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반미투쟁본부는 부산미영사관앞에서 <북침전쟁연습완전중단!미남동맹파기!미군철거!>반미대장정집회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반미투쟁본부상임대표이적목사는 <문재인대통령이 미남정상회담을 하기 위해서 미국에 갔다. 미국에 가기전에 미리 이번 미남정상회담은 철통같은 미남동맹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미남동맹이 언제는 철통같지 않았는가. 미남동맹은 이 나라가 세워지는 그 순간부터 이승만정권부터 지금까지 철저하지 않은적이 없었다. 동맹은 수평적 관계여야 동맹인 것이다.>라며 <미국과 남코리아는 수평적 동맹관계가 아니고 수직적동맹관계다. 수직적동맹관계라는것은 바로 일방적으로 위에서 아래로 명령을 하달하는것, 그런 관계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우리의 안보를 책임진다고 하면서 방위비까지 뜯어가고 이제는 기업에서 돈까지 뜯어가는 범죄행위를 벌이고 있는데 대통령은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상납하겠다고 한다. 이것이 무슨 정상회담이라는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3년전 평양주민들에게 문재인대통령이 공약했다. 민족동맹이 더 큰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그렇게 약속했던 남북관계의 협약사항은 물로 돌아가고 있다. 바로 미남워킹그룹에서 아무것도 할수 없다고 하니까 아무것도 못하는 것이다. 이것이 대통령인가. 초등학교 1학년도 약속을 하면 지켜야 한다고 알고 있다. 민족과 민족끼리 약속한것도 지키지 않는다면 대통령은 이땅에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가.>면서 <우리는 이번 미남정상회담을 통해 또 다시 무엇을 빼앗기고 올지 또 무엇을 퍼주고 올지, 힘없고 약한 이 정권이 북에 무슨짓을 저지를지 모른다는것을 주목한다. 우리는 계속 지켜볼것이다. 문재인정권 1년 남았다. 그 1년 남은 기간 동안 과연 우리민족을 위해서 일을 하는것인지 아니면 미국을 위해서 일을 하는것인지 우리는 똑똑하게 바라볼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범민련부산연합이성우의장은 <우리는 매년 5월이 오면 가슴에서 붉은피가 솟구쳐오른다. 41년전 학살자전두환에 의해서 광주의 수천양민이 죽임을 당했다. 41년전 5월21일 전두환은 공수부대를 투입해서 광주의 무고한 양민을 학살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1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무엇도 제대로 진상이 공개되지 않았다. 죽임을 당한 광주의 혼령들과 핏물을 삼키며 지금도 울부짖고있는 유가족들을 보노라면 가슴이 찢어지고 통곡을 할수밖에 없다.>면서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의 군대는 자기결정권을 갖고 있지 못한다. 군이 한명 움직일때도 미군의 지휘를 받지 않으면 움직일수 없는 이 현실에서 공수부대와 20사단을 동원하여 광주영령을 학살한 전두환학살자의 배후에 누가있겠는가는 분명하다. 당연히 미군의 배후조종과 전두환의 권력찬탈 욕심으로 광주의 수천양민을 학살한것이다. 미국은 그런 존재다.>고 힐난했다.
또 < 광주항쟁의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미국놈들이 이땅에서의 지배권을 내놓고 군대를 철거해야한다. 그러지 않는다면 광주 5.18민중항쟁은 해결되지 않을것이다. 지금 우리는 미국에 의해서 철저히 지배받고 있다. 남북관계뿐만이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미국에 의하여 수탈당하고 있는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이땅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미국이 이땅에서 물러나지 않는한 그 무엇하나 해결될수 없는 이 엄엄한 현실을 우리는 더이상 묵과하지 않겠다.>면서 <우리가 사람답게 살수있는것은 내 스스로 내 운명을 결정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땅 남쪽은 무엇 하나 자기 스스로의 결정권을 갖고 있지 못한다. 이 처참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진정 자주권을 가진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주남미군을 철거시키는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되겠다. 그날까지 열심히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노사과연부산지회천연옥지회장은 <부산시민사회단체들이 <미군의 세균무기실험실을 폐쇄하는것을 우리 주민이 결정하자>라는 내용을 가지고 주민투표추진위원회를 결성했고 약 20만명의 부산시민이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세균무기실험실을 반드시 폐쇄해야한다는 입장에 공감하며 찬성을 했다. 이를 들고 지난 5월10일 결국 부산시장과의 면담이 성사되었으나 그들은 주남미군이 하는말을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면서 주민투표를 할수 없다라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라며 <세균무기실험실은 우리 수많은 노동자민중에게 주남미군의 위험성과 미제국주의 수탈의 본질을 알려준다고 생각한다. 또 사람들은 우리나라가 민주공화국이라고 많이들 알고 있고 그렇게 얘기하지만 실제로는 국가보안법이라는 파쇼악법이 있어서 실제로는 민주주의가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반미를 이야기하면 처벌된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그리고 소위 문민정부라고 얘기하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에 이르기까지 국가보안법은 살아서 수많은 노동자민중을 때려잡았다. 통일운동하는 선생님들 그리고 노동현장에서 노동조합을 만드는 노동자들 그리고 식민정권을 유지하는데 위협되는 애국인사들을 탄압하고 억압하기 위해서 국가보안법은 계속해서 존재해왔다.>면서 <지금 소성리에서는 사드기지를 반대하는 소성리 주민들이 있다. 정부당국은 사드기지를 위한 장비를 들이기 위해 연일 2000명이나되는 경찰병력을 동원해서 우리 노동자민중에 대한 탄압을 지속하고 있다.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 여기 비록 소수의 사람들이 모였지만 미제국주의의 이 신식민지지배를 끝장내고 노동자민중이 주인되는 그런 세상을 만들기위해서 모두 다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중민주당부산시당위원장은 <나눠서 지배하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제국주의자들이 식민지를 통치할때 써먹는 그런 정책의 일환이다. 남과 북은 8.15해방을 맞았다.그러나 2차세계대전의 패전국인 일본을 미국은 둘로 가르지 않고 오히려 승전국인 우리나라를 둘로 갈랐다. 맥아더포고령에 그러한 이야기들이 자세히 나온다. 해방군인줄 알았던 미군이 인천으로 들어올때 수많은 양민들이 환영하러 나갔지만 미군은 총으로 쏴죽였다. 이것이 미군이 이땅을 들어온 역사의 시작이다.>면서 <미군은 그러한 정책을 70여년이 지난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해서 이용하고 있다. 우리민족인 북을 향해서는 대북적대시정책을 이용하고 있고 남에서는 식민지지배책동을 벌이고 있다. 대북적대시정책은 다른말로 하면 북침전쟁연습이다. 끊임없는 북침전쟁연습을 통해서 북이 주적인것처럼 말하고 우리가 마치 통일을 하려면 북을 전부 다 쓸어버려야할것처럼 얘기한다.>고 힐난했다.
계속해서 <바이든은 오바마와 트럼프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면서 대북정책을 어떻게 내야하냐 이런 상황에서 제대로 중심도 못잡고있는 상황이다. 한마디로 얘기하면 바이든은 북에 대한 그 어떤 정책도 필수 없는 상황이고 남에서는 그간 계속되어온 식민지정책을 이용할 뿐이다. 한손에는 칼을 쥐고 한손에는 악수를 청하는 이러한 이중적인 모습이 바로 미국이며 이러한 미국을 우리에게 정치경제문화적으로 많은것들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이땅의 정치권, 경제인들 모두가 다 한통속으로 미국과 손을 잡고 있다. 우리 민중들은 안중에도 없고 우리 민족도 안중에도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해야할 일은 단 하나다. 오직 미군을 이땅에서 몰아내는것 뿐이다. 그러지 않고서는 이땅의 정치경제문화 그 어떤것도 우리들의 염원대로 우리들의 요구대로 되지 않을것이다. 우리는 반미투쟁을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수많은 민중들을 만났다. 지금 민중들은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다. 이제 남은것은 우리의 새로운 미래,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향한 미래를 위해 손을 맞잡고 투쟁하는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 <굴욕적인 미남<동맹> 파기하고 만악의 근원 미군 철거하라!>를 낭독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반미반전가>를 제창했다.
[부산대장정기자회견문]
굴욕적인 미남<동맹> 파기하고 만악의 근원 미군 철거하라!
미남정상회담이 개최됐다. 시작전부터 <철통같은 <동맹>>을 강조했던 바이든<정부>와의 회담이 정상적으로 진행될리 만무하다. 역시 핵심의제로 거론되는 것은 미남<동맹>의 강화와 <코리아반도의 비핵화>다. 본질은 미국의 대남내정간섭과 대북적대시책동이다. 바이든<정부>는 미남합동군사연습을 거듭하며 북침핵전쟁연습에 남을 끌어들이는 것을 넘어 대북·대중침략정책에 의한 군사협의체인 쿼드에 남코리아의 가입 또는 사안별협력을 강박하고 있다. 특히 일본군국주의와의 결탁을 강요함으로써 남을 반제자주국가침략을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 하고 있다.
미국의 북침전쟁연습은 코리아반도의 운명을 전쟁에로 몰아넣고 있다. 미국은 거듭되는 미남합동북침핵전쟁연습으로 북을 도발하더니 6월에는 일공군자위대와 남공군을 동원한 레드플래그21-2연습을 예정하고 있다. 레드플래그연습은 명백히 북과 중국을 겨냥한 침략연습이자 <동맹>이란 미명하에 미·일·남군사적 결탁을 노골화하며 전개되는 위험천만한 군사연습이다. 미국은 대북전단금지법을 두고 <표현의 자유>침해라며 여러차례 남정권을 압박하는 한편 탈북자단체의 배후에서 대북전단살포를 부추기며 교활한 이간책동을 감행하고 있다. 대북전단살포는 정보전의 일환으로 명백한 침략만행이다. 미국의 북침핵전쟁연습과 함께 감행되는 민족분열책동은 오늘날 미남정상회담으로 정점을 찍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바이든<정부>에 부역하는 문재인정권에 있다. 청와대는 <굳건한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의 진전을 위한 한미간의 긴밀한 공조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며 기만적으로 나왔다. 현실은 회담전부터 4대재벌들이 40조원규모의 미국투자를 결정 또는 검토중이라며 굴욕적으로 <조공>을 바치는 형국이다. 코비드19에 따른 경제공황에도 노동자·민중에 대한 착취를 멈추지 않는 반민중재벌이다. 착취의 결과물을 미국에 <선물보따리>로 바치는 만행은 친미사대권력과 반민중자본의 배후에 미제침략세력이 있으며 이 무리들에 의한 2중3중의 착취구조를 확인시켜준다.
미국에 의한 군사·정치적 지배, 경제적 착취와 이에 부역하는 친미사대정권과 친미매판자본의 존재는 우리노동자·민중을 반미항전에로 불러일으키고 있다. 부산8부두에서 감행되는 미군의 대량살상생화학무기실험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20만명의 부산민중이 참여했음에도 부산시장 박형준은 서명용지수령을 거부함으로써 미제주구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미국에 의한 대남내정간섭은 미군의 군사적 점령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전쟁의 화근, 만악의 근원 미군을 철거하는 것은 우리민중의 제1투쟁과제다. 우리민중은 미군과 국민당(국민의힘)을 비롯한 친미사대권력을 쓸어버리기 위한 반미구국항전에 총궐기해 반드시 내외반역세력을 깨끗이 쓸어버리고 자주통일과 민중민주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할 것이다.
2021년 5월21일 부산미영사관앞
범민련남측본부부산연합, 노사과연부산지회, 금속노조풍산마이크로텍지회, 반미투쟁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미특위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 전국세계노총(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