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실보도(논평) 417]
우리는 광주민중항쟁정신따라 반드시 민족자주와 민중민주의 새시대를 앞당겨 실현할 것이다
- 광주민중항쟁 41돌이다. 광주민중은 부정의에 정의로 맞서는 견결한 투쟁정신으로 전두환반역무리에 항거했다. 전남도청에서 마지막까지 싸우다 순국한 윤상원열사의 <내일의 역사는 우리를 승리자로 만들 것이다>라는 유언에는 오직 민중중심의 새세상을 꿈꾸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낙관과 신심이 담겨 있다. 전두환역도는 정의로운 민중항쟁을 부정의한 민중학살의 방법으로 광주민중을 야수적으로 살육했다. 광주학살이 살인마 전두환에 의해 철저히 계획되고 실행됐다는 사실은 전남도청앞 집단발포 다음날인 1980년 5월22일 전두환이 언론사대표들을 모아놓고 한 <광주상황을 수시로 보고받고 있으며 시가전을 각오한 일대작전을 펼쳐 2시간이내 광주를 진압하겠다>는 극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두환은 무도하게도 광주학살지휘를 부정하고 있으며 광주학살의 진상을 왜곡하며 사자명예훼손을 벌이기도 했다. 전두환역도의 처벌과 전두환의 후계이자 같은 반역무리로서 광주민중항쟁의 진실을 왜곡하고 유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전두환당 국민당(국민의힘)의 해체는 역사를 바로잡고 참된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시금석이다.
- 전두환반역무리의 배후세력이자 광주민중학살의 주범은 미제침략세력이다. 미국방부정보조사국비밀문서에 따르면 미국은 1980년 5월8일 전두환무리가 <법질서회복을 위해 군대를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승인했다. 5월16일 육군참모총장 이희성은 당시 주남미군사령관 위컴에게 <20사단 작전통제권이양>을 요구했고 위컴이 승락함으로써 광주민중학살의 단초를 제공했다. 뿐만아니라 5월22일 오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고위정책조정위원회는 오키나와미군기지에 있는 조기경보기2대, 필리핀해역에 정박중인 코럴시항공모함을 코리아반도주변으로의 출동을 결정했다. 미정부는 <북의 남침우려>라는 흑색선전으로 전두환역도의 학살만행을 부추겼다. 광주민주항쟁을 둘러싼 미국의 책동은 친미반역무리의 배후이자 제국주의침략세력인 미국의 본색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미국의 이같은 본색은 오늘날 대북적대시책동으로 코리아반도의 핵전쟁위기와 우리민족의 분열을 획책하는 한편, 친미사대정권을 향한 대남내정간섭을 통해 우리민중의 자주권을 유린하는 것으로도 여실히 드러난다.
- 광주민중항쟁정신은 민족자주정신이자 민중민주정신이다. 외신에서 <피의목욕탕>이라 보도할 정도로 전두환역도의 야수적인 학살만행이 심화되는 와중에도 광주민중들이 보여준 고도의 민중자치는 우리민중의 자주의식과 공동체성을 실증해 보여줬다. 광주민중항쟁이후 펼쳐진 미문화원방화사건과 같은 선도적인 반미구국투쟁은 광주민중학살의 진짜 주범은 미국이며 미군이 철거되야만 광주선열들이 만들고자 한 참된 민주사회를 건설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오늘날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는 살인마 전두환과 이자를 비호하며 광주민중항쟁을 왜곡하고 있는 국민당을 완전히 청산하고 학살군대이자 침략군대인 미군을 철거시키는 것은 광주민중항쟁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전진하는 우리민중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선결과제다. 우리는 광주민중항쟁정신따라 반드시 내외반역무리를 깨끗이 쓸어버리고 민족자주와 민중민주의 새시대를 개척할 것이다.
2021년 5월18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민중민주당(민중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