평택 캠프험프리스미군기지는 미국의 인도·태평양전략의 핵심기지로서 실제 전쟁이 발발할 경우 제1타격지점이다. 지난 1월 주남미군사령관 에이브럼스는 자신이 <미남연합사·유엔군사령부·주남미군사령관직책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자신은 주남미군사령관으로서 인도·태평양사령부의 대중국전략과 연계해 임무를 수행한다>며 인도·태평양전략하에 움직인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캠프험프리스가 중국과 가장 가까운 미군기지이며 북과 매우 인접해있다는 사실은 반북·반중전선을 본질로 하는 인도·태평양전략하에 미국의 침략책동이 심화될수록 우리민중에게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쟁의 화근, 만악의 근원 미군을 철거시키는 일은 현시기 가장 절박한 시대적 과제다. 미군이 하루가 멀다하고 감행하는 북침핵전쟁연습과 생화학대량살상무기실험의 핵심기지가 평택미군기지라는데 심각성이 있다. 미군과 평택미군기지가 존재하는 한, 평택민중의 생존권과 발전권은 계속 유린당하게 된다. 세계최대해외주둔미군기지의 존재만으로도 세계최대화약고로 전락된 남코리아의 운명을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도는 미군철거투쟁에 있다. 미군철거투쟁은 우리민족과 우리민중의 주권을 억압하는 미군을 철거시키는 투쟁이기에 그 자체로 정의의 반미자주투쟁이자 숭고한 애국애족운동이다. 우리는 미군철거투쟁에 총분기에 3차세계대전·핵전쟁의 위기에 놓여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민족자주와 평화통일의 새시대를 앞당길 것이다.

2021년 5월18일 평택 캠프험프리스앞
반미투쟁본부 (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미특위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 전국세계노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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