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은 올해 1월 조선노동당8차대회부터 시작해 2월 전원회의, 3월 시·군당책임비서강습회, 4월 세포비서대회까지 오면서 한편으로는 근로단체들의 활동이 이어졌다. 2월초 노동자·농업근로자·여성·청년등 북의 대표적인 4대근로단체들의 확대회의가 개최돼 4·5월 대회소집결정이 이뤄졌다. 2월 조선노동당2차전원회의에 둘째의정으로 <전사회적으로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와의투쟁을더욱강도높이벌릴데대하여>가 다뤄진데 이어 각근로단체들은 3월초 확대회의에서 특히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와의투쟁>을 강조하며 인민들에 대한 교육교양사업을 강조했다.
청년동맹은 4월말 10차대회에서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을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김정은위원장은 청년동맹10차대회에 보낸 서한에서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이라는 새로운 명칭에 대해 <우리혁명의현단계에서청년운동의성격과임무가직선적으로명백히담겨져있고우리시대청년들의이상과풍모가집약돼있으며청년조직으로서의고유한맛도잘살아난다>고 하면서 <여기에는우리의모든청년들이사회주의를생명처럼귀중히여기고그승리를위하여대를이어견결히투쟁하는애국청년으로준비하며청년동맹이사회주의건설에서돌격대의위력을백방으로떨치기를바라는당과인민의커다란기대도실려있>다고 밝혔다. 또 <청년동맹의명칭을고치였다고하여전동맹에김일성김정일주의화를총적목표,총적투쟁과업으로삼고있는우리청년조직의본태가달라지는것은아니>라면서 사회주의와 애국은 <위대한수령님과위대한장군님의불멸의혁명사상과업적을상징하고있>다고 밝혔다.
서한에서는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앞에 나서는 중요한 과업의 첫째로 <모든청년들을사회주의를신념으로간직한애국청년으로튼튼히준비시키는데동맹사업을총지향시키는것>, 둘째로 <당8차대회결정관철을위한실천투쟁속에서모든청년들을영예로운사회주의건설자로키우는것>, 셋째로 <청년들을사회주의도덕과문화의참다운주인으로만드는것>을 제기했다. 서한에서는 <사회주의건설의보람찬투쟁에서애국청년의기개를떨치자!>라는 구호를 제기한데서 명칭변경의 의미를 담았으며 과학전선, 조국보위·무력부문에서의 청년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북은 보통 1.1 신년사를 발표하고 1월하순경 정부·정당·단체연합회의를 통해 한해 사업방향을 전사회적으로 공유하고 조직해왔다. 보통 이자리에서 조국통일분야관련사업도 논의되며 그결정사항이 2·3월 범민련·6.15민족공동위등 북남해외3자연대단체들에 제안된다. <새로운길>을 선언한 지난해부터 연합회의가 사라졌다. 2월에 있는 범민련과 6.15공동위원회의 공동성명도 없어졌다. 김여정부부장의 3.15담화에서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자체가 해산될수 있다고 경고했다. 북은 조국통일을 이룩하는데서 혁명무력과 통일전선을 각각 주력군과 보조역량으로 설정하는데 후자의 역할이 결정적으로 약해지고있는것이다. 통일전선이 사라지는 그자리를 혁명무력, 특히 <활강>으로 유명한 신형전술미사일이 채우고있다.